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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처럼 행동하고 테니스 즐기는 MZ세대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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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05  08: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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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테니스 인구가 늘고 있다.
MZ세대(1981~2010년생,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의미) 테니스 인구가 증가하며 테니스장 이용과 관련 용품 매출이 늘어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M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테니스 초보자를 뜻하는 ‘테린이(테니스+어린이)’를 언급한 게시물은 3월 13일 기준 20만2041건이 넘는다. 대부분은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그중 젊은 여성이 올린 게시물이 상당수다. ‘테니스’를 언급한 게시물은 약 78만655건인데, 2030세대들이 게시물을 주로 올리고 있다.

테니스를 즐기는 젊은 인구가 늘고 있는 원인은 복합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도 활동적인 운동이라는 점, SNS에 게시할 수 있을 만큼 의상이 매력적이라는 점, 실내 테니스연습장이 곳곳에 생기며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 등이 인기 배경으로 지목된다. 또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도 테니스의 매력으로 꼽힌다.

테니스 인기가 올라가면서 업계에서도 테니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골프 이어 이번엔 테니스 브랜드로 MZ세대 겨냥

신세계백화점은 3월 7일 MZ세대 사이에서 테니스가 취미활동으로 주목받는 점을 고려해 프로젝트 브랜드 '케이스스터디 테니스 클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케이스스터디 테니스 클럽에서는 기존의 대표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과 함께 자체 제작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테니스 브랜드 '윌슨'의 클래시 V2 라켓을 선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테니스 보이 클럽과 협업한 재킷과 후드 티셔츠 등도 출시 첫날 일부 제품이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자체 제작 브랜드 '러브 피프틴'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티앤리치', '오트리' 등의 상품도 함께 소개했다.

케이스스터디는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골프 클럽을 론칭해 2030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해당 상품을 포함해 지난해 전체 케이스스터디의 매출은 50% 이상 신장됐다.

신세계백화점 해외패션담당 채정원 상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 있는 문화인 테니스의 매력을 알리고 관련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 브랜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테린이 위한 테니스 서적 출간

삼육대의 임지헌 생활체육학과 교수는 ‘테린이’(테니스 초보자)부터 프로선수까지 활용할 수 있는 테니스 참고서를 내놨다.

신간 ‘토털 테니스 솔루션(Total Tennis SOLUTION)’이 그 책으로, 저자가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지도자교육 총괄장으로 활동하며 4년간 편집한 내용을 담았다.
책은 테니스의 역사부터 테니스 기본기, 테니스 게임 전략과 전술, 테니스 에티켓, 올바른 지도자를 만나는 법 등 기초부터 심화까지 테니스 이론과 실기를 풀어썼다. 세계적인 프로선수들의 시합 사진도 수록했다.

임 교수는 “테니스를 처음 배우는 사람부터 프로선수, 코칭 지도자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테니스에 관한 여러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교수는 국제테니스연맹(ITF) 레벨3(CHP·최상급자 지도 과정) 코치다.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의 스포츠심리학 박사로, 고양시청 초대 감독을 역임했다.

쿠팡플레이 데이비스컵 생중계

대표적인 쇼핑업체 쿠팡이 운영하는 OTT 플랫폼의 쿠팡플레이가 대한민국 테니스 국가대표팀 데이비스컵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 것도 테니스의 최근 인기도를 반영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3월 4일과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예선을 생중계로 전달했다. 쿠팡플레이는 데이비스컵을 포함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를 디지털 생중계해 왔다. 국가대표 축구 경기부터 NFL(미국프로풋볼)까지 시청자들에게 경기 현황을 라이브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해외파 축구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이강인(레알 마요르카), 황의조(FC 지롱댕 드 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SK)의 소속팀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하는 유일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동아오츠카, 데이비스컵 후원

동아오츠카(대표 조익성) 포카리스웨트는 데이비스컵 대회 후원을 했다.
동아오츠카는 수분보충을 위한 국내 1위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를 비롯해 오로나민C, 마신다 생수 등을 후원해 한국 테니스 선수들의 도전과 땀을 응원했다.


MZ세대들이 테니스를 택한 이유

MZ세대는 1981~2010년생(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의미)을 지칭한다.
이 세대는 일반적으로 인터넷, 휴대용 디지털 모바일 장치 및 소셜 미디어의 사용 증가와 친숙함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노동 시장에서 초기에 높은 수준의 청년 실업에 직면했고, 10년 후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또 다른 불황을 겪었다.

