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피플국내선수
정현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었다"
박종규 기자  |  jkpark425@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9.26  16:58:4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정 현 선수 공식 기자회견>
2022.09.26

--오랜만의 복귀이다. 복귀에 임하는 소감?
=오랜만의 인터뷰라 떨린다. 오랜 시간 동안 재활하고 코트 복귀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다시 코트에 돌아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어떤 결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2018년에 정 현 선수가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고, 가장 몸 상태가 좋았을 때인데, 재활 이후 현재 몸 상태를 그때와 비교한다면? 어떤 점을 좀 더 보완해야 하는지?
그때와 비교하기에는 실전을 치르지 못해서 좀 이른 감이 있다. 그때와 다른 점은 더 좋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때에는 부상도 없었고 당연시하던 컨디션이 지금은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다. 테니스는 경기 시간이 길다 보니 체력 안배를 잘 하는 부분에 보완을 하려고 한다.

-지금 아픈 곳은 없나? 지금 몸 상태는?
=연습할 때까지는 아픈 곳이 없었기 때문에 복귀 선언을 했다. 몸 상태가 좋다고 할 수 있으나 실전에 임했을 때에는 어떨지 지금은 얘기하기 어렵다.

-예상보다 복귀가 많이 지체되었다. 2018년 부상 및 그 이후 재활 기간동안 몸 상태가 어땠는지 자세히 얘기해달라.
=2년 정도 경기를 안 하는 동안, 재활만 했던 건 아니다. 팀과 상의하여 코트에 나가 경기 복귀 시도를 몇 번 했었으나 허리 부상이 재발하면서 계속 재활과 시도를 반복했었다. 그래서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경기장에서 너무 떨어져 있다 보니 위축된 것도 있다. 그래도 지금은 테니스장에서 통증도 적게 느끼고 심적으로 가장 편한 한국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복귀 시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좀 더 좋은 마음가짐으로 복귀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이번 대회의 마음가짐?
=부상이 없는 한 선수로서 코트에 들어가는 건 당연한 거다. 어릴 때처럼 마냥 재미있고 즐겁게만 하는 것이 아닌 선수로서 당연히 해야지 라는 마음 가짐보다는 복귀 선언 후 보낸 2달여 동안은 코트에서 먹고 자고 하고 싶을 만큼 즐겁더라. 즐거운 마음으로 복귀했다.

-2018년 메이저대회에 4강진출이라는 스탠다드 기준점이 높아져서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큰 부상 후 장기간 재활을 하고 돌아와서 선수로서의 목표치는 어떻게 설정했는가?
=이 복귀전을 계기로 목표를 설정 했다기 보다는 좋은 경기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설정했다. 그래서 단식 대신 복식만 선택하여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다.
코트에서 2년이나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어떤 목표를 잡아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부상을 만들지 않으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그리고 내 컨디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그 이후 어떤 대회를 목표치로 할지 더 생각해보겠다.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재활과 부상을 반복하면서 정신적으로 어떻게 극복한 건지?
=힘들긴 해도 덤덤한 성격이고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부상에서 재활하는 것 또한 과정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만 두고 싶을 정도로 크게 힘들진 않았다. 이 위기를 통해 조금 더 단단해지길 바라면서 견뎠다.

-지금까지 재활한 과정에서 얻은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긍정적이라기 보다는 가장 크게 배운 점은 내 몸에 대해, 어떻게 회복을 해야 하는지이다. 예전에는 경기 후 그냥 트레이닝이나 치료를 수동적으로 받기만 했지만 지금은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회복을 해야 하는지를 배웠던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공백기간이었다. 스폰서가 있는가?
=스폰서는 없다. 후원사는 라켓 회사가 있는 에이전트가 하나 있다.

-복식 파트너가 권순우 선수인데 평소 친분 관계는 어떤지? 복식 경기에서의 분업과 강점에 대해 얘기해달라.
=권순우 선수와는 몇 년 전 중국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 참여하면서 파트너를 한적 있지만 너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그래도 자주 연락하고 편안한 사이다 보니 코트에서도 그런 관계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권순우 선수는 감각적이고, 잘 뛰는 선수이며 공격적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단식 복귀도 곧 한다고 하던데 어느 대회로 생각하는지?
=서울 챌린저부터 복귀 시점으로 생각한다.

