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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선한 선순환 구조의 시작, 국가대표 응원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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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23  18: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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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인터뷰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더 힘이 났다."

선수들은 팬들의 관심과 박수, 격려를 먹고 산다.
특히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코트를 뛰는 대표 선수들은 더욱 그렇다.

9월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대한민국 남녀 대표팀을 응원합시다'는 기사와 대한테니스협회 직무대행의 계좌를 열어 알렸다.

우리나라 테니스가 잘되기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대표팀을 응원했다. 협회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면서 현재, 지금 대한테니스협회에 필요하고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일에 참여를 했다.
어린 초등학교 테니스 선수부터 중학교 테니스 선수, 장호테니스재단,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전 대한테니스협회장, 선수출신으로 성공한 기업인, 17개시도테니스협회가 관심을 보이고 뜻을 펼쳤다.
한 선수의 후원을 수년째 이끌어내고 있는 신우빈서포터즈도 이 물결에 동참하게 되었다. 도움을 받은 선수도 그동안 서포터즈의 도움에 대표팀 돕기에 선뜻 동참했다.

더불어 삶.

서포터즈가 선수를 돕고 그 선수가 국가대표를 돕는 한국테니스의 선순환구조다.
선수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올라서기도 하지만 주변의 관심과 도움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평생 살기 마련이다. 김문일 현우서비스대표는 "테니스 라켓으로 평생 살았다"며 "내 인생에 테니스가 없었으면 지금의 자리도 없다"라고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다.

신우빈서포터즈는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나라 없는 국민은 없기에, 협회없는 테니스인이 되어서는 안되기에, 상대선수 없는 선수도 없기에... 모두가 어려울 땐 모두가 한편"이라고 밝혔다.
서포터즈들은 "신우빈서포터즈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일에 찬동을 했다.

이에 앞서 신우빈서포터즈 네이버 밴드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최근 한국테니스는 격랑에 휩싸여 있습니다.
협회가 압류에 쳐해져 직원 급여도 지급 못하고 각종 사업도 멈출 위기에 빠졌습니다.
우리 신우빈선수가 포함되었던 투어링팀도 중단되었습니다. 심지어 국가대표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예산상의 문제가 생기게되었습니다.
해서 한국테니스계 일각에서 급한대로 대표님의 출전에라도 도움을 주자하는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의견을 여쭙니다.
우리 신우빈서포터즈는 신우빈을 돕기 위한 곳이지요.
신우빈서포터즈 이름으로 조금이나마 모금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신우빈을 돕는 일에 부합하는 것입니까, 부적합한 것입니까?
현재의 신우빈서포터즈의 잔액은 15만원 밖에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만원을 대표팀 돕기에 동참하는 것에 의견을 여쭙니다. 저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신껏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쌀통에 쌀 한 움큼과 병에 기름이 조금남은 상태에서 그 모든 것을 사용해 마지막 떡 하나를 만드는 심정으로 대표팀 후원금으로 보냈다.
도움받던 선수가 보태는 등 해서 그 정성은 커졌다.

대한테니스협회 손영자 직무대행은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협회 상황이 이래서 애들에게 너무 부끄럽고 미안했는데 이렇게 마음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선수들에게 큰응원이 될듯 하네요"라며 "모아진 성금은 두 대표팀 감독님들께 잘전했습니다"라고 정성스런 후원에 답했다.

티끌은 모으면 태산이 아니고 티끌일 뿐이라지만 조금 큰 티끌이 되는 경험이 된다.

'십시일반'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티끌 모아 태산'

' 모기도 모이면 천둥 소리 난다'

'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열 사람이 밥 한 술씩 보태서 한 그릇을 만든다'

'손이 많으면 일도 쉽다'

'철 절굿공이로 바늘을 만든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미련이 담벼락을 뚫는다'

이처럼 테니스인들은 테니스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 더 나아가 관여를 한다. 한 선수가 국제대회에 나가 이기면 자기 자식이 이긴것처럼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이를 표현한다.

하물며 국가대표라면 더욱 큰 애정과 관심을 보인다.

국가 대표는 개인적인 영광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국가의 영광을 위한 자리다. 이 때문에 깊은 유대감, 공동체 의식의 자리다.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은 단순한 테니스 선수가 아니며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을 대신해 경기한다. 재능을 갖춘 덕에 뽑힌 사람들은 단순한 테니스 선수가 아니다. 다른 선수들은 할 수 없는 일들, 즉 테니스코트에서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임무를 맡은 공인이다.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지를 안다. 국가 대표는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은 채 온 마음과 혼을 바친다.
경기에선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늘 고개를 들고 당당히 걷는다. 오로지 자부심과 긍정적인 자세만 존재하는 대표팀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모든 테니스인들은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와 국가대표 감독의 권위를 존중하고 보호한다. 이기지 못한다면 그것조차도 명예롭게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것이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이들의 심정이다.

전무후무하고 사상 유례없는 이 일이 선한 영향력이 되어 한국테니스의 선순환 구조 마련이 될 지 주목된다. 

일자   기부자    기부액     
20   안동시테니스협회       10,000,000       10,000,000
21   추예담(남서울SC)            100,000    
21   이건창            100,000    
21   박태신            100,000    
21   강*숙            100,000    
21   엠스포츠윤*웅              50,000    
21   중고연맹이상철              50,000    
21   김포GS황*연              50,000    
21   전*식            100,000    
21   김병수(스트링닥터)            500,000    
21   손*준              10,000    
21   정세환            200,000    
21   김*이MTC              50,000    
21   구서여중전예빈              10,000    
21   이호칠            100,000    
21   장호테니스재단         2,000,000    
21   김두환 전 테니스협회장         1,000,000    
21   김문일 효천배대회장         1,000,000    
21   강우철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회장         1,000,000         6,520,000
22   신우빈서포터즈         1,200,000    
22   고양TA신현국            200,000    
22   김성배            300,000    
22   장인선            100,000    
22   이*인            100,000    
22   남민희            100,000    
22   테니스피플            300,000    
22   (사)한국주니어테니스협회            300,000    
22   이*아            200,000    
22   김녹중 경기도테니스협회장         1,000,000    
22   나영석            200,000         4,000,000
23   이경미(듀스밴드)              20,000    
23   한상준(듀스밴드)              20,000    
23   이상원(듀스밴드)              50,000    
23   손영애            300,000            390,000
24   오산G스포츠클럽노호영         1,000,000    
24   임지헌            500,000    
24   김태호(듀스밴드)              20,000    
24   호주테니스협회김주완            200,000    
24   김규원              30,000    
24   정정림            200,000         1,950,000
25   서의호            500,000    
25   이재식            200,000    
25   임채환            100,000    
25   차정훈            200,000    
25   임하섭              50,000    
25   소강민관식육영재단         5,000,000         6,050,000
             
    합계           28,910,000 
   
▲ 93년 3월 27일 경향신문에 협회가 4억 자립기금 모은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 모금 이후 7개월만인 10월에 자립기금이 마련되어 법인체로 전환됐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이 현재는 20여억원이 넘게 대한테니스협회 자립기금 통장에 남아있다. 누구라도 마음대로 쓸 수없게 대한체육회가 질권을 설정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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