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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테니스는 지도자를 배출하는 곳" 대학연맹 최종명 회장
글 사진 양구=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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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6  04: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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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테니스연맹 최종명 회장
   
▲ 최종명 회장(왼쪽 네번째)와 한국대학테니스연맹 집행부

우리나라에는 대한테니스협회 가맹 단체로 한국초등테니스연맹, 중고테니스연맹, 대학테니스연맹, 실업테니스연맹, 여성연맹, 시니어연맹 등 6개가 있다.

이 가운데 남녀 선수 200명으로 등록되어 있는 대학테니스연맹의 수장을 맡고 있는 최종명 회장을 양구에서 열린 춘계대학연맹전 대회장에서 4일 만나 인터뷰했다.

최 회장은 "선수 이후의 삶을 위해서 대학 교육이 테니스 선수에게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

-고교 졸업후 실업팀으로 진로를 택하는 테니스 선수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대학테니스연맹 존재의 이유는 어디에 있나

=대학연맹이 추구하는 것은 고등학교 선수들이 실업팀으로 바로 갈 수도 있지만 이제는 평균수명이 100세 시대가 왔기 때문에 운동선수 수명도 마흔살 가까이로 늘어났다. 선수 생활이 끝나고 나서도 인생설계의 차원에서 대학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테니스하는 중고등학교 선수들은 대학 진학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대학(테니스부)이 운동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전인교육의 장이 되기 때문에 삶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본다. 대학을 다니면서 여러 자격을 취득하거나 대학생활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여겨진다.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일반대학생이 아닌 테니스선수로서의 대학생활을 보내기 때문에 선수들뿐만 아니라 해당 대학에서도 공부와 운동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프로를 지향하는 선수들에게 대학 진학이 의미가 있나

=물론 중고시절부터 상당한 실력이 있는 선수여서 세계적으로 투어를 다니는 경우는 대학을 다니기 어렵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 선수에게는 대학진학을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대학연맹 대회는
=대학연맹 자체대회는 다섯 개 대회이고 실업과 대학 오픈 대회도 올해부터 대학연맹이 주관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안동오픈과 춘천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춘천오픈은 춘천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개최하기를 주저하고 있어 조율중이다. 지자체에서도 대학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는 정산을 깔끔하게 해준다고 환영한다. 대학연맹은 어떤대회를 하던지 대회끝나는 날 정산도 마무리한다.

-실업선수들과 함께 뛰는 실업오픈대회를 대학연맹이 주관하는 이유는
=대학선수들이 실업선수들과 단순비교를 하면 실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지난해까지도 몇몇선수들은 실업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꽤 있다.
대학선수들은 해외를 나갈 경우가 잘 없지만 실업선수들은 외국대회경험도 쌓는 선수들이 많은데 그런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러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보기 때문에 오픈대회를 통해 대학선수들이 실력향상을 하는 기회라고 본다. 그동안 오픈대회에서도 대학연맹 관계자들이 경기부일도 함께 했었기 때문에 대학연맹이 주관한다고 해서 크게 어려울건 없다.

-연맹 운영은 어떻게 하나
=지금까지는 대학연맹자체로 운영을 해 나가고 있다. 예산은 넉넉하지는 않아도 낭비를 하지 않고 알뜰하게 꾸려나가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 올해로 회장 3년차를 하고 있는데 부회장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신다. 현재 헤드와 비트로가 대학연맹에 도움을 주고 있고 개인적으로 주변에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 후원을 해 주도록 독려를 하고 있다.

대학생이기 때문에 상금이 아닌 장학금을 우승, 준우승, 3위까지 매번 수여하고 참가선수들에게 수건이라도 하나씩 기념품으로 주고 있다. 집행부가 다 대학감독이고 교수이기에 모범적으로 대회를 치러보고 싶다.

-이번대회 "겸, 겸 겸"하며 대회이름이 3개가 붙은이유는
=대학팀 랭킹에 따라 둘로 나눠 대회를 치렀다. 또한 초등, 중고등,실업처럼 대학도 대한체육회가 정한 종별대회도 했다.