MZ 세대는 플렉스, 자기 소비, 모바일, 워라벨, 액티비티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플렉스
팔을 구부려 자신의 근육을 과시하는 것을 'Flexing'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과시'라는 뉘앙스를 가지게 된 단어이다. 미국의 힙합 문화에서는 Flex란 단어는 '자신의 부나 귀중품을 과시한다'라는 뜻을 지닌 속어로 사용되었다. 언론이나 유행어 화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면서 '본인에게 명품이나 비싼 물건을 투자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다'라는 뜻으로 확장되었다. MZ세대 사이에서 재화뿐만 아니라 서비스, 복리후생의 가치도 중시하기 시작한 현상을 대변하는 용어이다.

투자
MZ세대는 미래에 대비하면서도 동시에 현재의 자신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소비에 열중한다. 재테크와 적금은 물론 주식, 암호화폐 등에 투자하며 소액으로 조각투자하는 것 또한 큰 인기이다.

자신의 취향이 담긴 미술품을 소유하는 아트테크, 평소에 자주 듣는 음악을 직접 소유하는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한우에 투자하는 플랫폼 뱅카우 등 새로운 투자 플랫폼이 계속 등장하는 추세이다.

모바일
SNS와 인터넷,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는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로 생활한다. 개인주의적이며 자기중심적인 특성을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만 아는 것도 아니다. '덕분에 챌린지' 같은 공익캠페인에도 열심이며, 착한 소상공인이나 착한기업의 제품을 애용한다. 환경보호를 위해 리필용품을 소비하는 데에도 관심이 높다.

워라밸 추구
일에 대한 가치관에 있어서 ‘더 좋은 직장이 나오면 언제라도 이직하겠다’, ‘수입을 위해서 일하기보다는 여가시간을 더 갖고싶다’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고, 이 관점은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더 뚜렷하다.

MZ 세대는 더 좋은 직장이 나오면 언제라도 옮기고 싶어하나, 수입을 위해 일을 더 하기보다는 여가시간을 더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MZ 세대의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 하겠다’와 ‘수입을 위해 일하기 보다는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 생각은 2015년에 비해 2020년에는 더욱 높아졌으며, 이는 1인 가구 MZ 세대에서 더 강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액티비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운동과 레저활동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스포츠케이션’(Sports+Vacation)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데다 이색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이 M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4%가 휴가 시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겠다고 답했다. 액티비티 선호 이유로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위해’가 83.9%로 가장 높았다.

최근 워라밸과 개인의 여가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된 영향으로 개인의 여가시간을 오로지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계발을 위해 쓰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개개인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라이프가 인기를 끌고 거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모여 여가시간을 보내기 어려워지는 상황까지 더해져 개인공간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테니스가 인기를 끌게 되었다.

SNS (사회관계망서비스)
MZ세대는 텍스트로 소통하기보다는 이미지와 비주얼로 이야기한다. 예쁘고 좋은 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인증샷으로 공유하는 특성이 있다. 핫 플레이스라 불리는 인기 있는 카페, 레스토랑들이 좋은 품질의 커피나 음식을 서빙하는 건 기본이다. 그런데 여기에 더 중요한 것은 사진 촬영 시 좋은 이미지를 뽑을 수 있는 공간감과 색채감을 제공해야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야 핫 플레이스 등극이 더 쉬워진다. 젊은층 비중이 늘면서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등 매장 인테리어도 MZ 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유튜브
구글이 서비스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2006년에 구글이 인수했고 전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공유 및 호스팅 사이트로서 이용자가 영상을 시청 · 업로드 · 공유할 수 있다. MZ세대가 가장 많이 즐긴 여가 생활은 유튜브 감상이 72.8%로 가장 많다.

