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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무엇으로 사는가사진으로 결산하는 안동오픈
글 박원식 기자 사진 안동=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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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1  0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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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혜 선수와 어머니 임수미 씨. 두 자매를 테니스 선수로 키우고 있고 몇년전부터 양구와 순창, 김천 등 대회장 주차장에 캠핑카로 이동해 선수 뒷바라지를 했다. 늘 가족이 함께 한다. 이은혜 선수도 우승 소감으로 어머니가 응원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 유진선 김주은 정희균 전북회장 박의성 조성규 김현승.  의정부시청 박의성과 전북테니스협회 소속 김주은이 혼합복식에서 준우승하자 기쁨을 나누기 위해 관계자들이 모였다. 의정부와 전북의 연합군이다. 은퇴해 의정부G스포츠클럽에서 주니어 지도하는 김주은 선수를 전북협회가 스카우트해 선수 생명 연장을 시도했다. 그 결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전 국가대표 김주은은 혼합복식 결승까지 올랐다.  의정부시청 유진선 감독은 야생마들을 조련하는 조련사로 거듭났다. 유 감독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86년 서울아시안게임 테니스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세계테니스사상 전무후무한 선수출신이다.  초엘리트의 문제는 자신은 되는데 왜 제자들은 못하는지 이해 못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초엘리트가 명 지도자로 연결되지 않는다. 모든 종목이 그렇다. B급 선수들이 명 지도자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유 감독은 신세대 선수들을 받아 지도하면서 지도자 공부를 하고 있다.   도미니크 팀 스승 군터 브레스닉이 선수에게서 지도자는 배운다 했는데 이를 밟아가는 지도자가 유진선 감독이다.  전북은 아직 실업팀이 뿌리를 내리지 않고 전북출신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있어 아직 미완성의 대기다. 조성규 코치나 정희균 회장이 무진 노력하고 있다.
   
▲ 지도자 맡은 이래 처음으로 단식 우승 성적을 낸 유진선 감독.자신의 우승보다 더 기뻐했다. 무조건 밀어주고 믿어주는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과 시청에 기쁜 소식을 전했다
   
▲ 정윤성과 어머니 강 주씨. 이름이 외자다. 정윤성은 CJ그룹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의정부시청 소속 선수다. 엄마가 국내외 경기 대부분을 관전하고 박수친다. 몇년전 부산오픈 스포원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오픈 대회 예선 통과해 본선에서 지자 무거운 가방 끌고 오는 아들의 가방을 들어주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장면이 기자의 앵글에 포착됐다. 경기에서 패배한 아들이 가장 편한 곳은 엄마의 품일거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엄마의 깻잎조림 반찬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정윤성 선수. 어른들이 경기보면서 침 한번 삼키고 공격을 하면 좋다고 했는데 이번에 그를 실천했다. 안드레 애거시가 무조건 강하게 치면 언젠가는 볼이 들어가는 것을 실천하는 선수가 정윤성 선수다.  세계 무대에 나가 100위, 50위, 30위안에 들어갈 선수다. 그만한 자질이 충분하다. 

 

   
▲ 강구건 선수와 부모님. 생전 처음 오픈대회 결승에 오른 안동 순둥이.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 받지 않았으면 험난한 예선에서 어떻게 될지 몰랐다. 본인은 운좋게 한경기 한경기 이겼다고 했다. 사실 운이 아니라 실력이다. 주니어 육성팀에 선발될 정도로 자질을 인정받은 선수다. 아버지 강병일 교수(가야대 특수교육과)는 높이뛰기 선수로 육상 전문 선수 출신이었다. 강구건이 발이 빠른 것은 아버지가 육상을 했기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결승 상대 정윤성을 상대로 약간 과감성이 부족할 뿐 충분히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 농협패밀리.  노상우 코치, 혼복과 여복 우승한 정영원,여자단식 우승 이은혜, 여복 우승 최지희, 김세현 선수,  김동현 감독. 노상우 코치는 안성시청 노광춘 감독의 아들로 농협 선수들을 훈련 지도한다. 아들도 테니스를 시키는 김동현 감독. 이번 대회 최대 수확을 이뤘다. 여자단식과 두 복식에서 우승했다.  출전한 종목 모두 우승하는 힘을 보였다. 경기도 고양시 전용 코트에서 코로나기간중에 테니스 훈련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 6월 실업연맹전 3관왕한 수원시청팀. 최영자 감독과 홍승연, 김나리 선수. 이번 안동오픈에서는 여자복식 준우승, 여자단식 4강 성적을 올렸다. 
   
