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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출신들의 14세 마스터스 대회 출전으로 진화
양구=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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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27  06: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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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제9회 IBK 요넥스 14세부 양구실내주니어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다.
실내코트에서 남자 14세부 32명, 여자 14세부 32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26일 본선 1회전 대회장 곳곳에서 낯익은 부모와 선수들이 등장했다.
2017년부터 4년간 서울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대한테니스협회의 장소 제공으로 주니어 주말리그 테니스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부모들이다. 부산오픈, 대구퓨처스, 서울챌린저 준결승과 결승때 대회본부로부터 제공받은 코트에서 열린 주말리그테니스대회에 주니어 선수들이 출전해 테니스 선수의 꿈을 꿨다. 어느새 그 선수들은 키가 크고 팔이 길어지면서 어엿한 국내 대표적인 테니스 선수로 성장한 것이다.

장충장호 주말리그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 가운데 양구마스터스대회 여자부 14세부 임사랑, 이은수, 이다연, 차연주, 강예빈, 정의수, 전선영, 이채린, 안혜정, 손하윤 등이 대회에 출전해 이중 임사랑, 이은수 순하윤이 8강에 진출했다.
남자 14세부 가운데 도겸, 박지완, 김세훈, 김태우, 한승우 가운데 도겸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 8강에 올랐다.
다음주 열리는 남자 16세부 양구 마스터스대회에도 주말리그 출신들이 예선에 출전하고 본선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리그에 참가한 선수와 부모는 테니스에 재미를 얻고 부모를 졸라 아카데미에 가서 테니스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과정을 거쳤다.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한 프랑스의 믈라데노비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프로 투어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투어선수로서의 ‘꿈’이 있다면, 투어 선수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그 길로 가는데 분명 많은 희생도 따를 것이라는 점이다. 열심히 운동해야 하고, 노력도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확실한 ‘꿈’이 있다면,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꿈이 있다면 매 순간 그 꿈을 위해 싸우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 꿈을 이뤄 가는 과정에서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이 스포츠가 여러분의 삶에 주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충분히 그렇게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주말리그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테니스 선수의 꿈을 갖고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대구주니어페스티벌에 출전했던 울산제일중학교 이세현 선수는 양구 14세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경기를 했다. 비록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진 못했지만 “너무 소망하던 경기라 배우는 마음으로 갔다”며 꿈에 그리던 IBK 요넥스 양구 14세대회에 초청받아 출전한 것이 큰 기쁨이었다고 아버지는 말했다.

지역의 권역별 주말리그테니스대회는 꿈나무들에게 라켓을 쥐게 하고 테니스의 세계로 들어가게 한다. 한시간 두시간 코트에서 홀로 서는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자를 찾아 테니스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협회와 연맹 등이 만든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어른들이 만든 대회는 테니스 성공의 사다리가 되고 국제대회에서 트로피를 들게 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운동선수들을 교실 밖으로 내모는 현실 속에서 테니스대회도 대다수 학생들을 위한 지역별 권역별 주말리그로 운영을 바꾸고 전국대회는 그야말로 방학중 지역 대표의 초청대회로 바꾸어야 한다. 전체 학생들의 경기수를 늘리는 것은 주말리그다. 그런 의미에서 양구에서 열리는 전국 초청 성격의 IBK 요넥스 양구 14세대회는 예선 풀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실력있는 선수를 가리는 마스터스대회다. 12세, 14세, 16세 마스터스 대회를 하는 유럽처럼 선수 나오는데 사다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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