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국정감사(대한체육회 ) 2023년 10월 24일 (화) 

[질의] 김승수 위원(국민의힘) 질의 / 이기흥 회장(대한체육회) 답변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 출신 국민의힘 김성수입니다.
대한체육회장님 한국 아시안게임 치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시안게임 때 협회 재정이 열악해서 법인카드도 정지되고 그래서 관련 협회 회원들의 성금과 감독 개인카드까지 쓰면서 선수 일정을 소화했던 그런 협회가 어딘지 아십니까? 어디죠?

(대한테니스협회 이기흥 회장)= 테니스협회입니다.

(김승수 의원) 테니스협회가 거의 고사 직전에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가 원인을 따져보니까 그 원인이 좀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잠깐 화면 한번 보시죠.

(안민석 위원장) 테니스계의 듣보잡 곽용운이라는 사람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수혜자로 2016년 7월 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곽용운 회장) 위원장님 지금 듣보잡이라고 하셨습니까?

(김승수 의원) 2018년 당시 우리 문체위 국정감사 모습입니다.
당시 위원장이던 안민석 위원장이 위원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자신과 좀 반대편에 있던 사람을 증인으로 불러내가지고 일방적으로 자기 주장을 하면서 이렇게 공격을 하는 그런 장면입니다.
거의 질의 시간 내내 답변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자기 주장만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주장했던 것 자체가 곽 회장이 당시 테니스협회 회장이 될 때 최순실 또 당시 문체부 차관이었던 김종 차관의 지원을 받아서 됐다는 주장을 펼치는데 앞서 답변에서 보셨다시피 곽 회장은 김종 차관을 알지도 못하고 연락도 받은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걸 가지고 위증이라고 고발했는데 나중에 다 무혐의 처분이 났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허위 주장을 국감장에서 위원장이 했던 겁니다.
안민석 의원 가짜 뉴스는 이것뿐이 아닌 거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최순실이 몇 조단위 재산을 독일에 은닉 중이라는 것도 나중에 전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고 가장 대표적인 게 윤지호 거짓 증언에 대해서도 신뢰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을 주도했던 그런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왜 안민석 위원장이 이렇게 해서 그때 가짜 뉴스 그러니까 가짜 발언까지 하면서 당시 테니스계 전임 회장이었던 주 회장을 이렇게 옹호를 했느냐. 전임 주 회장과 안민석 의원의 관계는 말 그대로 아주 밀접한 불가문의 공생 관계입니다.
안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주 회장과는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로 활동을 같이 했고 국회의원이 된 후에는 스포츠 복지포럼 공동대표로 같이 했었고 또 주 당시 테니스협회장은 바로 안민석 의원을 테니스의 이사로 이렇게 같이 임명을 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가장 지금 앞서 말씀드린 테니스협회의 문제가 된 재정이 열악하게 된 이유 자체가 2015년 당시 추진했던 육사에 있는 테스코트 리모델링 사업입니다.
당시 공사비 30억 원을 들여서 진행했었는데 이때 공사비를 협회 차원에서 없으니까 대여를 받습니다.
그때 대여를 받은 사람이 누구냐 주 회장의 친동생인 주모 회장이고 협회 부회장으로 임명을 했는데 거기로부터 30억 공사비를 대여를 받고 나중에 테니스코트가 완공되면 운영권까지 주기로 했고 또 30억 대여받은 데 대해서는 연체 이자율이 최고 19%로 계약을 합니다.
정말 엄청나게 좀 불리한 계약을 한 건데요. 근데 문제는 뭐냐 이 육사 테니스코트 공사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이 보면은 다
엉터리에 불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 승인 및 이사회 또 총회 의결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의결도 없이 30억을 차입해서 정관을 위반했고 또 테니스장 건설 계약에 있어서도 수의 계약, 분할계약, 무작위 업체 선정 등 국가계약법 위반을 무수히 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개발 제한 구역 내에 승인을 받지 않고 불법 건축물을 지었다는 겁니다. 결국은 그래서 30억 들여서 지은 시설들이 2020년 써보지도 못하고 다 그냥 철거되고 맙니다.
그렇게 쓸데없는 공사를 해서 이용도 못하고 철거됐는데 30억 빌린 그 차입금에 대한 19% 이자는 지금도 나가고 있습니다.
연 5억 6천만 원, 매달 이자만 5천만 원씩 가까이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테니스협회가 지금 그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 여기 말씀드렸던 이 비리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 전 회장 같은 경우에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예산으로 편성되지 않는 단기 대여금 1억 5천만 원을 사무국장 전결로 집행하고 또 구두 지시로 경조사비를 집행하고 공금 1억 원을 투입해서 주식 투자나 그림 구입 등 사적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고발해가지고 결국은 공금 8,500만 원 유용한 혐의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스포츠 공정위로부터는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습니다.
근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서 이것도 사면이 됩니다.
사면에 큰 역할을 하신 분이 체육회장님 아닙니까? 이때 압박을 받고 외부 압력을 받고 사면 처리하는 겁니까?

