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롤랑가로스 남녀 베스트4가 확정됐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10번째로 진출했다.

1번 시드 조코비치는 수시로 팔을 구부리고 스트레칭을 하고 트레이너의 마사지를 받으면서 17번 시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에게 4-6, 6-2, 6-3, 6-4로 이기면서 롤랑가로스 두번째 우승과 18번째 그랜드슬램 트로피에 접근했다.

부스타와의 경기는 지난달 US오픈에 이어 재대결로 조코비치가 실수로 라인엄파이어의 목을 볼로 맞혀 실격패를 당한 이후 이뤄졌다. 조코비치는 실격패이후 로마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포함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목 뒤쪽에 붕대를 감고 나왔고, 경기 초반부터 왼팔에 문제가 나타났지만 무실세트로 준결승에 올라 우승이 확실시 된다. 2번 시드 라파엘 나달에 비해 경기시간도 적어 우승을 위한 체력 비축을 충분히 해 둔 상태다.

테니스에서 오른손잡이일지라도 왼손도 매우 중요하다. 투핸드 백핸드와 서브때 공중에 볼을 토스할 때 왼손을 사용하고 포핸드때도 왼손과 왼팔을 사용해 중심을 잡고 임팩트를 한다. 따라서 조코비치의 왼팔 불편함만이 우승에 약간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조코비치가 공을 던지고 서브 미드 모션을 포기하며 이상한 조짐이 나타났다. 왼팔을 문지르고 오른 팔꿈치로 반복적으로 두드렸다.

조코비치는 금요일 준결승전에서 5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대결하고 2번 시드 나달은 이번 대회 최대 이슈인 12위 디에고 슈워츠먼과 경기한다.

치치파스는 13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상대로 7-5, 6-2,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첫 번째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 올랐다. 치치파스는 5경기 연속 1세트에서 13게임중 11번째 게임을 따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챘다.

US오픈에서 3회전에 탈락한 치치파스는 함부르크오픈 결승전에서 루블레프에게 패배해 낙담했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109위 욤 무나르에게 두세트를 먼저 내준 치치파스는 세세트를 내리 따 역전해 2회전 진출했다. 그 이후로는 세트를 잃지 않았다. 치치파스의 나이는 22살, 준결승 상대 조코비치는 33살, 11살 차이다.

나달은 파리에서 13번째 우승을 할 수 있고 페더러와 같은 기록인 20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우승할 경우 나달로서는 의미있는 대회로 남는다.

2020 Roland Garros Men's Draw Forecast

여자단식 준결승에는 4위 소피아 케닌 대 7위 페트라 크비토바, 54위 이가 시비옹테크 대 예선통과자인 131위 나디아 포도로스카 대결이 이뤄진다.

여자부에서 가장 높은 시드인 세계 4위 소피아 케닌은 같은 국적의 다니엘 콜린스를 6-4, 4-6, 6-0으로 물리치고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2세트를 내주며 경기가 뒤집할 뻔 했지만 3세트를 일방적으로 달아났다. 지난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케닌에게는 파리에서의 첫 준결승전이다.

7번 시드 페트라 크비토바는 8강전에서 로라 지게문트를 6-3, 6-3으로 물리쳤다. 케닌과 크비토바가 준결승전을 한다. 데이터는 조코비치외 크비토바가 우승이라고 보고 있는데 라파엘 나달과 이가 시비옹테크이 하게 될 지 기대된다.

2020 Roland Garros Womens' Draw Forec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