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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은 그랜드슬램에 출전할 수 있을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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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24  1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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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픈 예선 결승에서 패해 본선 진출이 어려웠던 홍성찬(세종시청)이 러키루저로 본선에 올라 4강까지 오르면서 자신의 랭킹을 96계단 끌어올렸다.  10월 24일 ATP 랭킹은 375위. 자신의 커리어베스트 343위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부산오픈에서 강타자 정윤성 등을 이겼다. 또한 권순우에 이어 우리나라 선수 국제랭킹 2위에 올라섰다. 

홍성찬은 지난 9월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6강전에서 부동의 단식 1번 주자로 출전해 캐나다의 바섹 포스피실, 스페인의 바우티스타 아굿, 세르비아의 제레 등과 맞대결해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후 서울챌린저, 광주챌린저에서 1회전 탈락하는 등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부산챌린저에서 100위권 선수 2명을 이기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회 기간중 인터뷰에서 홍성찬은 "데이비스컵 경기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강호들과의 경기를 버티고 거치면서 강자와 상대하는 법을 익혔다. 첫서브 넣고 네트 대시하고 상대 압박하고 상대 공격을 하나라도 더 받아보겠다는 의지와 태도를 보였다.  대표팀 선발에서 강타자 정윤성 대신 부드러운 수비형 선수 홍성찬의 기용 논란에 대해서는 부산오픈때 정윤성과의 맞대결에서 6-3 7-5로 이기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니어때 4대 그랜드슬램을 모두 경험한 홍성찬이 이제는 한번도 밟지 못한 프로무대 그랜드슬램에 출전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현재 375위에서 100계단만 더 오르면  예선에 출전할 수 있고 예선에서 3승을 하면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이제 명실상부 한국 넘버 2가 된 홍성찬의 내년 그랜드슬램 출전을 기대해 본다.   

한편 우리나라 남자 선수들의 24 ATP 랭킹을 살펴보면 권순우가 84위, 홍성찬이 375위, 정윤성이 378위, 남지성이 479위, 이덕희가 589위, 박의성이 597위다.   권순우는 차치하고 나머지 네명이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는 데 사다리가 필요하다.  서울광주부산으로 이어지는 챌린저 대회가 세개 더 필요하다.

있으면 이들이 모두 200위권에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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