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6개월만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2월 20일 카타르 도하 대회 2회전 이후 어깨부상으로 투어를 떠났던 권순우(당진시청,105위) US오픈 본선 대기 5번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선에 자동 출전하게 될 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2월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본선 출전 티켓을 갖고도 포기한 권순우는 현재 105위에 있다. 본선 자동 출전 랭킹(93위)에 모자라 본선 대기줄에 있다.  지난해 104위까지 본선에 출전한 것을 미루어 권순우의 본선 출전은 가능해 보인다. 본선 선수 가운데 5명이상은 부상 등의 이유로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권순우는 최근 장충장호코트, 한국체대실내코트 등에서 훈련하는 영상이 SNS상에 올라오는 가운데  미국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권순우는 US오픈에서 5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대회부터 예선 출전을 시작으로 2019년 예선에서 3승해 본선에 오르고 2020년과 2021년 그리고 2022년까지 4년 연속 본선에 출전해 올해 본선에 들어가면 5년 연속 본선 출전이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2회전.  지난해 1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익셨고 2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9번 시드)에 3-6  0-6 4-6으로 패했다. 

권순우는 올해 1월 호주 애들레이드 ATP 250대회 우승을 하고 2월 벨기에와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예선에서 다비드 고팽 등을 이겨 한국의 데이비스컵 16강에 진출하는데 공을 세웠다. 

US오픈 본선 대기 5번인 권순우

북미 하드코트 스윙중 토론토와 신시내티에 참가신청했지만 본선 대기줄이 길어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