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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테니스협회 주니어 육성방식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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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1  08: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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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오픈 스폰서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며 딸을 선수로 키우는 김경섭 멜버른 한인테니스협회 이사에게 호주테니스 환경에 대해 물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테니스 오스트레일리아(호주테니스협회)가 힘을 쓰는 이유는 그랜드슬램이 있어서 그렇다. 그랜드슬램에서 생기는 수익중에 주니어육성 예산이 잡힌다.

호주는 1년에 한 번 각 주마다 12세와 14세 선수들이 모여서 주별로 토너먼트를 대회를 해 주 대표를 뽑는다.
주 대표들끼리 모여서 주 대항전을 한다. 호주협회에서는 거기서 우승한 선수을 눈여겨본다.
주 대항전을 한 뒤 각자 보는 시선들이 달라서 뽑는 선수가 다르다. 일단 가능성을 본다.
협회에서 뽑은 선수를 국립테니스센터에서 훈련시키고 호주내 각종 대회 와일드카드를 수차례 제공해 기회를 준다. 포피린, 알렉스 볼트가 그렇게 성장한 케이스다.
유망주는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트레이닝을 하고 사만다 스토서, 프리실리아 혼 등과 같은 유명 선수와 히팅 기회를 갖는다. 국가대항전에 나가 복식 경기에 출전시키기도 한다.

호주테니스는 10억원이라는 돈이 있으면 당장 한 선수를 밀어주느냐 그 돈을 가지고 주니어들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는 지원을 해주느냐 논의를 하고 한 선수에게 지원을 한다.
10억원 정말 부담 없이 써라. 정말 부담 없이 쓰고 나중에 잘 되면 우리 협회 좀 도와줘하는 방식을 택한다. 협회를 위해서 일을 좀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선수가 투자받은 만큼 열심히 하고 최고의 지도자와 훈련 프로그램을 택해 소화하고 나서 스타가 된다. 레이튼 휴잇도 그렇고 호주의 테니스 스타들이 은퇴후 협회에 남아 선수를 육성하고 협회 일에 적극 나서는 것은 선수시절 협회에 기여도가 있기에 은퇴후 자리가 만들어진다.

호주테니스협회가 주니어 선수와 계약을 할때 장차 받는 상금의 40%를 협회 몫으로 하는 계약을 한다. 그리고 선수는 은퇴후 협회를 위해서 발 벗고 나서서 일을 한다. 그러면 애초 10억이 100억이 될 수도 있고 천억이 될 수도 있다. 그랜드슬램 한번 우승후 받는 40억원의 상금중 16억원이 협회 몫이 된다. 10번이면 160억원이 협회에 고스란히 남는 셈이다. 이런 선수가 10명이면 협회는 주니어 유망주 재생산 구조를 갖고 운영이 된다.

호주의 대회 방식

주니어 대회를 각 클럽마다 하고 지역의 기업들(은행에서부터 심지어 동네빵집도 후원을 한다)이 후원을 한다. 대회는 랭킹이 높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1그룹부터 라켓 잡은 지 얼마안되는 레크레이션 테니스 주니어들이 출전하는 5그룹의 로컬대회가 열린다. 실력에 맞게 혹은 컨디션에 맞게 대회를 선택해 출전한다. 그리고 지역별, 주별로 대회가 있고 12세 14세 16세 18세 내셔널 챔피언십대회가 열린다. 본선 32드로로 하고 예선을 한다.

기아차의 호주오픈 후원

기아차는 호주오픈에 근 2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하며 상금 후원을 한다. 현지에선 매년 300억원의 규모를 지원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의 10분의 1만 한국주니어들에게 투자하고 와일드카드를 제공하면 한국 선수들이 테니스를 잘하고 호주오픈에 성적을 낼 수 있다. 한국의 협회도 기아차를 방문해 와일드카드와 주니어 육성, 선수 기회 제공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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