-연맹의 자랑할 만한 점을 소개하면
=명지대 정종삼 감독이 부회장을 맡아 무척 열심히 일을 한다. 한국체육대 정희석 감독이 전무이사, 순천향대학 김현준 감독이 경기이사를 맡고 있고 충북대 채경이 감독도 봉사를 많이 한다. 최근에 명지대 최진영 감독도 연맹 대회에 힘을 쏟고 있다. 지금 입은 빨간 유니폼은 비트로에서 후원을 했다. 실제 대회를 마치면 감독들끼리 이벤트 게임을 할 정도로 젊고 활기차다.

-테니스와의 인연은
=동호인으로 서울 강남구 봉은사 코트나 한국체육대코트에서 테니스를 했다. 테니스 실력은 초보지만 보는 눈이나 테니스 사랑은 그랜드슬램급이라고 자부한다.
그랜드슬램 직접 관전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가서 응원을 했다. 매우 재미있게 관전했다. 내년엔 중국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를 하는데 집행부와 가족들도 함께 가서 응원도 하고 직접 게임도 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한민국 테니스가 발전하려면
-항상 고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투어대회를 뛰기에 어려운 지역이다. 유럽같으면 몇시간만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가서 시합을 할 수 있지만 어려운 점이 많다.
그렇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정현 선수나 권순우 선수처럼 투어에서 활약하는선수들이 나와주어 고맙다.
앞으로도 그런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할텐데 테니스인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하지 않을까싶다. 코로나바이러스19 때문에 외국시합도 못뛰고 국제대회도 멈춘상황이지만 앞으로 안정이 되면 우리나라도 투어대회도 하나 열었으면 좋겠다. 테니스시장이 커졌으면 좋겠다.

-대학테니스가 한국테니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운동선수도 요즘은 공부를 해야 하는 시대이니만큼 대학선수들도 교양수업도 듣고 책도 많이 읽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대학공부를 마치면 지도자로 성장할 수도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 대학이다.

대학연맹이 발전을 하면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많아질것이기에 우리 연맹에서도 대회를 많이 열어서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 실업에 가서 누리는 혜택못지않게 대학팀에 매력을 느끼도록 힘을 쓰려고 한다.

-대학연맹에서 구상하는 일은 
=작년에 상주대회때 결승전 TV중계를 했는데 대학도 형편이 나아지면 인터넷중계라도 해볼 생각이다.

대한테니스협회에서도 도움이나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한다. 동호인대회 중계방송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학연맹 대회도 방송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대학선수들도 대회를 중계 해주면 반응이 좋을 것 같다. 특히나 코로나시대는 무관중경기라 중계방송이 더욱 절실하다. 중계방송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해보겠다.

-앞으로 대학연맹이 추구할 방향은
=우연한 기회에 회장을 맡게 되어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보람을 느낀다.미 력하나마 회장으로서 연맹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계속할 생각이다. 대학연맹대회에 대한테니스협회에서 격려방문과 정성을 보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 대학 연맹의 존재는 선수들에게 뛸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에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최종명 회장은

최종명세무사사무소 대표이사인 최종명 한국대학테니스연맹(KUTF) 회장은 2018년 2월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13명중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6표를 획득해 5표의 전영대 후보를 제치고 제 9대 한국대학테니스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0년 올해까지. 
최 회장은 취임당시 "모든 선수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운영을 하겠다"며 "선수들에게 대회 체류비를 지원하는 등 대회 출전 부담을 줄이겠고 모든 회계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임 회장단 및 임원들과 단합해 화합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대학 테니스연맹은 

2020년 대한체육회 선수등록한 대학 테니스 선수는198명이다.  지난해 남녀 대학 선수가 204명, 2018년 198명, 2017년 212명, 2016년 204명... 2012년 210명으로 평균 200명 정도다.

강릉원주대(여자), 건국대, 계명대(남녀), 국민대, 대구미래대, 명지대(남녀), 목포과학대(남녀),부산대,성결대,순천향대,안동대(여자),영산대(여자),용인대,울산대,원광대(남녀),인천대(여자),장안대,전주대,조선대,중앙대(남녀),충남대(여자),충북대(여자),한국교통대,한국체육대(남녀),한림대,한양대, 한일장신대 등 총 27개 대학에 198명의 등록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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