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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파비오 포니니 미국입국 '불허'코로나바이러스 전염국가에서 데이비스컵 출전으로
글 칼리아리=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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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8  13: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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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스컵에서 이덕희와 경기한 파비오 포니니

대한민국 남자테니스대표팀에 데이비스컵 예선에서 실력차를 확실히 보여준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니니의 미국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다.

이탈리아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국가중 최악의 상태여서 미국 당국이 이탈리아에서 경기를 치른 포니니에 대해 입국 불허 조치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이탈리아인의 미국 입국 불허조치가 되면서 포니니는 9일부터 열리는 미국 인디언웰스대회와 마이애미대회 등 2주간 '선샤인 더블'을 건너 뛸 처지에 놓였다. 

세계 11위 포니니는 데이비스컵에 앞서 두바이오픈 1회전에서 가엘 몽피스에세 패한 뒤 투어 참여를 하지 않고 팀 관계자와 미디어만 경기에 참가할 수있는 데이비스컵 한국과 이탈리아 비공개 대회에 출전했다. 첫 단식에서 이덕희를 이기고 둘째날 복식에 시모네 볼레리와 출전해 남지성- 송민규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한국과의 데이비스컵에서 포니니가 2승을 올려 이탈리아의 데이비스컵 결선 리그 출전권을 이끌어냈다. 

이후 포니니는 미국에서 2주간 열리는 BNP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 ATP 1000시리즈에 출전해 톱10 진입을 시도하려고 계획을 했다.

포니니는 "인디언웰스와 마이애미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놓친 후 포기해야하는 일이 많아지고 클레이시즌에 앞서 미국대회에서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5월 클레이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니니는 "지난해 이 선샤인 더블에서 2,3회전 성적밖에 올리지 못해 이번에 상위 입상으로 톱 10진입할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자테니스계에선 "포니니와 같은 정상급 선수가 마스터스 1000시리즈 2개에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국가 출신이라고 해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편 이번 칼리아리에서 열린 데이비스컵에 출전하지 않은 이탈리아 에이스 마테오 베레티니와 야닉 시너는 미국에 체류중이어서 대회출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대한민국 남자대표팀 정희성 감독은 "귀국후 소속팀인 부천시청에 2주간 들어오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일정기간 동안 자가 격리된 상태로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8일 오전 이탈리아항공편으로 칼리아리에서 로마를 거쳐 9일 오전 10시반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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