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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권순우 재팬오픈 4강 진출
도쿄=박종규 기자 임윤재 객원 기자  |  jkpark425@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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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07  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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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 103위)가 물이 올랐다.

권순우가 재팬오픈 4강에 진출했다. 시즌 첫 투어 4강 진출이다.

권순우가 투어에서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은 지난 9월 발렌시아 데이비스컵에서 세계 13위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이긴 것으로 비롯됐다. 이어 이번 ATP 500시리즈 재팬오픈 1회전에서 세계 23위 알렉스 드미노(호주)를 2대0으로 이겼다.

이에 앞서 서울오픈 2회전에서 미국의 젠슨 브룩스비에 3-6 4-6으로 패한 것은 권순우에게 재팬오픈 4강 가는데 큰 약이 됐다.

즉 한 곳이라도 빈곳이나 허술한 부분이 있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했다.

첫서브, 포핸드 위너, 서브 에이스, 백핸드에서 안정감이 갖춰야 투어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권순우 스스로도 재팬오픈 8강 진출후 ""그동안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는데,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던 것 뿐이다. 오히려 투어생활 시작한 이후에 올해가 가장 컨디션이 좋다. 올해 9월 데이비스컵 때 좋은 경기를 하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 실마리를 찾았고 경험을 쌓고 자신의 테니스에 왜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권순우는 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에서 열린 ATP 500 재팬오픈 8강전에서 스페인의 페드로 마르티네즈(68위)를 6-3 6-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대3 마르티네스 서브 40-0에서 권순우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브레이크를 한 대목이다. 4대 3으로 승기를 잡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5대3으로 만들었다. 권순우의 기세 놀란 마르티네스는 또 서브게임을 잃었다. 결국 1세트 6대3으로 이긴 것이 권순우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2세트 상대 서브게이을 브레이크하고 3대0으로 달아났다. T존 서브 포인트로 자신의 두번째 게임을 마무리한 대목은 톱10급의 게임 마무리로 돋보였다. 2세트 5대0으로 앞서가면서 드롭샷과 로브 등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보는 넓은 시야로 게임을 풀어가 마무리했다.  

이로써 라이브랭킹 103위에서 86위로 오른 권순우에게는 재팬오픈이 아주 의미있는 대회가 됐다.

첫째, 내년 4대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점이다. 올해도 4대 그랜드슬램 모두 본선 출전한 권순우는 안정적인 투어 일정을 구성할 수 있었는데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남은 시즌 성적 관계없이 내년 호주오픈 본선부터 시작하게 됐다.

둘째, 30위권 이내 선수나 특별한 특기가 없는 선수 상대로는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다.

셋째, 계속해서 지붕 덮인 실내 하드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우승한 누르술찬, 4강 진출한 도쿄, 8강 싱가포르, 뉴욕 등이 모두 실내하드코트에서 경기가 열렸다.

권순우는 재팬오픈 4강에서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를 만난다.  재팬오픈에서 두번 더 이겨 우승하면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인 52위에 다시 오른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우승으로 50위권에 든 권순우는 다시 50위권에서 대회 신청을 하고 투어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서의호 테니스피플 기술위원은 "선수 커리어에서 2-3번 감이 들어오는 떄가 있다. 27회 연속 1년간 2회전벽 을 넘지 못한 권순우가 세계 23위 드미노를 이기는 것을 시점으로 3번을 이기고 4강에 오른건 감이 들어왔다는것"이라며 "지난해 9월 Asta Open을 우승한것을 뛰어넘는 결과를 낼수도 있다"고 보았다. 이어 " 실력향상은 갑자기 뛰어오른다. 지금 갑자기 뛰어오르고 있는 권순우의 기세는 세계 20위권에 들어갈수 있는 결정적인 모멘텀을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순우는 모든 부문의 기록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리턴, 자신의 게임, 첫서브 성공률, 리턴 게임 득점, 세컨드 서브 득점률 등 무결점이었다

 

   
 
   
   
 
 
   
일본테니스 인사들이 보는 가운데 완벽한 경기를 보인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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