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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오픈이 보여주는 것 세가지'한국테니스를 순식간에 정글로 만들었다'
글 박원식 기자 사진 안동=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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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2  06: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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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아카데미 김다인희 

프랑스오픈이 예선 128드로로 시작하는 날 안동오픈 예선이 128드로로 시작됐다.

9월 21일부터 추석당일인 30일까지 10일동안 경북 안동에서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2020 안동오픈테니스대회. 총상금 4860만원 과 운영비를 합해 1억5천만원대로 운영되는 대회다.  운영비를 포함한 총상금 규모는 ATP챌린저대회급 이상이다.

올해 코로나바이러스로 국내에서 대회가 제대로 열리지 않은 가운데 사실상 첫 오픈대회다. 선수들이 다 몰려들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테니스코트를 메뚜기처럼 찾아다니며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이 안동에서 라켓을 휘두르고 있다. 예사롭지 않다. 

출전선수 면면을 보면 그야말로 오픈대회다. 대학과 실업 소속 선수는 물론이거니와 고등학교 선수, 중학교 마치고 자퇴해 아카데미와 클럽, 시 체육회, 도 체육회 소속으로 테니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들 300명이 출전했다. 

21일 예선 첫날 결과, 고교생이 대학과 실업선수들을 이기고,  아카데미 선수들이 몇몇 생존했다. 한마디로 정글이다.  한국테니스는 안동오픈으로 인해 정글에 돌입했다.  대학과 실업 선수들은 눈빛 남다른 나이 어린 선수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사력을 다했다.

자칫 출전선수가 많아 코트 부족으로 중고연맹처럼 8게임으로 했으면 억울해할 경기가 첫날인데도 15경기가 나왔다. 3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경기가 15경기가 나왔다. 심지어 매치타이브레이크 13대 11 경기도 나왔다. 정한결(창원명지여고)이 임도희(전곡고)를   2-6 6-1 13-11로 이긴 것이 바로 그경기다.

국군 체육부대 한진성이 고교 실력자 이재명(안동고)을 5-7 6-0 10-6으로 역전해 이긴 경기도 주목됐다. 3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가 아니고 정식 3세트 경기라면 한진성이 꼭 이긴다고 보장 못할 수도 있었다. 

치열해졌다. 만약 안동오픈처럼 그야말로 누구나 참가하는 오픈대회를  매주 열린다면 우리나라 테니스는 국제경쟁력이 있게 될 수 있다. 

예선 첫날 24명의 고교생과 부천과 최주연아카데미,천안MTC 등 아카데미 소속 선수가 승리했다. 아카데미, 시와 도 협회 선수들 16명이 출전했다. 심지어 전북테니스협회는 김주은과 김소정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초빙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러한 안동오픈은 다음 네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대회를 6게임 3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로 하면서 게임을 제대로 하고 있어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를 키워내고 있다.

둘째, 중학생 나이대 선수들부터 실업 선수, 국가대표에 이르기 까지 오픈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출전의 벽인 높지 않은 예선을 128드로로 하면 테니스 전문 선수의 길을 가려는 주니어들에게 큰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테니스는 실력이 나은 선수와 경기를 해야 느는 운동이다. 나이 어린 선수에게 오픈대회 만큼 좋은 것은 없다. 

셋째, 오로지 테니스 실력이 기준이 되는 세상이 됐다.  특히 고교생의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불과 1년전 같은 고교 2,3학년으로 있다가 3학년이 대학에 진학해도 운동을 제대로 못하면 고교 후배에게 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세미프로 성격의 안동오픈같은 대회처럼 더도말고 덜도 말고 한달에 두번씩만 열리면 하는 바램이다.

안동오픈은 테니스로 삶이 계속되어 선수 수명이 길어지고 선수폭이 넓어지게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조민혁 코치가 단식에 출전하고 김주은 김소정이 전북협회 소속으로 뛰며 선수 생활이 길어지고 대학선수들이 운동에도 뜻을 두게 된다.

 

 

   
▲ 남자 예선

 

   
 

 

   
▲ 여자 예선

 

   
 

 

   
▲ 부산대 이지호
   
▲ 서울고 이준현
   
▲ 천안 MTC 장윤석

 

   
▲ 천안 MTC아카데미 장윤석
   
▲ 명지대 송승윤
   
 
   
▲ 한국교통대 곽호민 
   
▲ 경산여고 서지영

 

   
▲ 안동대 강민주

 

   
▲ 중앙여고 문정

 

   
▲ 전북테니스협회 김지선

 

   
▲ 중앙여고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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