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콜린스

27살인 다니엘 콜린스는 미국 버지니아대학 학생테니스 선수출신으로 대학 2학년때인 2014년과 4학년때인 2016년 두 차례 미국대학리그(NCAA)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ITF단식 우승을 한 콜린스는 2013년과 2015년에 프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4년 US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2번 시드 시모나 할렙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패했다. 이후 프로에 입문한 뒤 성적을 냈다. 
2018년 호주오픈 예선 3회전에서 멈춰 본선에 출전 못한 콜린스는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WTA 12만5천달러 대회에서 와일드 카드를 받고 우승했다.
이후 BNP Paribas Open,마이애미 오픈,몬테레이대회 등에서 꾸준히 포인트를 추가해 2018년 연말랭킹 50위에 올랐다.
2019년 호주오픈에서 줄리아 괴르게스, 14번 시드 사치아 비커리, 19번 시드 캐롤라인 가르시아, 2번 시드 안젤리크 케르버,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를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미디어 연구 학사 학위와 비즈니스 석사 학위를 취득한 콜린스는 명석한 머리와 튼튼한 신체로 2019년에 이어 올해도 호주오픈 4강에 진입해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콜린스는 현재 미국테니스협회(USTA) 소속 매트 클로어 코치가 큰 대회때 지도를 받는다. 풀타임 히팅파트너 코치로 스틴 드 기어를 기용했고 IMG 출신의 유타카가 콜린스의 파워, 컨디션 코치로 일한다.

콜린스는 라켓 스트링을 페더러처럼 7-9-9에서 교체해 일정한 볼 임팩트를 유지한다.

미국테니스협회 지도를 받고 투어에서 번 돈으로 히팅 파트너를 전속으로 기용해 50위안에 들었다. 영어 잘하고 테니스 기본기 충실하고 신체조건 좋은 선수는 콜린스처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아래는 콜린스의 준결승 승리 뒤 인터뷰.

다니엘 콜린스

D. 콜린스/이가. 시비옹텍

6-4, 6-1

-첫 그랜드슬램 결승전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코트에서 많은 즐거움을 누리고, 많은 힘든 상대와 싸우고 있다.

-승리한 후 매우 침착한 것 같았다.
=내가 가지고 있던 전술과 게임 계획을 가지고 견고한 출발을 시작했다. 방해가 되는 일은 많지 않았다. 나는 리듬이 정말 좋았고, 공을 정말 깔끔하게 쳤다. 단단한 테니스를 했다.

-언터쳐블 경기를 했다. 경기 플랜이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된다.
=전술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을 때 목표에 도달하기가 더 쉽다. 다른 운동선수와 마찬가지로 노력하지만 할 수 없는 날도 있다.
오늘은 유리하게 작용했고 그런 경기가 더 많이 있기를 바란다.
코트에서 하고 싶은 것과 게임 계획을 실행하는 방법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있을 때 정말 좋은 경기를 하게 된다.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42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호주인과 맞붙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중의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전 세계인 모두가 코로나로, 특히 스포츠에서 팬이 없는 긴 시간 동안 팬이 없이 운동했다.
관중의 에너지가 발산되는 곳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군중 속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고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을 볼 수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고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상대 선수를 성원하는 관중이 있어도 나는 그 관중 에너지를 사랑한다. 그것은 모든 프로 선수들이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결승전이 정말 흥분되는 것 같다. 오늘 바티와 키스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니 조금 안도했고 며칠 전보다 관중이 더 많아진 것 같았다.
그냥 코트에 나가서 최선을 다할 수 있어 기쁘다. 바티를 응원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모든 것이 좋은 뜻에서 하는 일이다.

-대학을 거쳐 프로에 진출하는 방식이 상당히 파격적이었는데, 어느 시점에서 자신이 슬램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
=지난 몇 년 동안 슬램에서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은 여자 선수들이 많았다. 그것이 모든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위 50위 안에 있든, 상위 100위 안에 있든, 상위 10위 안에 있든, 모든 사람이 도전하게 했다.

나도 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플레이 하는 방식을 믿으려고 노력했다.

