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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안동고와 동래고 바볼랏기 단체전 결승 대결
양구=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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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8  1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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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테니스에 5대 단체전이 있다.

회장기, 문광부장관기, 소강배, 낫소기(현재 바볼랏기), 대통령기.

앞의 네 대회는 전국의 중고교 팀들이 앞다투어 출전하고 여기서 성적을 못낸 팀은 대통령기에 나가는 것이 관례로 되어왔다. 아직도 테니스 단체전이 중고대회에 남아있냐고 하지만 단체전 8강 이상 성적으로 대학 수시 합격 자료로 사용되고 있어 테니스로 대학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대회다. 

올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대회 개최 순서가 바뀌면서 전통의 낫소기가 제일 마지막 열리게 됐다. 지난해부터 바볼랏코리아가 타이틀 스폰서를 하면서 바볼랏기로 개최된지 두해다. 약 3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한다. 제 56회 바볼랏 전국남녀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 단체전 결승진출팀이 8일 가려졌다.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고등부 준결승에서 전통의 안동고와 동래고가 각각 이겨 9일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안동고는 8일 열린 준결승에서 이재명 전제원 김정안, 강완석을 앞세워 서울고(이준현, 강건욱, 김동환, 양수영)를 3대2로 이겼다.
1단식 이재명이 이준현을 8대4로 이기고 4단식 강완석이 양수영을 9대7로 이기면서 마지막 복식에서 강완석 이재명이 이준현 김동환을 8대2로 이기면서 결승티켓을 잡았다. 서울고는 강건욱이 전제원을 8대5로 이기고 김동환이 김정안을 역시 8대5로 이기면서 중간전적 2승2패로 결승 진출에 1승을 남겨뒀지만 복식에서 안동고 원투펀치에 눌렸다,

같은 시각 다른 코트에서 열린 동래고와 삼일공고의 준결승은 동래고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동래고 공지훈과 김은재 김건형이 승리를 이끌었다.
공지훈은 삼일공고 이상진을 8대1, 김은재는 심균섭을 8대5, 바볼랏기 개인전 단식 결승에도 오른 김건형은 정재원을 8대5로 이기며 팀의 단체전 결승행도 확정했다.

결승에 오른 안동고와 동래고는 전통의 테니스팀을 둔 학교다.

   
▲ 안동고

안동고는 1980년대 당시 안동 지역 중학교 가운데 테니스부를 둔 것은 안동중학교였는데, 이 학교를 졸업한 테니스 선수들은 거의 대구고등학교과 대구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1982년부터 경북 대구간 운동 특기자 교류가 중단되면서, 1981년 9월 경북테니스협회로부터 테니스부 창단을 권고받고 안동고 당시 이영진 교장이 팀 창단을 결정하고, 당시 경상북도교육위원회에 특기 학교 신청을 하게 되고, 그 결과 테니스부 창단을 승인 받았다.

1981학년도 중학교 졸업 예정이던 테니스 선수 6명(안동중 1명, 영덕중 2명, 금성중 3명)을 1981년 12월부터 동계 훈련을 거쳐 1982년 4월 1일 학교 테니스 코트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후 전국대회를 숱하게 제패했다.

 

   
▲ 동래고

개교 12주년을 맞은 동래고는 그 오랜 역사 만큼이나 그동안 부산지역 스포츠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1916년 정구부로 창단한 동래고 테니스팀은 무려 104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부산·경남 최초의 정구팀임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테니스팀이다. 따라서 동래고 테니스팀의 역사는 곧 부산·경남 지역의 테니스 역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만큼 동래고 테니스팀이 배출한 스타는 손에 꼽을 수도 없을 만큼 많고, 각종 대회에서의 우승 횟수도 셀 수 없을 정도다.

동래고 테니스부가 100년 넘는 세월 동안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배경에는 학교 측과 동문들의 든든한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배들이 학교를 찾아 후배들과 테니스를 하는 등 격려하는 전통의 학교가 동래고다.

한편 남자 중등부 단체전은 양구중(김세현, 고민호, 김민우, 유승환)과 최주연아카데미(황동현, 김주호, 한찬희, 송남기)가 우승을 다툰다.  양구중은 준결승에서 건대부중(김태율, 이정민, 최찬우, 박종근)을 3대 1로 이겼다. 최주연아카데미는 부천G스포츠클럽(나우연,장우혁,김주안,배주완)을 3대 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 양구군 조인묵 군수(가운데)가 남자 중등부 단체전 3위를 한 부천G스포츠클럽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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