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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는 되고 샤포발로프는 왜 안되나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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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3  05: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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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16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3대0( 6-1 6-4 6-2)로 이기고 우승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각도가 깊고 날카로운 왼손 포핸드를 지닌 샤포발로프를 상대로 알카라스는 1세트 5대0으로 벌리면서 한치의 틈도 주지 않으려 했다. 모든 볼에 집중해 처리해 샤포발로프의 약한 리턴은 어김없이 공격을 했다.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알카라스에게도 경기중 위기는 있었다. 2세트 초반 0대3으로 밀릴 위기가 있었고 자신의 서브 0-40로 몰리며 브레이크위기가 있었지만 알카라스는 2세트를 쉽게 내주지않고 기어고 4대4를  만들어 결국 6대4로 따냈다. 3세트에서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드롭샷 처리 확률이 높고 네트 앞에서 볼을 두려워하지 않고 막아냈다. 

스페인 선수들은 평소 테니스 코트에서 고통받는 법을 배우고 이를 극복하는 것을 익힌다. 라파엘 나달이 이를 확실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선수였다. 정신력, 에너지, 모든 공을 쫓고 싸우려는 의지로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 않으며 끝까지 싸운다.  알카라스가 샤포발로프와의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보여준 창의성은 페더러와 비교되고 그의 끈기와 포인트를 따기 위해 싸우는 방식은 라파를 닮았다. 

결국 알카라스의 투지가 프랑스오픈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알카라스의 다음 상대는 이탈리아의 로렌조 무세티. 샤포발로프와 또 다른 스타일의 선수를 만나게 된다.  무세티는 영국의 카메론 노리를 6-1 6-2 6-4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사실상 결승전이 되는 알카라스와 조코비치의 프랑스오픈 4강이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다비드 포키나를 3대0으로 이기고 16강에 올라  알카라스와의 4강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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