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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조코비치 제치고 세계 1위 할 수 있을까캐나다 내셔널뱅크 마스터스 우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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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6  06: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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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가 세계 1위 조코비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16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ATP마스터스 1000시리즈 내셔널뱅크 오픈에서 미국의 라일리 오펠카를 6-4 6-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1번 시드인 메드베데프는 1시간 25분 경기에서 4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중 4개를 모두 지켜내고 총 서비스 포인트의 73%를 획득했다.

오펠카는 생애 첫 ATP 마스터스 1000 결승전에서 8개의 에이스와 3개의 더블 폴트로 첫 서비스 포인트의 63%를 획득해 특기인 폭발적인 서브로 게임을 지배하지 못했다.

메드베데프는 오펠카의 엄청난 서브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스라인 뒤에서 많이 뛰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었다. 

토론토 대회에서 우승한 메드베데프는 랭킹포인트 1만620점으로 1위 조코비치(1만2113점)에 불과 1493점차로 좁혔다. 메드베데프는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는 2270점차로 벌려 2위 굳히기에도 들어갔다. 메드베데프가 20년간 세계 테니스계를 지배해온 빅 3 시대의 마감을 재촉하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2019년 신시내티와 상하이, 2020년 파리에 이어 이번에 마스터스대회 네번째 우승을 했다. 25살인 메드베데프는 올해 37승 9패를 하면서 ATP대회에서 세번 우승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에 대해서도 메드베데프가 2년새 승리 기록을 갖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투어 파이널 라운드로빈과 2019년 신시내티 준결승과 몬테카를로 8강에서 조코비치를 이겼다. 나달에게도 지난해 투어파이널 준결승에서 이겼다. 다만 빅3 가운데 페더러에게만 3전 전패로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조코비치에겐 3승 5패, 나달에게는 1승 3패. 

8월 30일 개막하는 US오픈에 페더러가 무릎부상으로 출전을 안하고  나달도 왼발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하다. 조코비치도 도쿄올림픽 4강에서 즈베레프에게 패하면서 골든슬램의 대기록이 날라가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드베데프가 ATP마스터스대회에 우승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7월 윔블던에서 세계 1위에 오를 기회가 있었다. 메드베데프가 결승에 진출하고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진출하지 못한다면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우승하면서 메드베데프에게 1위 기회는 오지 않았다. 

메드베데프가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하여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는 US오픈이다.   메드베데프는 US오픈에서 지난해  4강, 2019년에 준우승을 했고 조코비치는 2020년과 2019년 US오픈16강에 머물렀다.  메드베데프가 이번 US오픈에서 우승해 세계 1위에 도전한다. 

메드베데프가 1위에 오르면 2003년 11월 앤디 로딕 이후 테니스의 정점에 오른 빅4(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앤디 머레이) 이외의 첫 번째 선수가 된다. 

메드베데프는 올 3월 처음으로 커리어 하이 세계 2위에 올랐고, 세계 1위와 2위, 2개 자리에 대한 빅4 점령을 끝냈다. 메드베데프가 2위에 오르기 전,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머레이를 제외하고 2위 안에 든 마지막 선수는 2005년 7월 레이튼 휴이트였다.  이제 메드베데프의 라켓은 세계 1위를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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