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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 지원한 켄트 트러스트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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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03  08: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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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윔블던 3회전에 오른 라두카누

 

   
▲ 엠마 라두카누는 2017년 오렌지볼 12세부 5위 했을때 켄트 트러스트 이름이 적히고 감사하다는 인사가 써있는 종이를 들었다

영국은 세계 최고의 테니스 대회 윔블던을 열어 영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지만 팀 헨먼, 앤디 머레이, 조아나 콘타 외에 큰 성적을 내는 선수가 드물다. 테니스 종주국을 자부하고 국립테니스센터 등 테니스 시스템이 좋지만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나오지 않고 있어 영국사람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번 윔블던 3회전에서 앤디 머레이가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와 경기할때 득점순간 관중의 박수는 지붕이 떠내려갈 듯 했다. 경기가 0대3으로 머레이의 패배로 끝나자 관중 얼굴에 실망의 빛이 역력했다. 

그런 가운데 윔블던 여자단식 3회전에 오른 영국의 엠마 라두카누가 영국 사회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엠마는 18살이고 현재 랭킹은 338위다. 영국식으로 키우고 있는 선수다.

엠마는 프로대회로는 2018년 4월 난징서키트(총상금 1만5천달러)에 처음 출전해 8강 성적을 올렸다.

투어 레벨 대회 출전은 2018년과 2019년 윔블던 예선 그리고 올해 노팅엄대회가 전부였다.

이번 윔블던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1회전에서 디아첸코(150위, 러시아), 2회전에서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한 본두르소바(42위,슬로바키아)를 이기고 영국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3회전에 올랐다.

라두카누는 "마치 휴가를 보내고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왠지 믿을 수 없다. 무엇보다 가능한 한 오랫동안 여기에 있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 홈 관중 앞에서 경기 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됐다.16 세부터 프로로 활동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관객이없는 경기를 해 왔기 때문에 오늘의 많은 관중 성원에 무척 도움이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모든 포인트의 매치 포인트를 윔블던의 마지막 포인트처럼 플레이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2살때 영국으로 이주하여 런던에서 자랐다. 그녀는 런던의 브롬리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5살 때 테니스를 시작했다.
이민자의 삶이라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는 라두카누는 주니어때 지역의 장학금을 받아 운동을 했다.

영국 남동쪽에 위치한 인구 173만명의 켄터베리 주의 청소년 스포츠를 위한 켄트 트러스트 (Kent Trust for Youth Sport)의 주니어 스포츠선수 후원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2000년 5월에 켄트럭비축구유니온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켄트 트러스트는 켄트 주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자선 단체다. 지난 20년동안 개인과 단체에 19만 8554파운드(약 3억1천만원)가 제공됐다.

켄트 트러스트는 보조금 수령자들이 높은 수준의 스포츠에 참여하거나 젊은이들이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창구를 열어놀고 1년에 네번 접수받는다. 서류에는 왜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지만 적으면 된다.

마츠다 자동차가 해마다 청소년 럭비를 지원하려던 기부금이 종자돈이 되어 켄트 트러스트가 출범했다.
2005년 8월, 마츠다가 지원을 중단하면서 트러스트의 목표는 럭비를 포함하여 켄트 모든 청소년 스포츠를 지원하도록 확장되었다. 유사한 성격의 자선 단체인 WLC (Wykeham Stanley Lord Cornwallis Memorial Fund)와 합병하며 규모를 키웠다. 이러한 가운데 켄트주에서 75년간 운송 물류 사업을 한 지역 대표기업인 주식회사 알랜 퍼민(Alain Firmin)이 청소년 스포츠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켄트 트러스트 메인 후원사가 됐다.

그 결과 켄트주 내 14세 이상 21세 이하 젊은이들이 개인 활동이나 스포츠 클럽 및 조직을 통해 스포츠에 활발하게 참여하면 지원을 했다. 우수 선수에게는 콘월리스 스포츠 우수상을 수여해 비싼 장비 및 의류, 대회 여행 및 교육 비용을 제공해 프로 선수로서 진입하게 했다.

특히 전국 연령 그룹 순위에서 상위 10위에 오르거나 지난 12개월 동안 모든 국가 연령 그룹 경쟁에서 최고 10 위안에 오르면 무조건 후원하게 했다. 장학금 신청은 1년에 4번 할 정도로 수시로 했다.

엠마 라두카누는 오렌지볼 12세부 5위 했을때 켄트 트러스트 이름이 적히고 감사하다는 인사가 써있는 종이를 들었다. 재단은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르치고 선수는 감사의 표시로 이처럼 윔블던 3회전에 진출해 재단 인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켄트 트러스트의 장학생으로 테니스를 한 엠마의 주니어 테니스 성적은 다음과 같다.

2015년 14 & u Tennis Europe, Zoetermer, 우승.
2014년 12 & u Orange Bowl, 마이애미, 5 위.
2014년 12 & u Tennis Europe, 브라가, 우승.
2014년 12 & u Tennis Europe, Auray, 준준결승.
2014년 12 & u 테니스 유럽, 동계 컵, 동메달.

라두카누는 "유능한 코치가 많은 켄트의 테니스 클럽에서 테니스를 배워 세계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며 "영국테니스협회에서도 저에게 주목을 해 오렌지볼 12세부에서 5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14, 16세 각 연령 그룹에서 세계 최고의 200명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테니스 유럽 이벤트에서 우승을 하며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라두카누는 중국의 테니스 선수 리나와 루마니아 시모나 할렙을 롤 모델로 삼고 테니스를 하고 있다.

이렇듯 영국 켄트주의 어른들과 기업은 주니어들에게 운동할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시킬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그래야 차세대 주인공들이 건강하게 자라 사회의 훌륭한 전통을 잘 이어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영국의 10대 소녀가 윔블던 3라운드에 도달하자 전 톱10인 미국의 제임스 블레이크는  라두카누에 대해 관찰한 것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냥 엠마 라두 카누의 경기가 끝나는 걸 봤다.  18세로 코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더 인상적인 것은 경기가 끝날 무렵 그녀가 자신의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보았다.  좋은 습관"이라고 칭찬했다.  제임스 블레이크는 라두카누가 루마니아의 소라나 키르스테아(37위)를 3일 이긴다면 관중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두카누는 라이브랭킹 234위에 올라있다. 

루마니아 출신 여자 테니스선수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8위),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5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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