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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너무나도 다른 일본 테니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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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25  06: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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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테니스 원로를 존경한다. 일본테니스협회는 ATP 500대회 재팬오픈을 한다. 재팬오픈은 8강전,준결승전, 결승전에 1만 관중석의 90%이상 자리가 찬다. 일주일간의 대회기간 총 관중은 10만명이 넘는다. 

결승전 9,272명. 2023년 총 입장자 수: 109,733명.

일본테니스협회장은 경쟁 선거가 아닌 추대방식을 택한다. 협회 직원들은 전문분야를 맡아 10년,20년,30년씩 일을 한다. 일본협회는 부채가 1원도 없는 사단법인이다.  올림픽이 열리면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목표를 세우고 세계 1위를 배출하려고 노력한다.  아시안게임 메달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최근 10년간 나오미 오사카,니시코리 케이 등 세계 정상권 선수를 배출했다.  일본테니스는 재팬오픈 치르는 것처럼 아무런 트러블이 없다. 테니스 선수가 은퇴하면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테니스대회를 만들어 후배들을 그랜드슬램 무대에 올리려고 갖은 애를 쓴다. 

일본테니스협회 소속 주니어 테니스 지도자는 10년 이상 같은 일을 맡아 성과를 낸다. 주니어 데이비스컵 우승을 시킨다.  일본테니스협회장이 그랜드슬램대회장을 다니면 개인 사비로 비행기와 숙박 비용을 댄다. 일본 협회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일본테니스협회 직원 파견, 지도자 파견의 경우만이다.  회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고 기여하는 자리고 술을 멀리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은 일본 테니스협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원로가 존경을 받고 선수들을 후원하고 선수들은 열심히 한다.  스무살 모치즈키가 재팬오픈 4강전 패배 뒤 기자들 50여명이 모인 인터뷰에서 "모리타 회장님이 경기를 보셔서 기분이 좋았고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며 "비록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더 연마해 다음번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정신 똑바로 차리며 테니스를 하는 일본은 웃 어른이나 어린 선수나 모두 테니스를 운동으로만 여기지 않고 자신의 혼이 담긴 몸의 움직임이라고 여기고 있다. 혼신을 다해 모든 공을 처리하고 불가능한 볼을 잡으려 하고 불가능한 상대에 도전한다. 선수는 운동하는 기계가 아닌 정신 똑바로 든 인격체다. 그래서 테니스 선수는 존경을 받고 테니스협회는 일을 온당하게 한다. 

일본테니스협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치고 최대 목표였던 메달 획득은 하지 못했지만 전종목에 출전해 메달 가능성을 엿봤고 역대 올림픽 최다 선수 출전이라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2017년도부터 2021년까지 오사카 나오미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2021·2019호주오픈, 2020·2018 US오픈)과 일본인 최초의 단식세계 1위를 기록했다.

남자들도 니시코리를 제외한 4명의 선수(스기타 유이치, 니시오카, 다니엘 타로, 우치야마 야스카)가 100위 이내에 들어갔다. 투어 대회에서도 스기타 유이치, 니시오카 요시히토, 다니엘 타로가 우승했다. 

복식에서도 맥클라렌 벤이 그랜드슬램에서 활약하고 여자복식 세계 4위 아오야마 수코 , 시바하라 에이나를 배출했다. 

   
 

일본테니스협회는 과거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했다.

일본의 테니스가 테니스 선진국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일본은 테니스 선진국인데 자신들은 아직 멀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후지산 프로젝트 2022-2032'를 내놓았다.

1. 목표

2032년에는 프로야구나 축구와 같이 많은 아이들이 매일 테니스 선수의 경기결과에 일희일비하게 하도록 선수를 육성한다. 전국의 지도자와 마음을 공유해 강화 육성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 

1) 비전 2028 : 많은 아이들이 많은 일본 테니스선수를 알게 한다. 국내 개최 국제 토너먼트에서는 일본선수 경기때 관중석 만석

2) 비전 2032 : 아이들이 많은 일본선수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

 (1) Top100에 랭크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를 육성·강화

 (2) 응원받는 선수 육성

 (3) Top100에서 Top50으로 이어지는 환경 구축

 (4) 주니어 선수 증가를 위한 환경을 구축

   
 

2.  세 가지 중점 전략

첫 번째는 '넥스트젠 강화와 Top100 패스웨이 확립'

차세대 젊은 선수들을 넥스트젠 팀(강화 멤버·육성 멤버)으로 해, 지금까지 세계 랭킹 100위 이내에 랭크 한 일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과정을 상세하게 분석, 검증한  Top100 달성의 경험노트를 베이스로 한다.

Top100에의 랭크 인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팀에 대한 강화 활동을 수시로 되돌아 보면서 Top100을 목표로 하는 강화 육성 패스웨이를 구축한다. 

두 번째는 "응원받는 선수 육성"이다.  아이들이 동경하는 일본 대표를 목표로 한다.

일본 대표선수는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팬들은 이들을 존경하게 하는 문화 조성을 한다. 

협회는 선수에 대해 인재 교육을 하고 챔피언 교육을 한다. 

세 번째는 Top50 패스웨이의 확립이다. 넥스트젠 팀을 떠나 Top100에 랭크한 선수가 독자적으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  Top50 , Top20에 들게 한다.

3. 후지산 프로젝트 

강화 육성 활동에 관련된 코치와 스태프 수를  확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정보를 집약해 세련된 'Top100 패스웨이'를 구축한다.

8세이하 어린이 대상 플레이앤 스태이를 전국적으로 실시해 테니스 뇌나 코디네이션의 개발을 한다. 거기서 재능있는 선수를 발굴해 Top100 패스웨이에 넣는다.

후지산은 일본사람들이 존경하고 사랑받고 등정하길 원하는 산이다. 후지산 프로젝트도 테니스인이 동경하는 프로젝트로 만들려 하고 있다. 

100주년을 맞은 일본테니스협회의 철학은 다음과 같다. 

【이념】
우리는 테니스를 통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고, 테니스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하고 조화로운 사회의 실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합니다.


【비전】
■ 우리는 모두의 풍요로운 스포츠 라이프 실현에 공헌합니다.
■ 우리는 국내외 개인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테니스 발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 최대한 많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 육성을 통해 꿈과 설렘을 전달합니다.
■ 우리는 협회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합니다.
■ 성평등을 바탕으로 누구나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하고 차별없는 조직을 지향합니다.

【행동지침】

■Fairness: 항상 공평하고 정의로우며 성실하라
■GLOBALISM: 글로벌 관점을 채택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소통합니다.
■TEAMWORK: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존중, 협력으로 함께 전진합니다.
■ 공동 창작: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고 테니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세요
■CHALLENGE: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합니다.
■GRATITUDE: 항상 감사함을 잊지 마시고 테니스의 힘을 계속 믿고 사랑하며 물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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