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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선 이탈리아법을 따라야
글 칼리아리=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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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7  15: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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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희- 파비오 포니니 경기의 체어 엄파이어 마리아나 밸조비치(세르비아)
   
 

데이비스컵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에서 심판은 어떤 언어를 사용해 점수를 부를까. 이탈리아어를 먼저 부르고 영어를 부른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개의 나라는 영어로만 부른다.

우리도 서티올, 서티포티 등을 영어로 먼저 부르고 30대 30, 30대 40이라고 부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촌스럽다고할까.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라틴어 계열의 나라로 자국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데이비스컵이 열리는 이탈리아 칼리아리에는 영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하얀 테이블이 깔린 해산물식당을 제외하고 영어 메뉴판은 없다. 프랑스는 그나마 길에서 영어로 물어보면 할머니들도 영어로 답한다. 예전에 영어로 물어보면 프랑스어로 답한다는 이야기도 옛말이다. 

그런데 이탈리아는 여전히 이탈리아어로 말한다, 안토니오 그람시의 고향 칼리알리에선 이탈리아어 우선이다. 대회 관계자나 칼리아리클럽 직원들, 칼리아리클럽 식당 메뉴판 등등. 이탈리아오면 이탈리아어를 해야 한다. '로마에선 로마법 따르듯이'.

아래는 6일 경기장에서 세르비아 출신 골드배지 체어엄파이어 마리아나 밸조비치의 스코어 콜링에서 들은 이탈리아어를 정리했다.  이덕희-포니니 경기 영상을 보면서 아스데라키의 이탈리아어 스코어 부르는 것을 아래 정리된 것과 대조해 보면 잘 들린다. 

15 QUINDICI 퀸디치
0 ZERO 제로
30 TRENTA 트렝타
40 QUARANTA 콰란타

1 UNO 우노
2 DUE 두에
3 TRE 트레
4 QUARTTRO 콰란트로
5 CINQUE 신퀘
6 SEI 세이

러브 LOVE

15-0 QUINDICI ZERO
30-15 TRENTA QUINDICI
30-30 TRENTA TUTTI
40-30 QUARANTA TRENTA
40-15 QUARANTA QUINDICI

게임 GIOCO 조코 

어드밴티지 VANTAGGIO 반타지오

한편 이덕희- 파비오 포니니 경기의 체어 엄파이어 마리아나 밸조비치는 세르비아출신.

벨조비치는 2015년 ITF 심판을 시작해 2018년 호주오픈 여자결승과 2019년 윔블던 여자단식 그리고 2019년 페드컵 결승 체어 엄파이어를 맡았다. 올해 호주오픈 페더러와 데니스 센드그렌 경기 체어 엄파이어를 보면서 화제가 됐다. 경기가 안풀리자 거친 언어를 사용한 페더러에게 경고를 한 체어 엄파이어가 벨조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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