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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핀 하나로 안동오픈 2관왕 도전하는 홍승연
글 박원식 기자 사진 안동=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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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9  06: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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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홍승연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남녀 통틀어 오리지널 톱스핀을 잘 구사하는 선수다. 대만의 그랜드슬램 성적내는 선수 시수웨이처럼 마른 체형이고 파워가 없어 보이지만 상대가 까다로워하는 자신만의 무기를 잘 만들어 구사하고 있다.

홍승연은 볼을 치고 베이스라인에 붙는다. 그리고 다시 나가 다시 붙고를 반복한다. 가벼운 발놀림과 몸으로 스텝인, 스텝백이 잘 된다. 포백 라인이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자유자재로 한다.

홍승연의 장비 면에서 살펴보면 헤드가 가볍게 구성된 헤드 라이트 윌슨 클래시 100 라켓을 사용하는데 톱스핀을 잘 구사하는 홍승연 스타일에 잘 맞는다.

홍승연은 회초리처럼 라켓을 돌리며 라켓 돌아가는 모양도 아주 자연스럽고 좋다. 성실한 플레이를 하며 밸런스가 좋고 라이징볼 톱스핀이 이뤄지는 등 기술 수준이 높은 편인 홍승연은 이번 대회에서 기술력이 성적을 올린 비결로 드러났다. 앞으로 라이징볼 헤비 톱스핀을 구사하면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92년 4월 17일생인 홍승연(28)은 ITF 복식 7번 우승, 단식 우승 1회(2016년 9월 4일 영월서키트)를 했다. 현재 국제랭킹은 750위(최고는 2017년 3월 22일 536위). 지난 6월 양구에서 열린 실업연맹전에서 단식과 복식, 그리고 단체전에서 무패 우승을 하더니 9월 마지막주 안동에서 열린 오픈대회에서 노시드로 출전해 4강까지 올랐다. 

4강 오르는 과정에  실력자들을 잇따라 이겼다. 특히 안동오픈 8강전에서 1번 시드 한나래를 이긴 것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나래 포핸드는 투어급이다. 다만 서브가 약해 유리한 게임도 어렵게 풀어간다. 이를 파고든 홍승연은 한나래를 이기고 4강에 진출, NH농협은행 강타자 이은혜와 결승 진출을 결정한다. 

'힘' 이은혜와 '기술' 홍승연의  안동오픈 4강전이 흥미진진하다. 

 홍승연 4강 길

1회전 송아(구미시청) 6-1 6-2
2회전 이소라[7](고양시청) 6-1 6-1
3회전 안유진[11](고양시청) 6-0 6-1
8강 한나래[1](인천시청) 6-1 7-5
4강 이은혜[6](NH농협은행) ?

홍승연은 여자복식에서도 팀내 김나리와 짝을 이뤄 결승에 진출했다.

1회전 예효정 오다빈 6-0 6-0
2회전 김주은 남혜린 6-2 6-2
8강 구연우 박소현 7-6<10> 6-3
4강 김다빈 한나래 6-2 5-7 13-11

복식은 8강, 4강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단식은 한나래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셔츠 안젖고 경기했다.  단식을 이긴 상대를 보면 힘있고 실력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홍승연에 비해 구식 테니스를 하는 선수들이거나 무기가 없거나 약점이 있는 선수다. 현대 테니스는 아얘 톱 기술 무기를 장착하거나 대기업형으로 모든 것을 갖춰야 상대를 이긴다.  테니스는 기술이라는 것을 홍승연에게서 확인하고 있다. 

수원시청 최영자 감독은 홍승연의 이런 장점을 잘 살려주고 자주 사용하라고 권장한다. 최근에 홍승연이 속한 수원시청 선수들과 운동을 같이하는 장수정이 안동오픈 4강에 오른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좋아졌다는 것이고 자신감을 장착할 수 있다.  포핸드 탁월한 김나리와 랠리를 하고 톱스핀 좋은 홍승연과 운동을 하면 세 선수 모두 좋아지고 세계 무대 나갈 채비를 다시 하게 된다. 

여자 투어는 출산후에도 뛰게 할 정도로 배려를 하고 30대들이 그랜드슬램 8강에 다수를 차지한다. 힘이 아니라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첨단 기술 장착해 다시 도전한다. 아자렌카가 대표적인 케이스. 출산, 소송, 포기 등등을 거치면서 US오픈 준우승, 프랑스오픈 승승장구 시작.   

장수정, 김나리, 홍승연, 한나래 등은 세계 무대에서 아직 어린 나이에 속한다.  이들이 매일 모여 시합하고 분석하고 장기 살리면 한국여자테니스는 페드컵 월드그룹에 나가고 100위내 선수 반드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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