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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대화하는 지름길, 테니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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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26  08: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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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살 나이만 되어도 자기주장대로 하려하고 자기 생각이 맞다고 여긴다.  그 시기는 10대 내내 그런 것이 특징이다. 부모나 조부모의 말을 듣지 않기 마련이다. 

11~15세(초5~중3)을 사춘기라 하는데 사춘기는 청소년들이 아동기를 벗어나면서 큰 변화를 겪는 시기이다.  사춘기에 청소년들은 신체적 특징을 갖추기 시작하고, 정서적으로 욕구를 표출할 대상을 찾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정서적이나 신체적인 변화를 느끼게 된다.

사춘기 때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이라  부모들의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  왜 사는지,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아직 자신이 헌신할 것을 찾지 못해 분투한다.

별다른 장래희망이나 흥미 없이 공부하라는 대로 순종적으로 공부만 하고 공부도 하기 싫은 경우 운동이나 취미로 연결된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 

이런 특성을 지닌 학생들에게 테니스를 하게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매주말 10세, 12세, 14세_부 주니어주말리그를 10번 하면서 참가 선수와 부모에게서 여러 장면들이 나온다. 

일단 자녀와 부모가 테니스를 매개로 대화를 한다. 부모가 테니스를 알 경우 자녀에게 서브 넣는 법, 경기하는 법을 틈나는데로 알려준다.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으면 같이 관전을 하면서 대화를 한다. 혹 어떤 부모는 그저 지켜만 본다. 스스로 느끼게 한다.

24일 32도의 대기온도와 코트 복사열 감안 36도는 족히 되는 낮 시간대 테니스를 하면서 부모는 엔드 체인지때 자녀의 머리와 목에 미리 준비해온 얼음팩으로 더위를 식히며 컨디션 조절하게 했다.  어떤 부모는 차에 있던 골프우산을 들고와 벤치에 앉아 있는 아들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코칭을 한다.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아버지의 말을 듣고 시험장인 코트에 들어간다. 

수비스타일인 아들은 코트밖 아버지에게서 아웃이 되도 좋으니 강하고 빠르게 그리고 길게 치라는 주문을 받는다. 그것을 고대로 실천한 아들은 아버지에게서 "잘했다"하는 칭찬을 받는다. 

테니스가 아니고서 청소년 아들과 딸과 이야기를 나누고 귀담아 듣는 경우가 또 어디 있을지 궁금하다. 자녀의 코트에서의 일거수 일투족을 눈 안떼고 보는 것이 신생아때외에 또 언제있었을까.

테니스하는 자녀를 두면 자녀와 테니스로 대화를 하고 자녀는 부모의 말을 습자지의 물처럼 쪽쪽 흡수한다. 

아이들이 테니스를 하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테니스코트에 와서 공을 집어주고 할머니는 핸드폰으로 손자의 움직임을 담느라 땡볕에 30분이상 서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수도공고에서 매주 하는 주니어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멀리 동탄, 부천,양주에서도 새벽부터 서둘러 온다.  대회 참가신청부터 선수들은 긴장을 하고 대회일 며칠전부터 경기할 것을 준비하고 신경을 쓴다. 경기전날 준비물을 챙기며 다음날 경기에 누구를 상대하고 어떤 경기를 할 지 머리속에 넣어둔다.

평소 집근처에서 테니스 레슨을 받을때 더욱더 신경쓰고 선생님에게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묻는 횟수도 늘어난다. 

공부를 잘하면 부모가 기쁘고 운동을 하면 자녀가 즐겁다. 그런데 보는 부모도 즐겁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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