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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는 나달을 어떻게 이겼나'왼발을 네트와 수평으로 놓았다'
글 박원식 기자 신태진 기술위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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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23  0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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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진 기술위원이 프리츠와 나달의 인디언웰스 경기가 끝나자 "프리츠의 포핸드가 2년전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며 "왼발이 네트와 수평을 이뤄 포핸드를 구사해 나달을 이겼다"고 프리츠의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신 위원은 다음과 같은 이론을 제시하며 우리나라 선수들도 프리츠의 포핸드때 왼발을 네트와 수평으로 놓으면 포핸드가 스스로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 권순우는 30위안에 들고 정윤성, 박의성도 투어 선수가 된다고 확신했다.   투어 선수가 간절한 우리나라 테니스입장에서 해법이 될 수 있을까.

"프리츠의 포핸드가 어떠한 모양이 갖춰진 상태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나달로서도 예측불허였다.
프리치는 1회전부터 강한 상대들을 이겼다. 특히 준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이긴 것에서 보면 프리츠의 포핸드가 뛰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루블레프는 2주 연속 투어 우승한 톱10이다.
프리츠는 2년전 테니스 스타일과 현재 완전히 다르다. 2년전처럼 쳤으면 루블레프를 못 이겼다.

포핸드 앞발(왼발)이 네트랑 수평이 되어 있다. 크로스 스탠스든 오픈 스탠스든 관계없다. 보통 백핸드때 앞발이 네트와 수평을 이룬다. 그래서 백핸드는 닉 키리오스나 페더러나 조코비치나 권순우나 대등하다. 그런데 포핸드에서 왼발이 네트와 얼마나 나란히 있느냐에 포핸드 실력이 나온다. 2017년도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가 왼발을 네트랑 수평으로 놓고 엄청난 플레이를 했다.

왼발 발끝이 45도가 됐다가 90도가 됐다가 30도 됐다가 하니까 포핸드에 일관성이 없다. 게임 중에 타법이 헷갈려 버린다. 일관되게 못하니 실수가 나온다.

그런데 프리츠 발을 보면 백핸드때 오른발이 그냥 거의 네트와 수평으로 완벽하게 돼 있고 포핸드때 왼발이 네트와 수평으로 되어 있다.

왼발이 네트와 수평으로 돼 있다는 거는 왼발에 체중이 다 실려 있다는 말이다. 골프든 테니스든 야구든 체중이 실린다는 거는 오른발에 왼발에 체중 이동이 아니고 왼발 자체가 공에 부딪혀야 되는 것이다. 왼발을 공 오는데다 갖다 붙여놓고 회전해 쳐버리니까 체중과 회전이 같이 들어가 버려 없던 파워도 생긴다.

2017년 로저 페더러나 지금 프리츠나 요번에 호주오픈 준우승한 다니엘 콜린스도 왼발을 기가 막히게 닫아놓고 쳤다. 왼발을 닫아놓고 왼쪽 히프를 치면서 쳤을 때 서비스 리턴 에이스를 냈다.

거기에 열쇠가 있다.

랠리가 시작돼서 왔다 갔다할 때는 집중력과 체력과 무슨 운동량하고 이런 거 관계가 있지만 발목 부상이 온 프리츠가 나달을 어떻게 이기냐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게임을 하다 보면 잘못된 샷 선택이 생긴다. 센터로 쳐야 될 때 앵글을 치고 앵글을 쳐야 될 때 센터로 치고 이런 거는 비일비재하다. 고수는 계속 확률을 높게하면서 이기고 하수는 확률이 낮은 곳으로 볼을 보낸다.

프리츠의 포핸드 왼발 모양이 골프로 말하면 왼발을 딱 짚고 쳤다.

테니스 공은 골프공보다 크고 라켓이 크니까 왼발을 붙여놓고 칠 수가 있다. 그렇게 안 해도 칠 수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안 하고 친다. 기본이 뭔지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안 치는 것도 있다.  "

프리츠도 인터뷰에서 자신의 포핸드가 나달을 이긴 승리의 기술이었다고 말했다. 나달은 실제 경기에서 프리츠의 포핸드 샷을 대처하는데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했다. 

BNP파리바 오픈
2022년 3월 20일
테일러 프리츠 기자 회견

T. FRITZ/R. 나달

6-3, 7-6

-존 이스너가 2018년 마이애미에서 우승한 이후 ATP Masters 1000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미국인이 됐다. 안드레 애거시가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최초의 미국 선수가 됐다.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하루 종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 사람들은 많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므로 사람들은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볼 것이다.
어제 발목을 삐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는 않았다. 뭔가 나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다고 생각했고, 기분이 나빴고, 잠을 자고, 다음 날에는 괜찮아졌다. 나는 그것이 일어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했다.
워밍업을 하기 위해 코트에 도착할 때까지는 아니었다. 한 발짝 내디뎠다. 정말 말 그대로 비명을 질렀다. 두 번 더 시도했다. 두 번 모두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고통이었다. 나는 정말 화가 났고, 거의 울고 있었다.
나는 의사에게 가서 많은 처치를 받았다. 나는 무감각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한 시간 정도 처치한 후 다시 밖으로 나갔고 볼을 때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습 코트에 다시 갔을 때 이런 느낌이 들었다. 많은 팀원들이 내가 경기에 뛰지 않기를 바랐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전혀 느끼지도 않았고, 전혀 방해받지도 않았기 때문에 내 스스로 출전을 강행했다.