과감한 소비=투자 라는 인식

소비·경제활동적 측면에서 MZ세대는 이전 세대와 뚜렷하게 다른 특성을 보인다. 베이비부머 세대 혹은 X세대의 자녀로 태어나, 유년기에는 IMF 외환위기를 겪었으며 성장기엔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다. 부모세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안정적 직장을 선호하지만, 매우 높은 정규직 취업의 진입장벽에 부딪히며, 조직에 대한 충성도는 낮고, 목표한 퇴직자금을 마련하여 조기 은퇴하는 파이어(FIRE)족을 동경한다.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이 많다. 구매력이 부족함에도 명품과 한정판 구매에 적극적이고, 중고물품거래 플랫폼을 통해 쓰던 물건의 거래를 꺼리지 않는다.

소비 대상의 선정에 있어 SNS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영향력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제품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졌다. MZ세대는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주변인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플루언서의 말에 더 영향을 받는다.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한계와 위기 속에서 억눌렸던 일상 회복에 대한 욕구가 강력히 표출되면서 집 밖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테니스는 1년전보다 15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니스 업계 관계자는 “G마켓에서도 2020년 상반기보다 작년 상반기에 테니스용품(153%)과 테니스네트(57%), 테니스화(17%)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일상 회복에 대한 욕구가 표출되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이용하는 스포츠 센터보다 혼자 또는 소규모로 이용하는 실내 테니스장이나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실외 테니스장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인사 테니스=고급 스포츠라는 인식

유명인사들의 테니스 선호도 테니스 인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테니스 치는 사진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배우 김사랑은 새해 첫날 테니스 인증샷을 게재하고 백종원, 소유진 부부도 여러 차례 테니스를 즐기며 인증샷을 올렸다. 방탄소년단(BTS)도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에서 첫 장기 프로젝트로 테니스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배우 이민호와 그룹 엑소의 멤버 시우민, 가수 성시경도 테니스 애호가로 미디어에 자주 등장한다.

테린이들이 ‘SNS에 올릴 만한’이란 뜻의 신조어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에 어울리는 의상과 움직임에 테니스가 주요 메뉴가 되고 있다.
SNS에 익숙한 MZ세대에게 테니스를 치는 가장 많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보기 좋은 사진을 올리는 일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테니스’를 검색하면 동호회 모임부터 연습 인증샷 등 관련 글이 77만여 개나 뜬다.

실내테니스장 성업

새벽 6시부터 밤10시까지 운영 중인 실내테니스연습장은 수도권에 400여개가 있고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다. 일부 연습장은 퇴근 시간 이후에는 더 이상 회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연습장마다 150명이상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더 이상 예약을 받지 못한 채 대기접수자도 수두룩한 상황이다. 테니스연습장에 2040세대가 몰려들고 어린이 레슨도 10%를 차지하고 있다. 성비로는 여성이 75%에 달한다.
MZ세대, 키즈 인구의 증가가 지속되면 골프처럼 실내테니스연습장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등장

테니스는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 테니스 파트너를 찾거나 코트를 예약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여러 개 등장했다.

 

   

▲ 신세계백화점이 영 테니스족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브랜드를 선보였다.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에 이어 이번엔 ‘케이스스터디 테니스 클럽’이다. 최근 테니스는 MZ세대의 새로운 취미 활동으로 각광 받고 있다.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활동적인 운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멋진 의상으로 SNS에 인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전통적인 고급 스포츠란 이미지와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실내 테니스장이 속속 등장하는 것도 인기 요인 중에 하나로 꼽힌다.가장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신세계의 편집숍 ‘케이스스터디 (Casestudy)’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3월을 맞아 새로운 테니스 콜렉션을 선보인다.  지난해 8월 신세계 강남점 1층에도 신규 매장을 선보였다. 반스, 카시나, 크록스, 노스페이스, 킨포크, 복순도가, 쉐이크쉑 등 업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과 한정판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새롭게 선보이는 케이스스터디 테니스 클럽에서는 더욱 특별한 협업 및 자제 제작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테니스 대표 브랜드 ‘윌슨’의 클래시 V2 라켓도 이번에 선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가격은 27만9000원.테니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테니스 보이 클럽 (The Tennis boy club)’과 협업한 상품은 공개 첫날 하루 만에 일부 완판 됐다. 대표 상품은 자켓 12만8000원, 로고 후드 티셔츠 9만8000원, 스웻셔츠 7만8000원, 모자 4만8000원 등이다.특히 케이스스터디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콜렉션 ‘러브 피프틴 (LOVE fifteen)’은 테니스 웨어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화려한 색상과 패턴을 더한 다양한 액세서리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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