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라스

▲ 야닉 시너

1번 시드가 토요일 첫 번째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10,046,270)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며 상하이의 새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스페인 슈퍼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그리고르 바레를 상대로 6-2, 7-5로 승리하며  올해 개막전 1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처음으로 상하이 대회에 출전하는 알카라스는 “솔직히 대회 초반에는 전혀 떨리지 않는다”며"나는 내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무엇을 더 잘해야 하는지, 그게 내가 생각하는 전부"라고 말했다.

알카라스가 1시간 42분 만에 전 세계 73위 바레가 리듬을 찾기 전에 1세트 4-0으로 앞서갔다. 2세트에서 한차례씩 게임 브레이크를 주고받았지만  6대5에서 침착하게 연속 세트 승리를 거뒀다.

20살인 알카라스는 "경기에 기복이 없고 항상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대가 레벨을 올렸지만 내 집중력은 항상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야닉 시너는 마르코스 지론의 2라운드 도전을 이겨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에서의 성공적인 데뷔에 만족했다.  시너는  지론에 7-6(2) 6-2로 승리하기 전에 오프닝 세트에서 4개의 세트 포인트 위기를 극복했다.

상하이에 새로 도착한 6번 시드는 "물론 오늘 힘든 경기였지만 저는 경기 전에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다. 당연히 이 코트에 적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시너는 베이징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이자 올해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너는 "그래서 여기서 1회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조건은 베이징과 여기가  비슷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싸워야 했다"라고 말했다.

베이징 우승하면서 알카라스와 다닐 메드베데프를 꺾은 후 세계 4위에 오른 시너는 첫 세트가 끝난 후 경기를 뒤집으면서 그의 공격적인 테니스를 점점 더 보완하는 침착함을 보여주었다.

시너는 "그가 브레이커에서 6-5로 뒤졌을 때는 약간 운이 좋았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레벨을 조금 올려서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너는 세바스티안 바에즈와의 다음 라운드를 준비한다. 

22살의 이탈리아 선수는 중국에서 6연승을 거두며 시즌이 끝나는 ATP 결승전에 진출한 네 번째 선수가 되었다.  8명 토너먼트 데뷔로 시너가 연초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지만, 현재 그의 초점은 상하이에서의 성공에만 전적으로 맞춰져 있다.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능하다면 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여기서 처음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좋은 기회가 있으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