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마르게타 본드루소바

▲ 한나래

US오픈 예선을 통과한 한나래는 본선에서 윔블던 여왕과 만난다.

예선 통과자 16명이 확정되어 본선 자리 16자리가운데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시드를 만나거나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100위내 선수들을 만나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경기를 하기 마련이다.

그 많은 US오픈 여자단식 예선 통과자자리 중에  올해 7월 윔블던에서 우승한 체코의 마르게타 본드루소바아와 한나래가 경기한다. 본드루소바는 9번 시드다.

한나래에게 가장 이상적인 본선 대진인 예선통과자 끼리 붙는 경우나 , 은퇴후 복귀한 엄마선수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를 만난 경우는 아니지만 톱10 시들이 의외의 복병을 만나 1회전에서 고전할 수도 있다. 톱10 시드들은 준결승이나 결승에 포커스를 맞추고 컨디션을 유지하고 1~2회전에 코트 적응을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므로 한나래가 작전을 잘 세워서 들어가면 1세트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실력이 탄탄한 20위권 선수들을 만나는 것 보다는 톱10 시드를 만나서 쇼코트에서 테니스 실력을 길고 짧음을 대볼 기회다.  파워 테니스를 구사하는 체코 선수를 만나 양손 포백의 기술이 어느정도 통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24살 세계 9위 본드르소바는 US오픈에서 2018년 4회전 성적이 최고였고 2020년과 2021년 2회전에 올랐을뿐 US오픈과 큰 인연은 없다. 

한나래가 같은 왼손잡이인 본드루소바와 맞대결은 없지만 체코 선수들을 상대로 3승 1패를 하고 있다. 

한나래는 왼손잡이 상대로 24승24패. 톱10과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의호 기술위원 "한나래가 박빙의 경기를 한다면, 전세계에 한나래의 이름을 각인 할 좋은 기회이고 이를 바탕으로 100위권에 치고 들어갈 기회"라며 "양쪽 투핸드 시수웨이가 36세까지 100위내에서 활약한 경험을 볼때 한나래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나래의 1회전 경기는 미국 시각 29일 화요일 11시 17번 코트에서 열린다. 17번 코트는 아서애시 센터코트, 그랜드스탠드와 더불어 쇼코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