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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권순우 호주오픈 1회전 역전승3-6 6-4 3-6 6-3 6-2
멜버른=최용석 기자(호주일요신문)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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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7  1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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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53위·당진시청)가 호주오픈 첫 본선 승리를 했다.  

권순우는 17일 오전 9시(한국시각) 멜버른 12번 코트에서 열린 단식 본선 1회전에서 19세 신예 홀게르 루네(102위·덴마크)와 맞대결했다.

1세트를 내준 뒤 일격을 당한 권순우는 2세트를 6대4로 만회하고 다시 3세트를 3대6으로 내줘 세트 스코어 1대2로 뒤졌다. 하지만 4세트 상대가 다리 부상으로 힘든 틈을 타 6대3으로 획득해 세트스코어 2대2를 만들었다.  승부의 추는 5세트 2대2에서 나왔다. 루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3대2로 앞섰다. 권순우의 빠른 리턴에 루네의 포핸드가 네트에 걸렸다.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난 권순우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에서만 단식 본선 승리가 없었지만 일단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낮고, 한 차례 이겨 봤던 선수를 만났다는 점에서 안정감을 가져 역전했다.

3-6 6-4 3-6 6-3 6-2. 경기시간은 3시간 5분. 권순우는 2회전에서 세계 14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와 3회전 진출을 가린다. 

서의호 테니스피플 기술위원은 "18세 루네는 프랑스 오픈 주니어 우승자로 현재 덴마크 1위인 선수로 스트로크가 매우 매서운 선수로 유에스오픈에서 조코비치에게 1세트를 뺏은 선수"라고 소개하고 "4세트 중간에 다리경련으로 권순우에게 기회가 왔고 결국 역전승을 헀다"고 보았다.

이어 서 위원은 "권순우가 이긴 2세트와 3세트를 보면 첫서브 확율이 70->53 으로 떨어졌는데, 결국 권순우의 숙제는 여전히 첫서브 확률을 높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위원은 "중요한 순간에 더블폴트가 나오는 문제도 앞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현재 서브 스피드는 증가 했지만 첫서브 확률을 65% 선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드롭샷은 권순우의 특기 이긴 하지만 너무 남발해서는 안된다고 보았다.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중 하나인 호주오픈은 지난 1905년 창설된 이래로 수많은 테니스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올해 총 상금은 7500만 호주달러(약 649억원), 우승 상금은 440만 호주달러(약 38억 원)에 달한다.

올해 호주오픈은 다양한 이슈로 개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호주 입국 비자가 취소된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가 추방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게 되면 4년 연속 우승, 통산 10회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되지만 무산됐다.  오히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6위)에게 21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기회가 왔다. 

 '한국 여자테니스의 희망' 장수정(세계랭킹 209위) 또한 본선 진출에 성공, 생애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18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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