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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전문 주간 신문 <테니스피플> 31호 표지 커리커쳐로 국가대표 임용규를 사용했다. 데이비스컵 한일전에서 맹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14일 농협대학 코트에 그 신문을 들고 들어가 자리에 놓는 순간, '임용규네' 하면서 신문을 집어드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면서 임용규 응원을 많이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 분은 모임이 끝나도록 임용규가 있는 신문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일산지역 테니스산책 100회 모임에서 일어난 일이다.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테니스 모임이 있다. 온라인도 있고 오프라인 모임도 온오프 모임이 있다. 그중 포털 카페에 등록되어 있는 테니스산책과 테니스매니아세상이 회원수 많기로 1,2위를 다툰다. 이 모임은 남녀노소, 상급자부터 초보자까지, 동호인부터 지도자까지 다양하게 모인다. 특히 테니스산책은 전국에 여러 지부가 있어 자율적으로 모이되 전국 어느 지부 모임에 사전 인터넷 등록만 하면 준비된 명찰을 달고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 분당과 더불어 새도시 건설로 코트가 아파트내에 만들어져 활발한 테니스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일산에서 테니스산책이 100회 모임을 가졌다.
십시일반 찬조를 하고 전국 지부장들이 출연했다. 테니스코리아 재직시절 문경 전국모임에 기자를 보내 취재하고 2개의 지면에 반영한 일을 멤버들은 기억하고 있었다. 대단한 모임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것을 기억하며 사람을 대하는 것을 보고 오래 연락하고 만남 모임같았다. 아무튼 테니스산책 일산지역 100회 모임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자의 뷰 포인트와 모임 홍보담당자의 그것이 다르지 않겠지만 그래도 테니스피플의 시각에서 이모저모를 챙겼다. 모임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듣고 느낀점은 테니스산책 같으면 우리나라 테니스 발전은 걱적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견을 모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회인 코리아오픈 결승전이 열리는 올림픽공원 센터코트를 메워줄 것이고 서울에서 가을에 열릴 예정인 한국선수권 결승전에서 한국테니스인의 날을 화려하게 장식해 줄것이니까.
보통 테니스 마니아는 둘로 나뉜다. 자기 자신 운동삼아, 소화삼아 즐기는 테니스 그룹과 운동도 하면서 테니스대회장을 찾고 테니스신문도 구독하고 잡지도 구독하는 그룹으로 크게 둘로 나뉜다. 테니스산책이라면 즐겁게 산책도 하지만 엘리트 대회장도 찾아 우리선수들을 격려하고 테니스신문도 구독하는 모임일것으로 보인다. 대결과 승부의 세계 보다는 화합과 전진, 단합의 모임이니까.
테니스산책에서는 이날 지부장모임에서 <테니스피플> 1년 구독을 각 지부에서 신청하고 테니스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데 동참했다. 또한 주니어육성기금도 모으고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는 모임이 바로 테니스 산책이다. 우리는 보통 좋은 일에 사람들이 모이는 경향이 있다. 서로 금도를 지키며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하면서 사는 고급 민족이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과 한국을 비교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은 지도자들이 훌륭하고 대한민국은 국민이 훌륭하다고 답한 적이 있다. 미디어에 오르내리는 부도덕한 사회 지도층 인사보다 국민들이 세상사 판단을 잘 하고 살아나가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대한민국은 굴러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니스산책 모임을 잠시 취재하면서 테니스인들이 위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테니스 산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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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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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조내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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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지녁 100회 모임 자축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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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은 생필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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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임을 알리는 현수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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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피플을 보는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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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회 모임을 기념하여 구성원들이 숫자 100을 코트에 수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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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산책이 국제대회 관중석을 가득 메우면 우리나라 테니스에 방송 중계가 붙고 스폰서들이 서로 대회 후원하려고 한다. 그러면 테니스에 돈이 몰리고 스타가 배출된다. 스타는 국가의 격을 높이고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가격을 올린다. 우리의 여러 제품이 높은 가격에 팔리면 국부가 증대된다. 국부는 국가의 복지 재원으로 사용되어 젊은 사람들은 의식주 고민없이 타인을 위한 봉사 사업(자기 밥벌이 일이 아닌)을 하게 되고 글로벌한 시각을 갖게 된다. 노인이 되어도 무상 의료와 무상 급식이 국부로 인해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아웅다웅 아귀다툼하고 전국민이 투기꾼이고 위장전입이고 부정입학이고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살맛나는 세상이 이뤄진다. 먹고 자고 아플 걱정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테니스대회장 관중석 메우는 일이 그것을 해결해 준다. 호주의 경우 국민소득 4만불인 나라다. 극빈자층이 없다. 국부로 해결한다. 지하자원과 양모 등의 수출로 국가의 부가 이뤄진다. 독일은 젊은이들이 대학 졸업하면 유엔 산하기관을 통해 외국 자원봉사일을 찾아 나선다. 젊어서 하고싶은 일 하고 국가는 젊은이들의 생계와 늙어 노후를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일을 선순환으로 풀것인가, 악순환으로 풀것인가는 선택의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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