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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생활 즐기는 엠마 라두카누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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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7  09: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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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번역하면 ‘아는 이는 좋아하는 이만 못하고, 좋아하는 이는 즐기는 이만 못하다’는 뜻으로 2500년전 공자의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다.

천재 테니스 선수는 테니스를 좋아하고 노력하는 선수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선수는 즐기는 선수를 이길 수 없다라고 테니스 선수를 대입했다. US오픈 8강에 오른 18살 엠마 라두카누(영국)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고대로 배어 나왔다.  캐나다의 18살 페르난데스도 마찬가지고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즈도 그렇다.  세상이 달라졌다. 

 US 오픈

2021년 9월 6일 월요일

뉴욕, 미국

엠마 라두카누 기자 회견

 

E. 라두카누/S. 로저스

6-2, 6-1

-오늘 승리에 대한 소감은
= 아서애시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로저스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고 처음으로 스타디움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약간 긴장된 경험이었다.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어떻게 분위기 적응하고 재편성해 결국 승리로 이끄는 레벨을 찾았는 지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비교적 간단하고 짧은 경기다. 편안하게 잘한 것에 놀라웠다.
=스코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긴 게임 같은 경우에는 이길 수 있지만 너무 팽팽한 경기였다.
미국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매우 자신감이 있고 행복하다. 매 경기마다 성장하는 것 같다. 수요일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플레이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당신은 너무 압도적이어서 관중을 경기에서 몰아낼 뻔했다. 관중과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예상했던 대로였나요?
=미국 선수와 경기를 하는데도 내가 큰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사람들이 “컴온 엠마”라며 내 이름을 말하는 것이 마치 성가를 듣는 것 같았다. 엄청난 응원을 받았다는 것은 저에게 많은 것을 의미했다.

나는 홈코트의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많은 동기부여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뉴욕에 있는 동안 받은 모든 응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예선 1차전부터 관중이 한 명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주시는 두 분이 계셨다. 정말 감사하다다.

-다음에는 벨린다 벤치치와 경기한다. 그녀의 플레이 방식을 얼마나 잘 알고 있나
=그녀는 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다. 나는 내 경기에 대해 기분이 좋고, 또한 내가 플레이한 경기의 양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하나하나 쌓아가는 느낌이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좋은 테니스를 치러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 시카고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오래 집을 떠나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전반적으로 얼마나 편안했나
=미국에서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여기 온지 6주가 넘었다. 지금까지 내가 한 여행 중 가장 긴 여행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에 가본 적이 있다. 모든 곳이 정말 멋지다. 제 주변에는 훌륭한 팀이 있어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를 즐기고 돌보고 있을 뿐이다.
토너먼트에 참가하면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앤디 머레이가 여기에서 우승했을 때 라두카누 당신은 아마도 8-9세였을 것이다. 앤디를 보고 영감을 받았나? 어렸을 때 존경했던 다른 선수들은?
=앤디는 존경 할 만한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그가 달성한 업적, 그의 기술, 가끔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 그런 분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오늘은 버지니아 웨이드가 앞줄에 있었다. 나는 그녀를 보았고, 경기가 끝난 후 그녀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전설들과 이야기하고 몇 가지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번 여름에 학교를 그만뒀는데 아직도 학교 친구들에게서 문자를 받나. 아마도 당신이 하는 일에 비해 아주 평범하게 사는 또래의 친구들인가

=학교 친구들에게서 꽤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우리가 떠났는데도 여전히 연락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 부모님은 사실 경기가 끝난 후 저를 유령처럼 대했다. 문자를 보냈는데 온라인인데도 답장을 안했다. 그것의 의미가 있다.

-토너먼트 전에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금문교, 건축학적으로 독특한 도시들에 대해 약간의 인터뷰를 한 것 같다. 하고 있는 일에서 정신을 빼앗기는 것은 아닌가
=시카고는 정말 멋지다. The Bean을 보게 되었는데 매우 멋진 예술 작품이었다.
뉴욕에서는 솔직히 밖에 나가서 그렇게 많이 볼 수 없었다. 나는 음식에서 명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해 도전할 예정인데 끝까지 모든 것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자면 저와 제 팀은 즐기는 것을 정말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몇 가지 루틴이 있다. 타임스퀘어에 가서 프로즌 요거트 디저트를 먹는 것 등등.

-원디렉션말고 평소에 무슨 음악을 듣나
=정말 다양하다. 나는 모든 다른 상황에 대해 다른 장르를 가지고 있다. 랩을 조금 좋아하는데 가끔 졸려서 경기전에는 안듣는다.
비트가 있는 것을 아주 좋아하지만 재즈도 좋아한다. 재즈 음악으로 전환하는 것을 좋아한다.

-앞서 말한 루틴, 시작부터 끝까지 소개해 달라
=매일 아침 일어나 식사를 하고 차를 타고 이동한다. 오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연습을 했는데 확실히 주변 환경과 코트에 대한 느낌을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
애시 스타디움이 바깥 코트보다 빠르다고 생각되지만 적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연습후 점심을 먹고 나서 내 순서의 경기를 기다렸다. 그것이 전부다.

- 경기전 코인 토스를 할 때 위를 두리번거린 것 같다. 애시에서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 경기장이 신경쓰였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싶었다. 오늘 아침에 연습을 하러 갔지만 관중이 없었다. 그래서 군중, 모든 조명, 보드의 디스플레이 등이 연습때와 다르게 느껴졌다.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난 그냥 그 순간을 정말 즐기려고 노력했다.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코트인 애시 스타디움에서 뛰는 것과 같이 당신이 꿈꾸는 것이다. 그래서 곧 나는 정말로 여기에서 기대하지 않았다. 나는 단지 현재에 있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싶었다.

-레일라 페르난데스는 어제 그녀가 이곳에서 성취한 어떤 것에도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신은 이곳에서 지금까지 이룬 것에 대해 놀라워하는가. 더 큰 그림에 대해 생각하는가.
=레일라가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는 기대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성과를 낼 수 있는 훌륭한 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언제인지는 몰랐다.
US오픈에서 18개월 동안 뛰지 못한 후 8강에 진출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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