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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000명의 마을에 테니스 메달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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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31  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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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남자복식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테니스 강세 지역인 동유럽의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각각의 나라에 메달을 선사했다. 그중 마린 칠리치를 대표하는 크로아티아가 남자 복식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크로아티아의 니콜라 메티치-마테 파비치는 30일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에게 6-4 3-6 10-6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로아티아 팀끼리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테니스가 정식종목으로 복귀한 뒤 크로아티아에게 4번째, 5번쩨 메달이다.
크로아티아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이바니세비치가 남자 단식과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복식에서 마리오 안치치-이반 류비치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칠리치와 그보다 4살 위인 도디그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메주고리예라는 인구 4000명의 작은 마을 출신이다. 칠리치는 “같이 테니스를 시작했는데 고향에 메달을 가지고 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우리들에게 최고의 대회”라고 말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파비치도 “크로아티아 전역에 큰 사건"이라며 "크로아티아는 작은 나라이지만, 최근 몇 년간 복식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크로아티아 복식두팀이 결승전을 치른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메주고리예는 옛 유고 연방에서 독립한 여섯 나라 가운데 하나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남부에 위치해 있는 작은 마을이고, ‘산과 산 사이의 지역’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북쪽에는 산악 지역이 발달해 있고 남쪽에는 해안 지역이 발달해 있는 헤르체고비나는 북부의 산악 지역이 지중해로부터의 공기의 흐름을 차단해 헤르체고비나 지역에 농사에 좋은 기후 조건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 지방은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남부 크로아티아 그리고 아드리아해에 접해 있다.

 

   
메주고리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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