2019년 5월 31일  '체육계 젊은 리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제24대 대한탁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후보자 소견 발표를 했다. .

유 회장이 탁구협회장 선거에서 내건 공약으론 ▲탁구협회 조직 안정화 ▲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성공 개최 ▲생활 탁구 랭킹에 따른 부수 등록제 추진 ▲실업 탁구 프로리그 출범 등이었다.

2020년 유치한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연기되고 다시 재유치에 성공했다. 

한국 탁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전지희-신유빈) 금메달, 남자단체전, 남자복식(장우진-임종훈) 은메달, 여자단체전, 남자단식(장우진), 여자단식(신유빈), 혼합복식(장우진-전지희, 임종훈-신유빈) 동메달 등 모두 여덟 개의 메달을 따냈다. 출전한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표팀에 총상금 1억5000만 원 통큰 포상을 했다. 

탁구종목의 높아진 화제성은 내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길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하면 중국인데 적진에 가서 투혼을 발휘하고 감동을 선사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 저는 행복한 회장이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들, 훌륭한 임직원들과 함께 협회를 이끌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이제 아시안게임이 지나갔으니 내년 2월에 있을 세계대회를 향해 다시 한 번 뭉치자”고말했다.

과거에 국제테니스대회를 통해 한국테니스를 후원한 세아그룹이 이제는 대한탁구협회의 든든한 후원사로 함께하며 푸짐한 상금을 후원했다. 조현민 한진사장은 직접 준비한 기념품과 손편지도 전달했다. 금메달리스트 전지희와 신유빈에게 각 3000만 원, 오광헌 금메달 감독에게 1000만 원, 주세혁 은메달 감독에게 700만 원씩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선수단 전원에게 지급된 포상금은 무려 1억 5000만 원에 달했다. 힘들었던 과정을 달콤한 대가로 보상 받은 선수들은 모두가 즐겁고 들뜬 표정으로 웃음꽃을 피우며 또 다른 과정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주세혁·오광헌 남녀대표팀 감독은 “힘든 과정 속에서도 믿고 맡겨주신 유승민 회장님과 대한탁구협회, 푸짐한 상금으로 격려해주신 이태성 대표님 이하 모든 관계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현지에서 일당백의 응원을 보내주신 임영규 단장님,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다시 전한다. 이제 받은 것보다 더 큰 보답을 위해 노력할 일이 남았다”고 선수단을 대표한 인사를 전했다.

오랫동안 막혀있던 금맥을 뚫어낸 대한민국 탁구국가대표 선수단이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물꼬를 텄으니 이젠 당면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리올림픽으로 거센 물살을 흘려보낼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번 국정감사에서 부산 세계탁구선수권을 지원하자는 의견이 문체부장관과 의원사이에 오갔다. 

2023년도 국정감사(문화체육관광부 등)

[질의] 전재수 위원(더불어민주당) 질의 /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 답변

전재수 위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 출신 전재수 의원입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장관님 내년 2월달에 두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가 원래는 2020년도 개최가 됐어야 되는데 개봉 2주 전에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강제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행히 대회 유치에 성공을 했습니다.
한국 탁구 100년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만큼 이 위성에 걸맞게끔 대회 개최 비용도 무려 139억 3천만 원에 달할 정도로 그런 만큼 이제 문체부에서도 국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 한 41억 7,900만 원 한 42억 정도
국비가 지원되는데 우리가 통상적으로 20억 이상의 국비가 지원되는 국제대회의 경우에는 국제경기대회법 시행령을 통해서 국제경기대회로 이름을 올리고 이게 국제경기대회법 시행령 제1조입니다.
국제경기대회로 이름을 올리고
그렇게 해서 중앙정부의 관리와 지원을 받는 것이 그동안 통상적인 관료였는데 큰 규모의 국제대회들이 정부의 어떤 지원 또는 이제 관리사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죠.
근데 우리 장관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의 경우에는 42억의 국비를 지원하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시행령에 대회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전례 없는
세계 시각장애인 경기 대회라든지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또는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이런 것들은 시행령 제1조에 의해 국제경기대회에 다 이름을 올려가지고 중앙정부에서 예산도 지원하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까지 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대한민국 탁구 역사상 100년 역사상 의미 있고 굉장히 중요한 대회가 열리는데 이게 왜 이렇게 됐을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저희들은 물론 확인을 했습니다. 조직위원회가 이제 늦게 출범을 했고 또 시행령에 이 대회 이름을 올릴 만한 그런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인데 1면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중앙정부 차원이 아니고 지자체인 부산시에서 이번 국제 제재를 구하는 부산시도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가 이제 부산의 국회의원으로서 준비가 철저하게 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세계적인 대회를 앞두고 사실 걱정이 많이 듭니다.
우리 장관님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가 얼마 전에 잼버리대회가 있었잖아요. 결국은 이게 중앙정부에서 지원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이번에는 예산 지원만 하고 부산시에 다 맡기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더구나 이 규모가 무려 40개 나라에서 2천 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석을 하고 있고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국제경기대회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구체적으로 이렇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 적어도 국비가 지원이 되고 또 세계적으로 위상이 아주 이제 큰 그런 이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문체부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지금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
사실 있습니다. 지금 걱정하시는 부분은 잘 알겠고요.
이외에도 지금 행안부하고 의논해서 옥외 광고 수익금 같은 거 그래서 약 한 13억원 이상 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게 이제 아무래도 좀 늦춰지고 조직위가 부산에서 만들어지는 바람에 아마 좀 행정적으로 서로 좀 이런 관계가 된 것 같아요.
대부분의 세계선수권 대회는 대부분 국가가 주도를 해서 했던 것인데 그래서 이번에 어쨌든 너무 염려되지 않도록 저희들이 최대한도로 잘 지원하고 협조해서 탁구 세계선수권 대회는 잘 치러지도록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재수 위원(더불어민주당)
고맙습니다. 장관님 이거 혹시 이게 행정 절차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조금 늦었다고 그러신 게 국제경기대회계획법상 시행령을 통해가지고 국제 경기대회 이름을 올릴 수가 없습니까.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
그거는 좀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저도 아직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전재수 위원(더불어민주당)
이렇게 했다고 그래서 어떤 부처가 직권을 남용한다든지 또는 장관님께서 직권을 남용한다든지 이런 비판을 받을 소지는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
그거하고 무조건 관계 없는

전재수 위원(더불어민주당)
그래서 행정 절차적으로 조금 무리가 있더라도 이게 좀 경기대로 이름을 좀 올려서 이게 국제적으로도 권위가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그래서 기왕의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2월달이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시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잘 될 걸로 보지만 그래도 이제 정부차원에서 그동안 우리 문체부가 국제행사 경험도 많고 정부 부처 중에서는 저는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 세계 탁구선수권대회가 정말 잘 열릴 수 있도록 그렇게 각별하게 좀 관심을 가져봐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에서 한다고 해서 부산시 일이 아닙니다.
어차피 저희 일이고요. 같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하여간 잘 준비하겠습니다.

전재수 위원(더불어민주당)

예 그렇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