나는 라파도 몇 가지 일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0경기 연속 승리를 한후 그의 몸이 얼마나 망가졌을지 상상이 간다.
코트에서 어떤 것에도 전혀 방해받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

-그런 걸 다 고려했을 때, 당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말로 표현할 수 있나
=경기가 끝난 후 No Fing Way, No Fing Way라고 말하며 믿기지 않았다. 카메라 렌즈 앞에 사인을 할때 물음표만 붙였다. 기절초풍이다. 믿을 수조차 없었다.
어린 시절의 꿈이 실현되는 것과 같으며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거친 꿈과 같다.

-팀원들의 말을 되짚어보면 얼마나 앞뒤가 안 맞았나.
=내가 마지막으로 느꼈던 감정이 첫 워밍업이었다면 나는 코트에 갈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두 번째로 시도한 후에 발목 주변에서 여러 가지를 가지고 놀고 나서 기분이 나아지게 하려고 노력한 후 정말 많이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기까지 왔다. 그들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들에게 너무나 고집이 센 것에 대해 사과했다. 결국 이 결정을 하게 되어 기쁘다. MRI를 찍고 마이애미에서 플레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통없이 진지하게 경기를 했다.

-라파와 같은실력을 갖춘 누군가와 대결하는 이런 승리를 상상할 수 했나
=라파를 상대하는 것 같았다. 케이크 위에 장식을 하는 것과 같다. 내가 본 사람이 지배하는 코트에서 그를 이기는 것을 상상했다. 그와 로저. 이 선수들이 말 그대로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과 결승에서 만나 이기는 꿈을 가졌다.
이 사람들과 같은 코트에 있다는 것조차 미친 짓이다. 그들 중 한 명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은 훨씬 더 적고, 그렇게 큰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것은 말할 수 없다. 여기 인디언 웰스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이 모든 미친 것들이 조합되어 있다.

-이 세대의 미국 남자 테니스에 대해 말이 많다. 이 승리가 그룹에 어떤 영향을 주나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레일리는 작년에 토론토 결승전에 진출했고, 저는 작년에 여기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수준이 있는 것 같다. 테니스의 마진은 매우 작다. 대부분의 차이는 테니스에 대한 자신감과 신념이다. 그것은 내가 오늘 싸우고 있는 가장 큰 일 중 하나였고, 내가 그를 이길 수 있다고 믿는 것이었다.
우리그룹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에게 훨씬 더 큰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프랑스오픈 부상 후 컴백으로 유명하다. 여기서 또 이뤘다. 컴백 능력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매우 높은 통증 내성을 가지고 있다. 코트에 가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잠재적으로 나 자신을 손상시킬 가능성에 대해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
우승하면 관중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물리치료사들과 의사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놀라운 일을 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았다.

-이 타이틀을 획득하고 큰 경기에서 라파를 이길 수 있음을 증명한 지금, 자신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저는 제 자신보다 앞서나가고 싶지 않다. 한 번에 한 단계씩 나아가고 싶다. 지난 몇 달 동안 내 목표는 상위 10위였다. 이것은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되고, 그 목표에 더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된다. 10위 안에 남는 것이 다음 목표다.
분명히 나는 ​​그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 그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 한 번에 한 단계씩, 나 자신을 앞서지 말고 단지 하나의 토너먼트다. 좋은 결과에 결코 만족하지 말고 코트로 돌아가는 것이다.
목표는 여전히 10위권 안에 드는 것이며, 그 후에 다시 평가할 것이다. 아마도 상위 5위는 그 이후일 것이다.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나
=그들이 저를 정말 자랑스러워한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 나를 여기로 데려왔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언젠가 이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님, 특히 아버지와 감정이 상하지 않는 것이 꽤 힘들었다. 그는 나를 정말로, 정말로 자랑스러워했다. 그에게 칭찬을 받기는 정말 힘들다(웃음).

-이번 토너먼트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게임에서 어떤 부분을 개선했나
=정말로 나를 클릭하게 한 것은 포핸드였다. 짐을 풀고 믿을 수 있을 뿐이다. 예전에는 거의 지는 경기처럼 실사격만 하는 샷이었다. 이제 정말 큰 포인트에서 방아쇠를 당기고 득점 포인트를 얻으려면 무엇을 하든 믿을 수 있다.
나는 일주일 내내 꽤 충실하게 서비스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힘들었다. 나는 실제로 에이스를 내는 것보다 확률을 높이는 서브를 해야 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중요한 포인트를 더 잘 플레이하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갈 수 있는 매우 빡빡한 경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나는 그 약간의 차이, 몇 번의 추가 샷에서 많은 것을 얻은 것처럼 느낀다. 자신감, 신뢰가 생겼다. 내가 말했듯이, 테니스에는 작은 마진이 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나는 다른 방식으로 고비를 넘고 있는 것 같다.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오늘 라파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거기까지 왔고,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었나
=내가 안될 이유가 없다. 나는 계속해서, 마치, 내가 이것을 이길 수 없는 이유가 없다고 스스로에게 계속 말하려고 했다.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계속 말했다.

-라파가 신체적인 문제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언제 알게 되었나. 그것이 오늘 플레이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나는 경기 전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분명히 그는 카를로스와 함께 훈련했다. 절대 우승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을 것이다. 내가 경기에서 절대 지지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나는 라파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가 코트에 선다면 그는 경기에 나설 것이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마이애미를 아주 일찍 떠난 이후로 일주일 내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들었다. 그는 계속 이겼다. 나는 내가 플레이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두지 않았다. 내가 아는, 모두가 아는 라파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것으로 여겼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 때는 언제였나. 언제 처음 그런 생각을 했나.
=준결승이나 결승에 있을 때였을 것이다. 확실히 최근에야 잠재력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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