▲ 수원시청팀 
   
▲ 요넥스코리아(동승통상) 김철웅 대표는 6월 실업연맹전 단식 결승에 후원 선수 박소현이 결승에 오르자 관전했다. 이번 안동오픈 여자단식 결승도 관전했다. 늘 믿고 후원해주는 든든한 스폰서다. 박소현은 요넥스와 CJ,성남시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18살 한창 나이다.  어려서 패배는 큰 보약이다. 갈고 닦을 기회가 많다. 김철웅 대표는 박소현이 계속 성장해 준다면 늘 든든한 후원자로 남을 자세다. 

 

   
▲성남시청팀. 이상훈 감독(왼쪽 세번째)이 여자 단식 시상식 마치고 기자가  기사작성중인 카페까지 직접 물어물어 찾아와 인사를 했다. "우리 박소현 선수 잘 부탁드립니다".  박소현이 결승에 오르자 페이스북에 사진  올리고 "우리시 성남의자랑 박소현선수가 안동오픈대회애서 대구시청 장수정선수를 물리치고 대회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초반 몇번의 고비를 잘 넘겼고 자신있는 플레이를 펼친것이 중요 했던거 같습니다 내일 최선을 다해서 우승 할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양구 실업대회 이후 2대회 연속 결승 진출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국제대회가 어렵게 되었고 국내대회도 상당히 어렵게 대회를 치루고 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우리시의 적극적인 지원을해주신 시장님과시의회 행체위 위원장님 그리고 국장님.과장님 이하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회를 개최해주신 안동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정중히 했다. 현대해상-상무 시절 국내무대에서 결승에 오르고 우승한 선수출신이다. 명지대 정종삼 감독 등과 남고부 결승에서 대결하기도 했다.   이 감독의 '우리 박소현 선수' 이말로 지도자의 선수 사랑이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있다. 
   
▲ 안동시 권영세 시장이 안동오픈 시상식에 참여해 소속 선수 강구건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꽃다발을 전해 축하했다. 황덕모 감독과 권용식 코치는 시장님의 대회장 방문에 기뻐했다.  대회 준비하고 진행한 수고로움이 한순간에 위로 받는 순간이 되었다

 

   

▲'안동오픈의 보이지 않는 손' 안동시테니스협회 손영자 부회장과 테니스 선수 두딸.

대구 효성여대 테니스선수출신인 손 부회장은 두 딸을 안동에서 테니스 선수로 키워 정상급으로 올렸다. 그리고 큰 딸 정영원(왼쪽)은 안동오픈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우승을 했다. 막내딸 정보영은 단식과 혼합복식에 출전했다.

엄마는 딸 같은 선수들 대회 출전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지자체 설득해 대회를 열도록 거들었다. 안동시가 대회 개최 용단을 내리도록 정말 눈물나는 노력을 했다.  딸 우승시키려고 한것은 결코아니다. 선수들 생각해서다.

그랬더니 선수들이 구름떼처럼 안동에 몰렸다. 손 부회장은 더 불안했다. 이러다 코로나?. 철저히 방역을 진행본부에 요청했다. 아침저녁으로 대회장 들렀고 밤마다 무사고를 기원했다. 

대회기간내내 천우신조로 비 한방울 안내렸고 김노준 레퍼리는 코트 10면에서 남녀 예선 128드로, 본선 64드로를 밤 11시반까지 경기 진행했다.  십시일반 상부상조로 여러 사람이 대회를 돕게 이끈 이가 손 부회장이다. 각 시도 회장과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이 안동오픈 대회장을 찾아 애씀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여기저기서 대박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수들은 볼하나 더 잡아보려고 코트를 누빈 것은 정말 큰 수확이다.  이번 대회 최대 수혜자는 손영자 부회장이고 안동테니스협회다.

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명명해 쓰고 있는데 선수들은 어려서 로컬대회 등 테니스 대회를 일찌기 연 안동을 한국테니스의 수도로 여기는 듯 했다.  안동오픈은 보이지 않는 손의 오랜 정성이 이어지면서 오늘의 위치에 올랐다.  진인사대천명이다

 

   
▲ 한국테니스 더도 말고 덜도말고 안동오픈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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