-넥젠에서 이겼던 선수들이 세계 테니스 계의 정상급 선수로 활동하는 걸 보면서 자극이 되던가? 동기부여를 받나? 현재 한국 테니스가 굉장한 인기 스포츠가 되었는데, 본인이 다시 한국 테니스의 전성기가 다시 올 수 있게 어떤 역할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한 적 있는가?
=지난주 여자 WTA 테니스 경기에 응원 온 엄청난 관중을 보면서 나도 이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다 라는 생각은 해봤다.

-호주오픈에서 4강 진출하여 뛰었을 때처럼 끓는 마음이 생기나?
=만약 그렇게 많은 관중들 앞에서 설수 있다면 그런 마음이 들 것 같다.

-샤포발로프 선수와 친분이 있다던데 어제 웰컴 파티에서 오랜만에 만나서 무슨 대화를 했나?
=깊은 대화는 아니었다. 안부 및 어떻게 지냈는지 간단한 인사만 했다.

-단식 복귀전에 대해 지금은 미정인 부분이 많겠지만 출전 계획이 있다면? 내년 초까지 계획은?
=큰 스케줄은 잡아 둔 게 없다. 확실한 건 서울챌린저-부산챌린저 출전이다. 그 이후는 그 경기를 치른 이후 내 컨디션 반응에 따라 바뀔 것 같다.


-정 현 선수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페더러 은퇴에 감사하다는 표현과 함께 페더러 선수의 상징인 GOAT (Greatest of All Time) 이모티콘을 올린 포스팅이 있더라. 평소 페더러 선수와 인연이 있나? 페더러 선수의 은퇴에 대한 생각은?
=딱히 큰 인연은 없고, 페더러는 테니스를 넘어선 스포츠 역사상 위대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 선수와 같은 대회를 뛰고 같은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던 사실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 경기에서 (호주오픈 4강)경기를 한 번 했었고 다른 투어 마스터스에서도 경기를 했던 사실 만으로도 좋다. 더 이상 그 모습을 경기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마음이 아팠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다. 그 선수를 바라보면서 많은 선수들이 꿈을 키워왔고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정 현 선수도 GOAT(가장 위대한 선수)를 한명 뽑으라고 한다면 페더러 선수인가?
=그렇다.

-현재 코치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코칭 스태프 구성은 어떻게 할 예정인지?
=다시 부상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팀을 꾸릴 수 없었다. 투어에 도전할 수 있는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팀을 꾸릴 것이다.

-컨디션이 돌아온다면 예전처럼 외국인 코치랑 하고 싶은지?
=외국인 코치를 쓰고 싶다고 막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능한 코치가 있어야 되는 거라 그 때 가봐야 정할 수 있다.

-내일 복식 경기에는 어떻게 임할 것인지?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가? 권순우 선수와 상의한 필살기가 있다면?
=부상 전에도 복식 경기를 많이 출전하진 않았더니 내가 복식을 못해서 단식 경기만 하는 걸로 아는 팬들이나 선수들이 있더라. 이번 대회를 통해 정 현 선수도 복식 경기를 나쁘지 않게 하네 라는 인식을 남기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구체적인 작전 없이 마음 편히 하는 것이 내 작전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임용규 선수와 복식으로 금메달을 땄으니 복식을 잘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복식 금메달리스트인데, 파트너로서 임용규 선수와 권순우 선수에 대한 차이점이 있는가?
고등학교때 첫 아시아 게임에 출전한 거였고 그 당시 대표팀 맏형이었던 임용규 선수가 복식 경기를 잘 이끌어 주었던 반면 권순우 선수는 투어 경험이 많고 나도 투어 경험이 많으니 그 시기에 적절히 잘 맞는 파트너이다.

-오랫동안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그리고 테니스 열풍이 부는 현재 시점에서 동호인들과 팬들에게 각오와 한마디
=많이 찾아 주셔서 응원을 많이 해달라.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관련기사]

박종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