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펜코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의 US오픈 2연패를 저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세계 20위 옐레나 오스타펜코는 3일(미국시각) 뉴욕 아서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회전에서 시비옹테크를 3-6, 6-3, 6-1로 승리했다.  26살의 라트비아인은 현재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4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번 승리로 세계 2위 아리나 사바렌카가 시비옹테크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다.

시비옹테크는 75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017년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오스타펜코는 US오픈 8강에 처음 올라 6위 코코 고프와 4강 진출을 놓고 싸운다.  오스타펜코가 1월 호주오픈에서 코코를 이긴 바 있다. 

이날 승부처는 3세트. 오스타펜코는 상대 서비스게임을 세번이나 브레이크하며 압도했다. 

오스타펜코는  "나는 항상 이가와의 힘든 싸움을 기대한다"며 "그녀는 많은 슬램에서 우승했고 매우 일관되게 플레이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했다. 3세트에서  코트에 더 많이 들어갔고 더 나은 서비스를 했다"고 말했다.

오스타펜코가 세계 1위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타펜코는 톱10상대로  7위 코리 고프를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이기고 8위 다리아 카사키나를 로마 16강전에서 이겼다. 통산 톱10 상대 세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2013년 페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래 투어급에서 255승 178패를 달리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와의 경기는 2022년 코리아오픈 1회전이 유일한데 정보영에게 6-4 3-6 7-6<2>로 이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