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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 출범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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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30  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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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테니스 유망주를 후원하는 '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한국중고테니스연맹과 주니어 육성팀을 결성하고 3년간 10억원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발된 선수와 손승리 감독을 축하했다.

기업은행은 만 16세 이하 신청 선수 중 국내외 대회 랭킹점수와 선발대회 성적을 합산한 점수를 토대로 테니스 유망주 4명을 최종 선발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주안(15), 황동현(14)이, 여자부에서는 이경서(16), 이현이(14)가 선발됐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서 후배 양성에 힘쓰고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받은 혜택을 돌려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인사말 전문.

“이자리에 함께하신 대한체육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중고테니스연맹 정석진 부회장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손승리 감독님이 팀을 맡아서 반갑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육성팀에 선발된 우리 이경서, 이현이, 황동현,김주안 선수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실력을 기르려면 국내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만 해외 나가서 해외 선수들하고 같이 어깨를 겨루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몇 가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면 우리 은행이 많이 지원을 할 겁니다.

그리고 우리 손승리 좋은 감독님을 저희가 모시고 왔기 때문에 감독님한테 잘 훈련을 받으시면 3년 내로 세계 그랜드슬램 주니어 톱10으로 여러분들이 끌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 육성을 하고 지원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훈련을 하시고 잘 갈고 닦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모든 스포츠가 다 중요한데 특히 테니스의 경우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보다도 잠재력에 비해서 우리가 그만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우리하고 체형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일본이나 중국을 보더라도 나오미 오사카 선수 케이 니시코리 또 리나 선수를 보게 되면 얼마든지 우리가 잘 할 수 있고 특히 구기 종목에 있어서 우리가 일본보다 못하는 게 별로 없습니다.
여자 배구도 비슷하고 축구도 비슷하게 또는 우리가 잘하고 있는데 테니스 만큼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고 이형택 선수도 있고 옛날에 전영대 감독도 있고 또 우리 정석진 부회장님 자제인 정현 선수가 굉장히 잘해 호주오픈 4강까지 갔습니다.
최근에 권순우 선수가 잘해서 얼마 전에 데이비스컵에서 세계 16강에 진출하는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테니스 생태계가 좀 갖춰지게 되면 젊은 유망주들이 얼마든지 많이 뻗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US오픈 때 라두카누 선수, 페르난데스 선수는 키가 아주 큰것도 아닙니다만 그런 선수들이 결승을 해서 우승과 준우승을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여러분들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12월에 양구대회에 갔을 때 이경서 선수가 우승하는 결승 경기도 보고 왔습니다. 그런 포텐셜을 가지고 있으니까 열심히 연습하십시오. 우선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 열심히 하십시오. 그래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그러면 또 우리 국가에도 그만큼 도움도 되고 테니스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딱 하나만 부탁드리면 여러분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 우리 은행에서 잘 도와줄 텐데 우리 나중에 이제 세계적인 선수로 크고 나면 저희가 그때 돌려달라 이런 거 안 할 테니까 후배들을 위해서 그동안에 자기가 이렇게 잘 되고 난 것들을 다시 돌려주는 그런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지난번 우연히 충주 연수원에 갔다가 훈련할 때 잠깐 지켜보고 했는데 다들 충분한 것 같습니다.
감독님께 다시 한번 잘 키워주십사하고 부탁을 드립니다. 여러분들 열심히 하시고 또 앞으로
승승장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축사를 했다.

“스포츠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윤종원 IBK 기업은행 행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IBK 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우수한 우리 선수들을 발굴해서 국내 대회 출전과 국외 훈련 지원을 통한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하는 글로벌 스타 플레이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IBK의 지원과 함께 차세대를 이끌어 나아갈 선수가 배출되어 향후 대한민국 테니스가 크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주니어 육성팀에 선발된 선수 여러분과 감독의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 속에서 훈련을 통한 국내를 넘어서 세계로 마음껏 기량을 펼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한체육회에서도 대한민국 테니스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IBK주니어그랜드슬램 육성팀 손승리 감독의 말.