(이기흥 체육회장) 그런 거는 없었습니다.

(김승수 의원) 당시 대한체육회에서 규정을 만들어 놨습니다.
이런 몇 개의 사안에 대해서는 감경할 수 있는 그런 조항은 뒀었지만 그 징계 기간의 절반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사면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특별하게 예외 규정을 둬서 이 사람을 사면해줬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런 부정행위에 대해서 더 대한체육계에서는 더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대한테니스협회가 겪고 있는 그런 어려움이 없도록 그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기흥 체육회장) 현재 스포츠 윤리센터에 역대 3대에 걸쳐서 이런 일이 이루어져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승수 의원) 이로써 오히려 범죄행위를 저질렀던 분을 감싸니까 지금 현재 지금 테니스 협회장은 공석 아닙니까 어떻게 됐습니까? 전임 바로 직전 테니스 협회 회장 정모 테니스 회장 선임했습니다. 국회의장 동생이죠 이 부분이 하신 여러 가지 사안들 보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자기 부인이 운영하는 회계업체에 감사 회계 자문을 맡기고 아들을 또 협회에 토너먼트 디렉터로 그냥 임용해서 이틀 일하고 무려 100여만원을 받았습니다.

(이기흥 체육회장) 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진행 발언

(김승수 의원) 안민석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2002년부터 안민석 의원과 주 회장은 체육시민연대 집행부로 활동을 했고 2012년도부터는 스포츠복지포럼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주 회장이 테니스협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에 동일하게 안민석 의원은 대한테니스협회 이사를 지냈고 또 주 회장은 언론에서도 자신이 안민석 의원을 후원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사실들 또 안민석 의원과 주 회장이 해외 출장 등을 통해서 같이 찍은 사진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 또 주 회장을 수차례 sns를 통해서 이렇게 치켜세운 그런 것들이 그리 많이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밀접한 관계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질의] 이용호 위원(국민의힘) 질의 / 이기흥 회장(대한체육회) 답변 / 황종하 이사장 직무대리(스포츠윤리센터) 답변

(이용호 의원) 체육회장님. 대한테니스협회 왜 이래요. 아침에도 김승수 의원께서 질의를 했는데 26대 주원홍 회장이 특정 업체에게 육사테니스코트 리모델링 비용으로 30억 원을 차입하고 그리고 원금을 상환하는 대신에 미디어윌에게 육사코트 운영권을 주기로 했어요.
결국은 그거 사용도 못하고 뜯어냈죠. 그래서 30억 빚을 졌어요. 또 그 27대 곽용운 회장은 협약 무시하고 또 반환 소송 제기돼서 결국은 이자 30억까지 넘어 60억 됐어요.
28대 정희균 회장 갈수록 태산이에요.
올해 9월에 그만뒀죠. 난 정말 납득할 수 없는 것이 정희균 전 회장은 지난 8월 일부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개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 한국 주니어 테니스 선수 육성 후원회 통장으로 받았어요. 그렇죠 얼마나 받았어요?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꽤 많은 돈을. 참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리고 2억 6천만 원 규모의 공인구 계약 특혜 의혹 지금 받고 있죠. 그런가 하면 정 회장 대학생 아들에게 국제 주니어 테니스 대회의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겼어요. 그렇죠 예 이거 너희 가족 기업입니까? 테니스협회가 가족 기업이에요 구멍 가게입니까? 난 납득을 못하겠어요. 정희균 회장.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또 비정상적인 후원 계약 또 용품 구매 연대 채무 보증 이런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을 해서 또 채무를 가중시켰어요.
도대체 이게 갈수록 채무를 늘리고 그 과정이 절차적으로 투명하지 않고 심지어 개인적으로 후원을 받고 이래서 또 그만뒀는데 한번 내용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여기 내용을 보면 이 테니스협회가 뉴발란스라고 하는 업체에게 2년 6개월 동안 현금 7억 현물 7억 5천만 원 후원 계약을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 후원을 하는 것은 왜 하겠습니까? 결국은 이 협회가 훈련할 때나 경기할 때나 또 미디어 활동할 때나 또 이럴 때 이 뉴밸런스라고 하는 제품을 입고 하도록 의무적으로 돼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홍보 효과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어요 광고 효과 때문에.

