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문

▲ 이재문이 출전한 가시와 대회장, 옆에 일분 테니스 트레이닝센터가 있다

KDB산업은행 이재문이 일본 지바현 가시와 M25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이재문의 국제대회 우승은 지난해 창원 M15 대회가 유일하다. 국내 실업대회 우승은 여러 차례해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국제대회 우승은 한번 밖에 없었다.

이재문의 특기는 포핸드. 강력한 스윙 스피드로 포핸드를 구사한다.
이번 가시와 M25에서 이재문은 1회전에서 호주 트리스탄 스쿨케이트를 6-4 1-6 7-5로 이겨 첫판부터 쉽지 않았다. 2회전은 일본 슈이치 세키구치(31살)에게 기권승을 거두는 행운을 얻었다. 퓨처스 우승을 10번이나 한 세키구치의 실력이 좋아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넘겼다. 비축한 체력으로 8강전에서 카이토 우에수기를 6-4 6-2, 준결승에서 일본 렌타 도쿠다를 5-7 6-3 6-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도쿠다도 푸처스에서만 8번 우승해 이재문보다 우승 횟수가 많다. 그럼에도 이재문이 잘 버텨 모처럼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이재문의 지난주까지 랭킹은 761위. 권순우, 홍성찬,정윤성, 남지성에 이어 이재문이 국내 넘버5 자리에 오른다. 지난해 5개 해외대회에 출전하고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 부산, 서울,대구,창원,안성 대회에 출전했다. 이재문이 해외대회 출전 횟수를 20개로 늘리면 우승 횟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시와 대회에선 대구시청 장수정이 결승에 올라 대회 마지막날 코리안데이가 됐다. 남녀 동반우승이 되면 일본 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린다.

ITF MEN - SINGLES
M25 Kashiwa (Japan), hard

이재문(761위, 29세)
1R 6-4 1-6 7-5 Schoolkate T.
2R walkover Sekiguchi S.
QF 6-4 6-2 Uesugi K.
SF 5-7 6-3 6-2 Tokuda R.

ITF WOMEN - SINGLES
W25 Kashiwa (Japan), hard

장수정(144위, 28세)
1R 6-2 6-4 Gibson T.
2R 6-3 7-6<4> Kobori M.
QF 7-6<4> 3-6 6-0 Rodionova Ar.
SF 6-4 5-7 6-0 You X. 

이재문 결승전 

장수정 결승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