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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볼] 한국이 벨기에 이기고 월드그룹 16강에 오를 수 있을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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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04  06: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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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데이비스컵 첫 단식에 나서는 권순우가 상대하는 벨기에의 지주 베르그는 99년생으로 현재 랭킹 113위다.

권순우와  그동안 맞대결은 없지만 다른 선수와의 경기 결과로 지주 베르그의 실력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베르그의 최근 경기로는 호주오픈 1회전에서 세르비아 라슬로 제레에게 3대 1(4-6 6-1 4-6 1-6)으로 패했다. 

지난해 6월 라이크리 챌린저 준결승에서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에 6-2 7-5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고 파쿤도 바니스, 퀸틴 할리스, 잭 삭 등을 이긴 바 있다.  베르그는 투어 예선과 챌린저 대회를 주로 뛰는 선수다, 

베르그의 100위내 선수 상대 승리는 92위 알렉세이 포피린이 유일하다. 아시아 선수인 중국의 장지젠에게 2022년 US오픈 예선 결승에서 2-6 4-6으로 패했다. 

따라서 벨기에로서는 제1 단식 권순우와의 경기에서 지주 베르그가 원정경기이고 권순우가 실력발휘를 하는 실내코트에서 지주 베르그의 선전만을 기대하고 있다.  권순우가 6-3 6-4로 승리가 예상된다. 

벨기에는 이어 열리는 다비드 고팽과 홍성찬의 경기에 첫날 1승을 기대하고 있다. 

고팽이 키가 크고 서브가 탁월한 선수가 아닌 랠리형 테크니션으로 홍성찬이 해볼 만 하다.  전 국가대표 김성배 기술위원은 "랠리를 길게 가져가면 이길 수 있다"며 "서두르지만 않으면 된다"고 주문했다. 

스페인의 바우티스타 아굿, 캐나다의 바섹 포스피실과 대등한 경기를 경험한 홍성찬은 아굿과 비슷한 스타일의 고팽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으로서는 첫날 기분좋은 2승을 해 다음날 복식 선수들에게 힘을 넣어주게 된다.  홍성찬의 2대1 승이나 1대2 패로 예상한다. 

한국으로서는 첫날 1승1패를 하고 둘째날 복식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남자 복식은 1세트를 주더라도 2세트 막판에서 승기를 잡으면 분위기가 반전되어 이길 수 있는 경기다. 

벨기에의 샌더 질(복식 55위)과 조란 브리젠(복식 53위)이 최근 인도 푸네오픈에서 복식 우승을 하는 등 투어에서 6번 우승했다. 복식 승부는 알 수 없다. 벨기에에 6대4로 우세해 보인다. 

복식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2승 1패로 사실상 권순우 다비드 고팽에서 승부가 가린다. 

고팽은 호주오픈 1회전 출전 전날 식중독으로 기권했고 권순우는 투어 우승하고 출전해 5세트 접전끝에 미국의 크리스토퍼 유뱅크스에게 아깝게 패했다. 고팽은 호주에서 벨기에로 다시 서울로 오는 장거리 비행을 하면서 벨기에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고팽이 빠지면 전력이 기울어 한국의 16강 진출이 유력시될 수 있었다. 

2700km 비행을 강행한 고팽은 첫날 '질긴' 홍성찬, 둘째날 최근 '투어 우승' 권순우를 상대하게 된다.  한국으로서는 권순우가 고팽을 이기는 것이 승부수다. 

만약 고팽이 이겨 중간전적 2승2패가 되면 공은 홍성찬에게 넘어간다. 홍성찬이 지주 베르그를 상대해 한국은 극적인 승리를 맛볼 수 있다. 

첫째날

권순우 - 지주 베르그
홍성찬 - 다비드 고팽

둘째날

남지성 송민규 - 샌더 질, 조란 브리젠

권순우 - 다비드 고팽
홍성찬 - 지주 베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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