-어렸을 때 그랜드슬램 결승전을 보며 기억에 남는 기억이 있나
=비너스와 세레나가 하는 것을 보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였다. 나는 항상 그들이 코트에서 무엇을 입고 있는지 보고 싶었다. 마르티나 힝기스와 아나 쿠르니코바를 비롯해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을 즐겼다.
어린 시절 제 우상들이 플레이했던 이 무대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지난번 바티와의 경기에서 상당히 힘든 플레이를 펼쳤다. 그런 종류의 매치업, 그녀가 구사하는 독특한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우리가 플레이할 때마다 격렬하고 재밌는 경기를 했다. 지더라도 코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일부였다.
바티의 게임에서 내가 정말 존경하는 것은 투어에 참가한 거의 모든 플레이어와 다른 게임 스타일을 구사하는 그녀의 다양성이다. 그녀가 하는 방식으로 슬라이스 백핸드를 사용하고 그녀가 하는 방식으로 빅 서브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는 희망적으로 또 다른방식의 전투를 벌이고 모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과거에 경기했던 것을 되돌아보고 무엇이 잘 됐는지, 잘 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시도할 것이다. 가능한 최고의 게임 계획을 세우고 코트에 들어가려한다. .

-바티의 서브를 언급했다. 투어에서 가장 빠른 서브는 아니지만 매우 효과적이다. 그녀의 서브를 리턴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무엇인가
=그녀는 정말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너와 속도를 섞어 어디로 서브를 넣는 지 예측을 못하게 한다.

-지난번 이곳에서 준결승을 했을 때 대학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이제 2년 연속으로 대학 테니스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바로 당신과 젠 브래디였다. 미국 대학 선수 출신의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은 어떤 것을 의미하나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가서 프로가 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남자선수들의 경우는 아주 많다. 그런 길을 택하는데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찌감치 대학에 가기로 결정했고 그것이 오늘날의 내가 있는 데 도움이 되는 결정적인 과정으로 작용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가서 테니스를 발전시켜 프로를 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은 빠른 공을 친다고 평가했다.
=코트 밖에서 체력 단련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다. 웨이트 룸에서 파워와 스피드를 연습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코트에서 테니스 기술로 사용하는데 실제로 다리와 회전 강도를 낮추고 하드 샷을 칠 수 있다.

-준결승은 인크레더블한 경기였다. 어린 시절에 플로리다의 퍼블릭코트에서 테니스를 시작하고 맥주를 마시며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과도 경기도 했다. 그들이 테니스 코트에서 볼 수 있는 어색한 공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했다. 엄청난 볼의 다양성을 가진 누군가와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당신의 게임이 훨씬 더 공격적으로 진화했다. 토요일 결승전에 바티와 게임할 때 이러한 요소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다양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연습을 꽤 잘했다. 나는 항상 다양한 샷을 구사하는 사람들과 플레이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공원에서 슬라이스 백핸드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과 플레이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손 백핸드를 가지고 있지만 바티는 한손 슬라이스를 사용한다.
퍼블릭 코트가 나를 키웠다는 것은 정말 재밌는 말이다. 실제로 비시즌때는 가까운 공원에서 연습을 했고 남자친구와 코트에서 볼 머신을 사용했다. 그것이 나로 하여금 다양성을 구사할 수 있게 했다.
이 경기장에서 뛰면서 그곳에서 보낸 모든 특별한 순간을 기억한다. 퍼블릭 코트에서 운동하는 것은 정말 평생 기억에 남는다. 페드컵에서 내가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에게 지고 있을 때 미국 코치는 "좋아, 다니엘, 어렸을 때 볼 머신을 가지고 공원에 있던 시절을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바티와 결승전을 할 때 그시절에 대해 많이 생각해야 할 것같다.

-당신은 대학 테니스 ​​경기가 시끌벅적한 환경에서 진행되고 많은 환호성속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다. 그렇지만 토요일에 상대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관중속에서 경기하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나는 대학 원정경기에서 일방적인 응원속에 경기를 자주해 그런 환경이 익숙하다. 나는 항상 그것을 즐겼다. 나는 에너지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나를 위한 것이든, 반대의 것이든, 중립적이든 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재미있는 에너지를 갖게 된다.
그래서 경기를 잘 하고 싶다. 내가 경쟁했던 일부 대학 경기보다 조금 더 큰 경기장이 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매 순간을 포용하려고 할 것이다.

▲ 콜린스 결승 길

▲ 호주오픈 여자단식 준결승 콜린스-시비옹테크

▲ 다니엘 콜린스의 톱10 상대 전적 7승 14패, 바티와는 1승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