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예약된 스포츠스타  부부 마리아 키릴렌코(테니스)와 알렉스 오베츠킨(미식축구)가 시즌을 마치고 결혼할 뜻을 내비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대회 출전중인 키릴렌코는 14일 8강전 승리후에 기자들과 만나 " 나도 바쁘고 알렉스도 시즌중이라 결혼 날짜 잡는 것이 어렵다"며 " 시즌 대회 참가해 최선을 성적을 올린 뒤에 결혼 날짜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첫날 알렉스가 트위터에 키릴렌코와의 약혼을 발표하면서 러시아 스포츠 스타 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알렉스가 속한 NHL리그 워싱턴 캐피털은 최하위에서 맴돌아 팀의 순위 상승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의 절친인 키릴렌코는 "모든 여성들이 그렇듯이 최고의 드레스와 최고의 결혼식을 하고 싶어한다"며 "알렉스가 시즌을 화려하게 마치고 나 자신도 성적을 내서 좋은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