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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오픈은 트라이아웃 시장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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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5  1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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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에서 트라이아웃은 말 그대로 순수하게 선수의 기량을 직접 보고 뽑는다는 의미다. 입사시험과 동일한 뜻.

철저하게 자유 계약 위주로 돌아가는 유럽 축구 리그에서는 프로 구단 입단시 테스트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MLB와 같은 미국식 폐쇄형 리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굴욕적인 의미다. 애초에 구단 측에서 "당신은 우리가 분석하지 않은 듣보잡선수라 직접 확인해야겠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21일부터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안동오픈테니스대회에는 고교생, 대학생, 실업 선수들이 여럿 참석했다. 지도자 입장에서 이들을 모아놓고 경기하는 것을 보기 힘든데 안동오픈은 이런 무대를 제공했다.

실업팀 감독들은 평소 이름이나 미디어상 수상 기록만 보던 고교생들을 눈여겨 볼 기회다.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가는지 볼 수 있다.

한 여자 실업팀 감독은 소속 선수 경기가 아닌데도 서서 두시간 이상 대학 3학년 선수를 지켜봤다.  지난주 양구에서 열린 대학연맹전내내 뛰고 감독의 휴식 권유도 제치고 안동오픈에 출전한 선수다. 1회전에서 허벅지 때려가며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다리 경련을 참아내고 경기를 한 것을 지켜봤다.  소속 대학팀 감독은 선수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다른 지도자들은 몸을 잘 다스려야 롱런할 수 있다고 조언을 해줬다. 

멘탈은 갑이다. 

남자실업팀 감독은 고교 유망주의 승리에 흐뭇해 했다. 호흡맞는 지도자 만나서 날개 활짝 필 재주를 지니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기존 팀 선수들이 선전하는 것에 더해 회사에 보고할 일이 하나 더 는 셈이다. 

지도자들이 선수를 보는 기준은 승패가 아니라 역경 극복 과정이다.  어려운 순간에 경기를 던지느냐 아니면 라켓 가방에 넣을때까지 기회를 엿보고 역전하느냐를 본다. 본부석에서  50미터이상 멀리 떨어져  있는 선수의 위닝샷을 보고 박수를 치고 고함을 친다. 중요한 순간에 힘을 불어넣어주기도 한다. 

키 크고 덩치가 좋아도 경기를 폭넓게 아직 보지 못하는 어린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남자의 경우 1회전을 마친 결과, 5번 시드 손지훈을 제외하고 1~16번 시드들이 2회전에 올라 안동오픈에서 성적 내기가 녹녹하지 않다는 점이 나타났다. 갑자기 튀어 나오는 선수들이 2회전부터 한두명 밖에 보이지 않아 남자의 트라이아웃은 본선 1회전에서 마쳤다.  

이제부터는 실업팀 간의 이적 시장이 이어진다. 10월이면 내년 둥지 틀 팀이 결정된다. 

이 가운데 서울시청 소속의 이덕희가 올해로 계약기간이 끝나 몇몇 실업팀 감독들이 눈여겨 보고 있다.   

남자실업팀 가운데 세종시청이 남지성 홍성찬 신산희가 2회전에 오르고 의정부 시청 정윤성, 박의성, 정영석이  순항하고 있다. 

 

   
▲ 마포고 김동주

 

   
 
   
▲ 안동시청 송경은

 

   
▲ 명지대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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