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석(천안MTC 아카데미)

▲ 심우혁(양구고)

장윤석과 심우혁, 정보영과 권지민이 2020전국종별테니스대회 18세부 남녀 단식 우승을 다투게 됐다.

장윤석은 18일 경상북도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0전국종별테니스대회 18세부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안동고 이재명에 6-3 4-6 6-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시간은 1시간 42분.

장윤석은 "비로 실내코트로 이동해 경기를 했는데 실내에서 공이 잘 맞는 타입이라 이기는데 장소 도움을 봤다"고 말했다. 장윤석은 이날 상대공이 깔려서 깊게 오는 스타일이라 같이 그렇게 시도를 했다. 1세트에서 서브게임을 지키다 4-4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장윤석은 2세트 4대5에서 서브게임을 지키지 못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시간이 한시간이 넘어서 3세트에 돌입했다. 3세트에서 장윤석은 상대 이재명의 다리가 둔한 틈을 타 서브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해 6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윤석은 "다른 실내코트에 비해 김천코트는 빠른편이라 빠른 스윙을 실력발휘해 경기하기 수월했다"고 말했다.

장윤석은 송우담(대전만년고)을 7-5 6-2로 이긴 심우혁(양구고)과 18세부 단식 우승을 가린다. 두선수 역대 전적에서 장윤석이 포핸드가 좋은 심우혁을 지난해 홍콩 ITF G4 대회 결승에서 이긴 바 있다.

결승에 오른 심우혁은 "첫세트초반 5-2에서 5-5까지 잡혀서 고비였다"며 "2세트는 실내코트에 적응을 해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선 안동여고 정보영이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경산여고 서지영을 7-5 6-2로 이기고 경기시작 1시간 35분만에 결승에 올랐다. 

정보영은 "실내코트 페이스가 빨라서 힘들었다"며 "상대가 빠르게 치고 각이 좋아 더빨리 준비해 이겨냈다"고 말했다. 정보영은 이날 한번씩 로브를 구사하며 상대 흐름을 끊으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 정보영은 서지영보다 먼저 공격을 구사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정보영의 결승 상대는 중앙여고 권지민.
권지민은 같은 학교 신혜서에 7-5 7-6<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은 2시간 15분.
권지민은 "실내코트가 야외보다 어두워서 경기를 길게 가면 힘들 것 같았다"며 "2세트 2-5가 위기였다. 2세트를 놓치면 3세트에서 쉽지 않을 것 같아 2세트에서 사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결국 권지민은 타이브레이크 12대 10으로 이기는 끈질김을 보여 결승행을 확정했다. 권지민은 지난 2월 헤드배 4강에서 정보영을 만나 이긴 바 있다.

대회 2번 시드인 신혜서는 지난해 종별대회 18세부 단식과 복식을 우승한 신혜서는 아쉽게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결과

남자단식 준결승

장윤석(천안MTC 아카데미) 6-3 4-6 6-0 이재명(안동고)  1시간 42분 
심우혁(양구고) 7-5 6-2 송우담(대전만년고) 1시간 31분

여자단식 준결승

정보영(안동여고) 7-5 6-2 서지영(경산여고)  1시간 35분 
권지민(중앙여고) 7-5 7-6<10> 신혜서(중앙여고) 2시간 15분 

▲ 정보영(안동여고)

▲ 권지민(중앙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