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뉴스국내
[신태진의 눈] 투어선수로서 결정적인 안정감 보이는 권순우"칠리치와 해 볼만하다"
신태진 기술위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2.26  15:06:2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한국테니스 에이스 권순우와 전 세계 3위 마린 칠리치 (크로아티아)가 투어 8강에서 만났다. 

두 선수 맞대결은 이번이 두번째다. 권순우는 칠리치와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초청경기인 2017년 호주 쿠용클래식에서 칠리치와 1시간 10분 경기해 2-6 6-4 4-10으로 경기했다.  1세트는 11분간 했지만 2세트는 48분간 지속했다.

마린 칠리치(32)는 전 세계 3위로 2014년 US오픈 우승을 포함 18개의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통산 전적은 517승 285위.
2010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면서 톱10에 진입했고 2018년 호주오픈 결승 진출하면서 세계 3위가 됐다.

2014년 US오픈 우승할때 페더러를 이겼지만 2017년 윔블던과 2018년 호주오픈 결승에선 페더러에게 패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로 출전한 칠리치는 ATP 실내 하드코트에서 9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칠리치를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만나는 권순우(23)는 현재 81위로 통산 6번째 ATP 투어 8강에 올랐다. 투어 전적은 21승 20패.
권순우는 투어 8강에 네번 오르면서 최고랭킹 69위에 올랐다. 권순우는 첫 투어대회 4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권순우는 현재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싱가포르오픈 2회전 우치야마와의 경기에서 백핸드쪽으로 오는 볼에 대해서도 돌아서서 포핸드로 치고, 리턴하고 네트 앞에 붙으려고 한다. 서브도 킥서브를 구사하고 좋아졌다. 랭킹이 오르면서 몇가지 기술적 선택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사람에게서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

권순우는 포핸드도 늦춰서 치는 것이 아니라 라켓이 약간 우측으로 돌려서 앞으로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포핸드가 부드럽고 안정감이 생겼다.  라켓 헤드가 왼쪽 머리에 딱 서 있어 견고하고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권순우-우치야마 경기에서 3세트까지 갈 경기였는데 전반적으로 쉬운 에러가 줄어들면서 2세트에서 경기가 끝났다.

호주오픈 1회전에서 코키나키스와의 경기에서도 권순우의 포핸드 연결성이 좋았는데 이번에 더 좋아졌다.

포핸드가 안정되니 서브도 45도 전방으로 쏘듯이 구사하고 있다. 서브하고 앞으로 많이 들어갔다 나오는 식으로 하고 있다. 무리없이 플레이를 했다.  칠리치와도 해볼만하다.

칠리치가 권순우의 포핸드쪽으로 볼을 보내면 종전에 다운더라인으로 때린다든지 해서 에러가 나는데 이제 끈질기게 랠리를 하고 게임을 이어가면 승산이 전혀 없지는 않다. 뭔가 끈질기게 할 수 있는 발판이 권순우에게 조성됐다.

권순우 본인이 뭔가를 해 볼려고, 위닝샷 내려고 하다보면 포핸드 실수가 나왔는데 이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그냥 툭툭 줘 가면서 자기가 해결책을 찾아가려는 과정이다. 안정감있게 경기를 하다보니 성적이 나고 있다.

권순우는 챌린저 우승하는 과정에서 발전적으로 자기의 타법을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상위 레벨의 투어 선수 상대로는 뭔가 바뀌는 것을 시도할 수 없지만 챌린저에선 자신의 기술을 다듬을 수 있었다.  시합이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연습이 됐다.

권순우는 포핸드를 가격이 아닌 던지는 식으로 해, 볼이 베이스라인에까지 도달했다. 강한 선수를 만나도 랠리가 많아지면서 견디게 된다.  치명적인 안정감으로 다음 동작으로 원활하게 돌아간다. 실수할 것 같지 않은 샷이 보였고 찬스볼을 실수로 버리지 않았다.

결국 결정적인 안정감을 바탕으로 정신적으로나 당일 컨디션, 전술, 전략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경기로 자신감을 찾으면 챌린저와 투어급 선수 사이에서 투어 선수로 안정권에 들어가게 된다.

 

[관련기사]

신태진 기술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