그러면 광고 효과를 위해서 이렇게 하기로 했으면 현금 현물 7억 5천 이건 광고비예요 광고비.
그런데 또 그 밑에 한번 내용을 보시면 이 뉴밸런스에게 연대 채무 보증을 해준 게 아니고 연대 보증을 누구한테 해주느냐 a라고 하는 유통사 그러니까 아마 뉴발런스하고 관계된 이 유통사한테 피담보 채무 한도 24억 원을 해준 거예요.
이거 자기 돈 내고 다 해준 거예요.
이거 문제 있으면 광고 효과는 효과대로 주는 것이고 피알은 다 해주는 거고 이게 뭡니까. 도대체 차라리 싸게 할 것을 유통사 내세워서 이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정 회장 개인적으로 후원받고 특혜 계약 공인구 특혜 계약하고 아들한테 밀어주고 이거 완전히 복마전이에요 복마전. 이거 저는 법적으로 엄청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테니스협회가 제가 보기에는 처음부터 출발이 잘못됐어요.
그러니까 26대 주원홍 회장이라는 사람이 합법적으로 이렇게 절차적으로 투명하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되 이런 협회 자체가 내가 보면 늘 이사를 다 끼리끼리 시켜놓고 다 눈 깜짝깜짝하면서 이건 이렇게 하자라고 해서 해온 거예요.
그래서 그걸 두 번째 회장이 이걸 좀 바로잡으려고 했던 건데 이게 또 채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세 번째는 더 문제를 만들어놓고 이거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들으니까 9월달에 정희균 회장 그만두고 나서 문제를 제일 먼저 일으킨 주원홍 회장이 또 협회장 나온다면서요. 그래요? 믿어도 되는 거예요?

(이기흥 체육회장) 지금 그것은 불가능할 겁니다.

(이용호 의원) 김승수 의원께서 질의를 했지만 이거 이기흥 회장님도 책임이 있어요. 이런 사람은 원스트라크 아웃으로 다시는 발을 못 붙이게 해야 되는데 이거 다 사면 복권시켜가지고 박원순 시장 밑에서 수석 체육회장 시키고 다시 들어오겠다고 이런 생각을 야무진 꿈을 갖고 있는 거 저는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스포츠 윤리센터에서 지금 조사하고 있죠.
(황종하 이사장 직무대리(스포츠윤리센터)) 조사 중입니다.
(이용호 의원) 얼마나 진척이 됐습니까.
(황종하 이사장 직무대리(스포츠윤리센터)) 조사가 많이 진행이 됐고 지금 10월 중에 참고인 조사까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용호 의원) 빨리빨리 하세요. 이거.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네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이용호 의원) 그리고 이거 스포츠 윤리센터 자체를 못 믿겠어요. 자기 식구끼리리끼리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빨리 조사를
해서 경찰 등 제3 수사기관에 넘기시라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게 하시겠어요
(황종하 이사장 직무대리(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에 따라서...
(이용호 의원) 결과에 따라서 아니라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 신속하게 결정을 거쳐서 진행하겠습니다.

(이용호 의원) 테니스협회에 돈 얼마씩 들어갑니까? 체육회장님

(이기흥 체육회장) 1년에 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은
(이용호 의원) 지금 54억 혈세가 들어가는 거예요.
54억을 도대체 어디다 쓰는 거예요 이렇게 빚져가면서 54억에는 제가 보기에는 충분할 것 같은데 왜 그게 부족해가지고 테니스코트 해서 개인적으로 이러냐 말이에요. 이거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이거 정부 중앙부처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보기에는 산하기관이나 협회 단체가 문제예요. 그래서 회장님께서 이걸 잘 처리해 주시라. 정말로 이 부패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원인을 밝히지 않고 대충 덮으려고 그러는 거예요. 그러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흥 체육회장)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