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Korea Open 2022
Thursday, 29 September 2022

Soonwoo KWON
Press Conference

Soonwoo KWON (KOR) / Jenson BROOKSBY (USA)
3-6 4-6

-경기에 관한 소감?
=팬들이 많이 와서 이기고 싶었는데 생각한대로 풀리지 않아 결과가 아쉽다.
져서 아쉽지만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 아니니 다음 경기에 더 열심히 하겠다.

-1세트 경기 초반에 브레이크 찬스가 많았는데 놓쳤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초반 스타트는 굉장히 좋았다, 압박도 잘 했고 기회도 먼저 잡았다. 그런데 그 때 플레이에 급했다. 좀 더 여유 있게 했어야 하는데…마음이 급해진 부분이 제일 아쉽다.

-오늘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부분?
=내가 원래 공격적인 스타일인데, 초반에는 스타트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브룩스비 선수는 강한 공을 받아 내는 것보다는 페이스를 바꿔가며 하는 플레이에 더 대응을 했었다. 내가 너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던 것이 상대방의 페이스에 말리더라.

-2세트 3:3 동점인 상황에서 그 이후 아쉽게 브레이크를 당하던 시점이 가장 중요한 타이밍인 것 같더라. 그때 심정은?
=2세트에서 브레이크를 당했지만 나도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기회는 사실 있었다. 상대가 흔들릴 줄 알았는데 전혀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바꾸며 압박을 주더라. 브레이크를 잡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상대방이 다른 플레이로 나오게 되니 당황스러웠다.

-2세트, 브레이크를 잡았던 시점에 성공했던 마지막 공은 하이볼로 처리를 하더라. 의도적이었는지?
=ATP 규칙에서 관중석에 있는 코치에게 코칭을 받을 수 있다. 2세트에서 0:2로 지던 상황에서 코치에게 가 답답하다고 얘기했더니, 서브 플레이스먼트나 샷의 구질을 좀 바꾸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를 들어서 페이스를 바꾼 것이었다. 페이스를 바꿀 수 있는 공이 더 많았더라면 더 시도를 했었을 텐데, 기회는 놓치지 않았지만 상대 선수가 페이스를 바꾸는 샷을 더 많이 구사하기에 브룩스비 선수가 나에게서 페이스를 뺏어갔었다.

-오늘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앞으로 복식에 임하는 각오?
=단식은 져서 아쉽지만, 정현 선수와 내일 복식을 해야 하고, 정현 선수가 어제보다는 경기력을 더 회복했을 거라 생각해서 내일은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복식 경기에 임하면서 전략이 없는 게 전략이다 라고 했다. 복식 첫 경기에서 호흡을 맞췄으니 정현 선수와 다음 경기에 플레이 스타일을 정했는가?
=전략 없이 그냥 하고 싶은 걸 하면 호흡이 더 잘 맞더라. 본인이 각자 원하는 샷을 치다 보면 더 재미 있어지고 좋은 결과가 생기더라.

-일요일까지 살아 남고 싶다했는데
=복식 경기의 기회가 남아 있다. 홈 경기고 한국 팬들에게 한국 선수가 계속 뛰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하니 이번 주말까지는 계속 살아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