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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선수들은 왜 한국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나요"코로나 뚫고 해외 도전 선수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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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2  06: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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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안탈랴 ITF월드테니스투어 W15 30차대회에서 백다연(왼쪽)이 중국의 판그란 티안과 복식 우승을 해 프로대회 첫 트로피를 들었다
 

 
▲ 지난해 안동오픈때 농협선수단

 

   
▲ 지난해 장호배 4연패를 한 백다연(중앙여고-NH농협은행)

"농협 선수들은 왜 한국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나요"

10월 31일 경북 김천에서 끝난 제 76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 실업여자팀중 NH농협선수들이 시상식은 물론 열흘간 열린 대회에 최지희,정영원, 백다연 등 단식과 복식에서 4강, 우승권 선수의 이름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았다. 다들 궁금해했다. 

이유는 아프리카 튀니지 모나스티르에서 열리는 ITF 월드테니스투어대회에 8월말부터 출전했기 때문이다. 한국선수권과 같은 시기에 터키 안탈랴대회에서 백다연이 중국의 판그란 티안과 복식 우승을 해 프로대회 첫 트로피를 들었다.
백다연은 단식 11경기, 복식 9경기를 하고 있다.

   
 정영원과 최지희

정영원은 최지희와 짝을 이뤄 9월 12일 W15 모나스티르대회 복식 우승을 했다. 정영원-최지희는 8월 23일 튀니지에 도착하자마자 복식 4강을 하더니 다음주에도 복식 4강을 했고 3주연속 4강이상 진출했다. 러시아, 콜롬비아. 벨라루스,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일본, 인도 선수들을 만나 경기했다.
정영원의 경우 6차례 연속 대회에 출전하면서 단식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세차례 올랐고 본선자동 진출은 1번일 정도로 예선부터 경기 경험을 쌓고 있다. 8월 23일부터 단식 13경기 복식 10경기 총 23경기를 했다.

최지희는 튀니지에서 정영원과 복식 4강 두번하고 우승 한차례 하고나서 대회 등급을 높여 미국 조지아주 마콘 W80 ITF 월드투어, 텍사스 탈이러 W80대회를 연달아 출전했다. 미국에선 지난해 한국선수권 여자단식 우승자 인천시청의 한나래가 기다리고 있어 한나래와 복식 1회전 탈락해도 2주연속 대회 도전하고 있다. 최지희는 마콘대회 복식 1회전에서 미국의 유망주 휘트니 오쉬구에와 만나 3-6 3-6으로 패해 그랜드슬램 예선과 본선에 출전하는 젊은 기량좋은 선수를 마딱 뜨렸다.

   
▲ 4대그랜드슬램 예선 출전하고 호주오픈 본선 경험을 지닌 한나래

지난해 한국선수권 우승자 한나래(인천시청)의 올해 나이는 29살이다.
10월 31일 끝난 미국 텍사스 타일러에서 열리는 W80 ITF 월드테니스투어에 출전해 2회전에서 일본의 도이 미사키에게 5-7 3-6으로 패했다. 조지아 마콘, 시카고, 랜디스빌대회 예선탈락, 새너제이 대회 예선 통과해 본선 1회전에서 프랑스의 크리스티안 믈라데노비치에 4-6 4-6패. 찰스톤 대회 2회전,프랑스 레 콘타민몽조이대회 1회전, 스페인 빅토리아 가스테이즈, 포르투갈 리스본,윔블던 예선, 스페인 팔마 델 리오 2회전,스페인 마드리드 2주연속 8강 등 숱한 1회전 탈락 속에서 중단없는 전진을 하고 있다. 한나래는 1월 아랍에미리트대회부터 시작해 매주 중동과 유럽, 미국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 힘은 어디에 있을까. 인천시청의 지원과 본인의 투자다. 한국선수권 출전해 우승의 영광도 안고 경기력향상지원금도 받으며 어느정도 확보된 안정 대신 노매드 테니스 투어 선수 모험을 택하고 있다.
우승 성적이 없어 조명을 덜 받더라도 코로나펜데믹시대에 테니스 투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렇게 도전하면서 한나래가 확보한 랭킹은 266위, 한때 149위까지 오른 랭킹은 내년에도 그랜드슬램 예선에 출전할 수 있는 랭킹은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나래는 시즌 종료없이 이번주 미드랜드 본선 1회전에 도전장을 내민상태다.
앞서 언급한 백다연, 최지희 정영원의 WTA 랭킹은 그랜드슬램 예선에 출전할 랭킹에는 크게 못미치고 국제무대에 플레이스타일이 UNKNOWN 상태이고 프로필 사진도 ITF 사이트에 올라가 있지 않지만 도전하고 있다.

한나래와 함께 랭킹 1,2위를 다툰 대구시청 장수정도 해외에 돌며 국제대회 도전을 하고 있다. 8월 네덜란드 W25 대회에서 우승한 장수정의 현재 랭킹은 274위. 한때 120위까지 접근해 100위내 선수로의 진입기회도 있었다. 이번주 플로리다 올랜도 W25 2차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장수정은 올해 ITF 여자 단식에서 2번, 복식에서 세번 우승했다.

이밖에 인천시청 이소라(974위)가 이집트에서 고군분투하고 주니어 구연우 708위로 커리어베스트랭킹으로 카스텔론대회에 출전중이다.

올해 국제대회에 출전중인 우리나라 선수는 10명 남짓이지만 일본은 여자 선수만도 57명이 넘어 양질전화의 법칙이 적용되려면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한국선수권 남자단식 우승과 여자단식 3위, 혼합복식 준우승, 남자복식 3위로 최대 수확을 거둔 남자실업팀 의정부시청이 대회가 끝나자마자 공항으로 이동해 그리스와 이스라엘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의정부시청팀은 예선 1회전에서 지더라도 전반기 100일 해외 대회 출전 처럼 도전한다.

여자실업팀 NH농협은행도 석달째 외국에 머물며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선수권 여자단식 우승을 한 김다빈이 속한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등의 굴지의 회사에 테니스팀이 있다. 소속 선수들은 물론 17~8세 주니어 유망주를 한두명 연습생으로 안아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줄 정도로 팀 운영이 가능하다.    의정부시청, NH농협은행에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KDB산업은행의 도전을 기대해 본다. 

물론 외국만 나간다고 능사는 아니겠지만 강하고 빠른 볼에 익숙하다보면 18살, 19살 영국의 엠마 라두카누나 라일라 애니 페르난데스처럼 US오픈 결승에 오를 선수들이 아무도 모르게 나오기 마련이다. 

세계테니스 수준의 20~30% 정도의 우리나라 선수들부터 보아온 김성배 해설위원은 "여자 실업선수들이 하루종일 문볼 띄우며 경기하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70%까지 세계 수준에 접근했다"며 "기다리다 보면 정현, 권순우 나오듯 선수는 나온다"고 기대했다.  국내 무대 1위하고 외국가서 도전하면 통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국내 성원을 바탕으로 팬층이 형성되고 그 힘을 받아 외국가서 예선 돌파하고  입상하게 된다며 의정부시청 정윤성이 한국선수권 우승하고  이스라엘 대회 2주 참가는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410위인 정윤성은 52위 권순우, 367위 이덕희에 이어 넘버3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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