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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아시안게임 4관왕 유진선 감독이 활짝 웃었다
안동=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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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9  14: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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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청 유진선 감독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의정부시청 정윤성 

 

   
 혼합복식에서 준우승한 의정부시청 박의성(왼쪽) 전북테니스협회 소속 김주은 


86서울아시안게임 테니스 금메달 4관왕 유진선 감독(의정부시청)이 활짝 웃었다.
안동에서 열린 안동오픈에서 소속팀 선수 두명이 맹활약을 했기때문이다.

의정부시청 소속 정윤성은 29일 경북 안동 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안동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국가대표이자 대회 1번 시드인 남지성(세종시청)을 7-5 6-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은 1시간 10분.

정윤성은 "오늘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코트에 들어갔다"고 운을 뗀 뒤 "첫세트때 전날보다 볼이 잘 안맞아 더욱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성은 "브레이크 찬스를 못잡으면서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차분하게 잘 넘겼다고 생각한다"며 "2세트도 첫세트의 흐름을 이어 가져가려고 했고 한방에 끝내는 것 보다는 공 하나 하나 정성들여 포인트 관리를 했다"고 승리하게 된 심적 관리를 이야기했다.

정윤성을 지도하는 의정부시청 유진선 감독은 "정윤성 선수는 무조건 공격하는 스타일이라 오늘은 경기전 강약조절을 해 보도록 주문을 했다"며 "8강전 이재문과의 경기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템포를 늦추더라도 스핀을 좀 더 강하게 하면서 각을 냈다"고 관전평을 했다. 유 감독은 "파워풀한 스트로크에 앵글각까지 더해지니까 공격이 힘을 발휘한 것 같다"며 "포핸드 싸움에서 이겼다"고 평했다. 정윤성의 그동안 경기 스타일이 급하고 강하기만 했다면 이번 안동오픈에서는 한층 여유로워졌다는 것이 유진선 감독의 이야기다. 유 감독은 우승도 조심스레 바라보고 있다.

유감독의 기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혼합복식에서 의정부시청 박의성 선수가 김주은(전북테니스협회)과 손발을 맞춰 준우승했기 때문이다. 혼합복식은 포핸드와 서브가 강한 남자선수들이 총 출동해 그 어느대회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비록  박의성(의정부시청)- 김주은(전북테니스협회)이  한진성(상무)-정영원(NH농협은행)에게 결승에서 3-6 3-6으로 패했지만 대회기간 내내 선전했다.

보통 단식에서 조기 탈락하면 남은 복식도 포기하기 마련인데 대회 끝날까지 박의성은 은퇴하는 여자 선배 붙잡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동시청 강구건은 이덕희(서울시청)를 6-3 2-6 6-4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실업입단후 처음 결승 진출이고 홈코트에서 열려 소속 안동시청 황덕모 감독과 권용식 코치를 흥이 나게 했다. 황 감독은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았고 권용식 코치는 300명이 참가한 안동오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열흘간 뒷감당했다.

여자단식 준결승에선 '힘' 이은혜(NH농협은행)가 시드없이 톱스핀 하나로 준결승까지 오른 홍승연(수원시청)을 6-4 6-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은혜는 "공을 계속 만들면서 쳤고 찬스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다"며 "상대가 톱스핀 구질이라 다른 선수들보다는 어렵지만 내가 처리못할 공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은혜는 원래 높은 공을 좋아하기 때문에 높은공에서 위닝 샷을 많이 만들어냈다. 이은혜는 포핸드와 백핸드 스트로크가 물이 올라 결승에서 박소현을 상대로 승리를 확신했다.

남자단식에서 정윤성이 1번 시드를 이기며 돌풍을 일으켰다면 여자단식에선 박소현(성남시청)이 2번 시드 장수정(대구시청)을 이긴 것이 대회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6월 실업연맹전 준우승한 박소현은 장수정을 180분만에 6-4 3-6 6-3으로 이기고 두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주니어 시절 자주 결승에서 만난 난적 이은혜다.

안동오픈 29일 결과

남자단식 4강

정윤성(의정부시청) 7-5 6-0 남지성(세종시청) 1시간 10분

강구건(안동시청) 6-3 2-6 6-4 이덕희(서울시청) 2시간 31분

여자단식 4강

이은혜(NH농협은행) 6-4 6-0 홍승연(수원시청) 1시간 17분

박소현(성남시청) 6-4 3-6 6-3 장수정(대구시청) 2시간 40분

혼합복식 결승

한진성(상무) 정영원(NH농협은행) 6-3 6-3 박의성(의정부시청) 김주은(전북테니스협회) 

   
 혼합복식 시상식
   
 혼합복식 시상식 

 

   
 성남시청 박소현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NH농협은행 이은혜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안동시청 강구건 

 

 

   
혼합복식 우승 정영원(NH농협은행) 한진성(상무). 안동출신인 정영원은 안동오픈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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