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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배 16세, 18세부 석권한 이경서에 주목하는 이유"국제용 선수가 등장했다"
양구=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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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5  06: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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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은 대체로 서브가 약하고 포핸드로 결정을 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와 실력차가 난다.  서브는 대체로 그냥 넣고 랠리로 승부를 보는 경향이 있다. 또한 경기에서 80~90% 사용하는 포핸드 스피드와 볼 무게는 외국의 수준급 선수들과 차이가 난다. 

포핸드에서 결정을 못내고 상대 실수로 점수를 얻어 이기는 경향이 대세다.  서브가 약하니 서브게임을 내주고 0대1로 시작하고 뒤진 가운데 랠리로 추격해 타이브레이크에서 지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2주간 강원도 양구에서 한국중고테니스연맹(회장 심상덕)이 주관한 16세, 18세 대회에서 종전의 한국 전통형 선수가 아닌 국제용의 선수가 등장했다. 대포알 같은 강한 포핸드로 득점을 하고 T존에 꽂는 서브로 에이스를 내는 선수가 출현했다. 백핸드 다운더라인 샷은 백발백중이고 크로스 장거리 샷은 번번이 꼭지점을 빠르게 찍고 나간다.

결과는 예선 3게임, 본선 4게임씩 치른 대회 2개에서 14게임을 모두 이겼다.  한겨울 엄동설한에 몸관리에 어려움도 있고 부상의 우려에도 게임을 소화하고 결승전에서 좋은 스타일의 선수를 상대로 위기를 공격으로 극복해 이겨냈다.  선수의 이름은 이경서(16).

고교과정을 검정고시로 모두 마치고 광주시테니스협회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필리핀에서 13년간 테니스를 배우고 지도자의 길을 걷는 정수한(34)코치에게서 테니스 레벨을 높이고 있다. 

이경서의 플레이는 지난해 US오픈 여자단식 우승한 영국의 19살 엠마 라두카누를 연상시킨다. 따라서 앞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경험치를 높이면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기대되는 선수다. 국내에서 이경서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테니스인들은 나이고저를 막론하고 탄성을 낸다. 신기한 곳에 볼을 보내는데 그것도 강하게 보내는데 박수를 보냈다.  떨어지는 볼이 아닌 높은 곳에서 타점을 형성하고 득점할때 까지 포핸드 강공을 하고 2시간 넘게 지칠 줄 모르는 체력도 보유했다. 이경서는 테니스 잘하는 선수의 공통 분모인 모든 볼을 앞에서 티고,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볼을 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3구안에 결정을 내려하고 베이스라인에 바짝 붙어 공격해 상대를 압박한다. 

대구시청 장수정의 호주오픈 본선 진출 소식을 기뻐한 이경서가 장수정 또는 호주로 날라가 예선 대기하다 출전은 못했지만 대회 출전을 끊임없이 시도한 한나래와 볼만한 경기를 하는 날도 조만간 올 것으로 기대한다.  아무튼 이경서는 국내 기존 선수들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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