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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니스협회 김영철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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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28  08: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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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니스협회 김영철 신임 회장 "섬기고 소통하며 협회 문턱 낮출 것"
이권 배격 등 낮은 자세 각오…협회 살림 도덕·투명성 강조

 
 
  부산시테니스협회 김영철 회장이 26일 부산 동래구 사직운동장 내 테니스코트에서 협회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연구하는 젊은 협회로 개편
- 원로 뒤이을 세대 분발 촉구

- 생활체육연합회와 통합 노력
- 테니스인 숙원 실내코트 확보
- 즐기는 운동환경 조성 다짐도

"기업을 하면서 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그 도움을 돌려드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싶습니다. 우선 제가 좋아하는 테니스를 통해 힘닿는 데까지 환원하려고 합니다."

 
지난 18일 제16대 부산시테니스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철 회장은 '사회환원'이라는 말로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김 회장은 대의원 총회에서 9-2라는 압도적 표차로 경쟁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테니스인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부산 동래구 사직운동장 내 테니스협회 사무실에서 26일 만난 김 회장은 협회 수장으로서 개혁과 통합, 봉사라는 세 가지의 화두를 제시했다.

 
그는 "이제는 젊은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 배우고 연구하는 지도자들이 많이 나와야 테니스가 발전할 수 있다"며 "협회를 젊은 조직,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동안 지역 테니스를 위해 애쓴 원로들을 대신할 젊은 세대의 분발을 촉구한 것이다.

 
협회 살림의 투명성과 도덕성도 강조했다. 직원들에게는 운영비를 한 푼도 헛되이 쓰는 일이 없도록 모든 회계를 의혹 없이 처리하도록 요구했다.

 
생활체육 부산시테니스연합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김 회장은 생활체육연합회와 테니스협회의 대통합에 관심이 많다. "조직의 물리적인 통합이 아닌 유기적인 교류와 재정 지원 등을 통해 테니스인들이 '한집안'이라는 의식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단체가 조직은 다르지만 어차피 테니스라는 종목을 좋아하고 즐기는 애호가들의 모임이라면 '살을 섞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인 듯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인터뷰하는 내내 봉사하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말을 몇 번이나 강조했다. 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주)영진기계의 사훈은 '행복추구'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라는 생각에서다. 협회 일을 맡은 이유 또한 테니스 관련 일을 하는 순간만큼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협회를 통해 이권을 챙기거나 자신의 명예를 채우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그런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으며 오로지 봉사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했다.

 
부산 테니스인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은 실내코트 확보이다. 김 회장의 선거공약 첫 번째 역시 실내테니스코트 건립이다. 그는 "주위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다. 전천후 개폐식 돔 형태의 실내코트 조성사업을 이르면 내년 중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출연금을 늘려 협회재정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과 엘리트체육 투자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체육 조직을 활용해 선수와 후원인을 연결하거나 후원회를 활성화해 꿈나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 유일의 국제 테니스대회인 부산오픈챌린저대회를 올해에는 성대하게 치러 모든 테니스인의 축제가 되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내의 권유로 테니스를 시작한 지 20년. 김 회장은 우연히 본 윔블던 대회에서 프로선수들의 환상적인 기술과 깨끗한 매너에 반해 테니스에 빠져들었다.

 
그동안 테니스보다 재미있는 스포츠를 만나지 못했다는 그는 임기 동안 동호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사직코트를 일반 시민에게도 완전히 개방해 무료강습회를 여는 등 군림하는 협회가 아닌 다가서는 협회가 되겠다"며 "회장인 나 자신부터 몸을 낮추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영철 회장은

 
-1955년 부산 출생

 
-동아대 졸업

 
-국민생활체육 부산광역시테니스연합회 회장

 
-(사) 한국아마추어테니스연합회(KATO) 회장

 
-(주) 영진기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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