“사실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처음에 너무 힘들어서 안 하려고 했다. 너무 힘든 일이고 또 많은 분들이 도와야지만 이게 된다는 걸 알았다. 전체 테니스인들이 다 도와야지만가능하다. 지난번에 대한테니스협회 육성팀이라는 소중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도 테니스계가 다 도왔다. 우리가 지금 시기에 주니어의 육성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그런 시대라고 생각하고 또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정말 그랜슬램 무대에 꼭 경험을 한 번 시켜보고 경험하는 순간 정말 선수들이 테니스를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끔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덕에 힘이 난다. 선수들 긍정적이고 얼굴이 밝아졌고 변화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시도하는 것들이 결국은 테니스의 이해도를 높이면서 테니스를 하자는 것이고 결국은 테니스 자체가 문제 해결 능력, 의사결정 능력이 개발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조금씩 조금씩 이해하면서 접근하는 모습들을 보고 사실상 많이 힘이 나고 또 이 일은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은 다소 좀 어려웠지만 해나가면서 즐거운 일들이 생기는 가운데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IBK에서 정말 어려운 결정을 안 해주셨다면 이런 일들이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행장님과 대한체육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한국중고테니스연맹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시고 하니까 아마도 좋은 성과들이 있을 것이다. 오늘 이렇게 정식으로 하다 보니까 이제 잘 될 일만 남았고 난관 극복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회에 육성에 대한 모범 사례 그리고 육성이 그만큼 중요하고 사실상 결과보다는 육성에서는 그 과정을 중요시하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겠다.
이번 기회가 좋은 것이 전문적인 트레이너와 함께 선수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으로 가고 있나 본인들이 스스로 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의미가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동안은 개별적으로 가정이 혹은 일부 지도자가 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좀 시스템적으로 좀 되는 거 같다. 부모님들까지도 참여를 높이고 부모님들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같이 더불어 만들고 있다. 교육의 중심은 가정에서 나온다고 본다. 이 기회에 부모님들과도 한 팀이 돼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도하려고 한다. 우리 전용 밴드를 통해서 부모님들한테 커뮤니케이션하고 소통하고 프로그램 일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볼 수 있게끔 하는 걸 시도하고 있다.
선수 토론회도 가지면서 선수들이 발표하는 발표하는 능력도 키우고 과정에서 어떤 걸 배우고 어떤 걸 느끼고 있느냐하는 것에 대해 점검할 작정이다.

사실상 테니스라는 게 단기간에 확 좋아질 수 없는 운동이 아니지만 선수들이 긍정적이 되었다.
플레이 노트를 통해 목표 설정, 주간 스케줄, 1일 훈련, 훈련 일지, 주간 리포트를 하고 그다음에 자기가 시합한 경기에 대한 사전 예상과 기록, 시합 리포트들을 통해 가지고 선수들이 자기 테니스를 더욱더 잘 알차게 가꿔 나가는 그런 플레이 노트 운영을 한다. 선수들한테는 좀 새롭게 다가갈 것이다.
선수들이 자기가 스스로 담은 내용들은 다 공개를 못하지만 어떤 프로그램들이 여기에서 제공되는 것 일부는 공개할 것이다.
앞으로 다른 기업이나 스폰서들이 자꾸 생겨서 우리 주니어 선수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적용하다보면 정말 높은 가치가 있는 선수로 성장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선발팀 이경서 선수는 “육성팀에 선발된 저희 4명의 선수들은 손승리 감독님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매일매일 발전하고 성장하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어렸을 적 키다리 아저씨라는 동화를 보며 저에게도 그런 분이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바로 그런 분이 이제야 만난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나중에 훌륭한 선수가 되었을 때 테니스 후배들도 잘 챙기고 도와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저희 4명의 선수를 지원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 저희가 반드시 그랜드슬램 우승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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