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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부모들 밤잠 설치게하는 안동ATF주니어대회
안동=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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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8  0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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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중 한가연
     
 

2020 ATF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 자녀 참가시킨 부모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선수가 출전을 하다보니 초등선수가 중학교 형이나 언니들과 맞붙는 대진이 많이 나와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 부모들도 초긴장하게 하고 있다. 안동은 그야말로 겨울 정글이다.

경북 안동 시민테니스장에서 2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대회 4일째인 27일에 남녀 단식 본선 1회전을 모두 마무리함과 동시에 복식 1회전(16강)이 시작됐다. 실업팀 선수가 중학생 선수에게 패한 한국선수권대회처럼  안동ATF대회에 중학생이 초등학생들에게 패해 탈락하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번 ATF 안동국제대회는 10세부터 14세미만 선수가 출전하는 아시아연맹(ATF) 국제대회이지만 코로나-19로 국내선수로만 대회를 치르고 있다.

무관중 대회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선수1명당 코치(부모) 1명, 복식의 경우도 팀당 1명의 지도자만 관중석입장을 허용하고 있어 코트에 입장을 하지 못해 밖에서 응원을 하고 있는 부모들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어린 동생들이 형, 언니들과 게임을 하게 되면 잃을게 없어 부담은 덜 하지만 동생들하고 게임을 하는 선수들은 지도자들까지도 초긴장을 하게 만들었다. 남자단식 2회전에 초등생이 3명 진출했고 여자단식에선 초등생 8명이 16강에 올라있다.

이틀간의 예선전을 마치고 본선에 들어서면서 게임이 더욱 진지해지고 3시간이 넘어가는 경기도 생겼다.

단식 본선 첫날인 26일, 김해스포츠클럽의 황효원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2번 시드 서정훈(안동중)과 3시간 30분 동안 접전끝에 3-6 6-3 7-5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황효원을 지도하는 김경민 코치(김해스포츠클럽)는 “응원하고 격려하느라 박수를 얼마나 많이 쳤던지 손바닥이 다 아프다”며“정말 성실하고 테니스를 좋아하는 선수다. 오늘 2번 시드를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서 이긴 것 같다”고 황효원을 칭찬했다.

남자단식에 초등생으로 조영승(청천초) 조세혁(금암초)김원민(용상초)이 16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에 이하음(인천신촌초) 장혜주(홍연초) 강예빈(의정부G스포츠클럽) 임사랑(용상초) 주희원(금암초) 이예원(매화초) 박예은(서부초) 정의수(토성초) 등 초등생들이 대거 16강에 진출해 중학교 언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회 5일째인 28일 오전 10시부터 남녀단식 16강 경기가 펼쳐지며 오후 1시 30분 이후에 복식 8강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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