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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권순우 이야기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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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02  12: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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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국내 테니스코트에서 온통 권순우 이야기다. 

한 테니스인은 "새벽에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이겼다"고 웃었다. 

"호주오픈까지는 JTBC에서 했는데 이번에 어디서 했더라"하면서 채널을 테니스하는 사람끼리 서로 확인했다.  "어디더라"하면서 바로 기억을 살려 "tvn에서 했다"고 말했다. 테니스중계는 생소하다는 것이다. 

애초 1일 밤 9시~10시사이에 예정된 권순우 프랑스오픈 1회전은 시차를 다음날로 넘겼다. 그리고 경기시간 세시간이 넘게 했다.  늘 자던 습관이 있어서 늦은 밤시간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내지 못하고 잠든 테니스인들은 새벽 3시 넘어서까지 펼쳐진 권순우와 케빈 앤더슨의 숨막히는 랠리 접전을 놓쳤다.  1,2세트는 권순우의 페이스. 3세트는 앤더슨의 반격, 4세트 초반은 권순우. 후반은 앤더슨. 타이브레이크 막판 권순우라는 롤러코스터 경기를 놓친 것이다.  하지만 권순우의 프랑스오픈 새벽 승전보가 아침 국내 코트의 화제가 되고 이야기 거리로 이어졌다. 

권순우는 SNS를 통해 ""새벽까지 응원해 주신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라며 "다음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라고 감사인사와 응원을 청했다.

외국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 주니어 코치는 "권순우가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일을 내 한국에 테니스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거리로 자리잡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권순우가 프랑스오픈에서 선전하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테니스투자로 이목이 집중되고 우리나라도 테니스 선수 키우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각국의 협회에서 그랜드슬램 출전하는 주니어와 프로를 지원하고 국립테니스센터로 선수들과 스폰서들이 모이는 것처럼 우리도 분위기가 성숙될 수 있다.

영국, 프랑스, 미국, 캐나다는 그렇다치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스탄 국가들도 국립테니스센터가 설치되어 있고 그나라 주니어부터 프로선수까지 훈련을 받고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센터에는 과거 레전드의 성장 사진과 트로피 든 사진이 붙어 있으면서 그 나라의 테니스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일을 잘하는 기업의 총수들은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앵커링 작업을 중요시 한다.  헌국전력테니스동우회 회장을 오래 역임한 변준연 회장은 "핵심적인 일을 정하고 거기를 모두 쳐다보며 일을 되게끔 하는 것이 일의 순서"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테니스 입장에선 국립테니스센터를 김천이나 양구 등에 설치하고 선수를 모아 들이고 테니스 연구진을 모아 그랜드슬램 주니어 출전 플랜을 짜고 투어 100위내 선수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현에 이어 권순우가 그랜드슬램에서 성적을 내듯 우리나라 선수 능력의 크기는 무한하다. 또한 이들을 배출해내는 지도자들이 곳곳에 있다. 모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아침마다 국내 테니스코트에선 온통 선전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로 꽃을 피울 것은 확실하다. 

문제는 국립테니스센터다. 스탄 국가와 동유럽 국가의 선수 배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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