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기술포핸드
유망주 박소현에게 필요한 것은 킬러 포핸드
글 박원식 기자 도움말 신태진 기술위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2.18  07:49:5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 유망주 박소현

 

   
▲ 호주오픈 여자단식 본선 2회전, 복식 8강까지 뛴 미국의 17살 코리 고프

 미국의 17살 코리 고프는 프로대회 호주오픈 본선에 출전했다. 세계 랭킹은 40위권. 고프가 어린 나이에 그랜드슬램 본선에 뛰는 것은 신체조건이 좋고 후원이 좋아서도 있지만 테니스를 잘 배워서 뛸 수 있다. 고프는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2회전 탈락했지만  여자복식에선 8강까지 올라가 근 2주내내 그랜드슬램 대회장에서 연습하고 분위기 익히며 차세대 챔피언으로 여러가지를 습득하고 있다. 잘 될 수 밖에 없는 선수다.   

새는 좌우 날개로 난다는 말이 있다. 한 날개로는 비행을 할 수 없다. 테니스도 마찬가지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오른손으로 라켓을 잡아 볼을 맞이해 임팩트를 한다. 라켓 안잡은 왼손과 왼팔은 어떤 역할을 할까. 그랜드슬램에 출전해 상위 입상하는 선수들의 왼손과 왼팔을 보면 힘있게 자리 잡고 있다. 소위 말해 몸을 꼰 상태에서 버티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테니스 임팩트도 보기 좋지만 왼팔과 왼손을 보면 승패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왼팔과 왼손이 가만히 있지 않다.  세계 톱 클라스의 팔은 빨래를 비틀어 물을 빼듯 온몸을 X자로 꺾어 힘을 짜내 임팩트를 한다. 이때 왼손과 왼팔이 몸을 최대한 비틀어준다.  

손바닥은 상대편을 보고 팔은 비틀대로 비틀어있다. 어깨를 돌리기 위함이다. 그래서 다들 어깨가 두툼하고 좋다.  빈약한 어깨로는 파워 포핸드, 킬러 포핸드가 나오지 않는다. 

일본의 테니스 감독을 지낸 고우라 다케시 원로가 수년전 대한테니스협회 초청으로 김천에서 지도자 대상 세미나를 했다. 그 자리에 모인 한국의 지도자들에게 한 첫 질문이 "볼이 네트 건너 오면 선수는 신체의 어느 부위가 먼저 움직이냐?" 였다. 다들 골똘히 생각하는 사이에 한켠에서 "머리요"하는 답이 나왔다. 고우라는 빙그레 웃으면서 "비슷하다"고 했다. 고우라가 생각하는 정답은 '어깨'였다.

볼이 오는 것을 눈으로 파악하고 뇌에 명령을 해 어깨를 움직이게 한다. 머리는 어깨에 붙어 따라 움직인다. 어깨 쥐어 짜기를 하는 것이다. 테니스를 할때 어깨를 의식하고 하면 테니스가 확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어깨와 왼팔의 꺾임과 왼손 가락의 모양 그리고 왼손 바닥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면 테니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그 모양은 테니스의 실력과 연관되고 몸의 사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볼은 탄력과 반동으로 처리해야 파워를 붙인다. 임팩트후 피니시 동작이 마치 발레리나가 발레하는 것과 같이, 오른팔과 왼팔을 동시에 엇갈리면서 활짝 펼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펼친 모습이 오른손은 외무부 장관 왼손은 내무부 장관이다.

더 과감해지라. 볼이 달라진다. 박소현은 투어 100위내 선수들이 부러워하는 연봉과 계약금이 있는 우리나라 실업팀 소속 선수다. 거기에 테니스계 박세리를 배출하려는 CJ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국내외 대회 준우승만 수십번해서 멘탈과 노력하는 마음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다만 킬러 포핸드 장착이 필요하다. 

박소현이 국제테니스연맹 그랜드슬램발전 기금 장학생으로 활동할때 지도한 외국 코치는 박소현에게 과감성과 공격성이 필요하고 베이스라인 뒤로 물러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요구했다.   킬러 포핸드가 없어서 뒤로 물러나고 떨어지는 볼을 치게 되고 수비를 하게 된다. 

터키에서 5주째 고군분투하는 박소현이 킬러 포핸드 장착으로 내년에는 코리 고프처럼 그랜드슬램 본선에 출전하길 기대한다. 

   
▲ 박소현과 코리 고프 포핸드 어깨와 양팔 놀림 비교

 

   
▲ 호주오픈 톱 플레이어 포핸드 어깨와 양팔 내전과 외전

 

글 박원식 기자 도움말 신태진 기술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