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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쓴 이상한 소독 경기데이비스컵 대한민국-이탈리아 무관중 경기 어떻게 치렀나
글 칼리아리=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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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7  13: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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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2인이상 붙여서 앉지 못하고 한자리 건너 앉아 있다 
 
 

 

   
▲ 처삼촌 모내기하듯 듬성듬성 앉아있는 관계자. 정상적인 상황이었으면 자리가 관중들로 가득차고 다혈질 이탈리아 응원객이 경기장을 들었다 놓았다 했을 것이다.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 전날까지 잘 차려진 잔치집이 '초상집'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탈리아 전역이 코로나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그나마 본토에서 떨어진 섬 칼리아리는 청정구역을 자부하면서도 정부 방침에 따라 관계자 경기를 치렀다.그런데 마스크 쓴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이상하게 살균된 분위기에서 치러진 데이비스컵 이탈리아전에서 대한민국 남자테니스팀은 침묵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우려로 인해 관중없이 경기장 출입구를 닫은 후 열린 6일 이덕희대 파비오 포니니, 남지성대 지안루카 마거 첫날 두 단식 경기는 라켓 잡고 18살때까지 클레이코트에서만 경기를 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막상 뚜껑을 여니 우세했다.  이날 경기는 관중없이 두나라 대표팀과 코칭 스태프, 이탈리아 미디어와 칼리아리 지역 미디어 그리고 대회 지원 인력만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가 치러졌다. 

세계 11위의 포니니는 첫 단식 경기에서 이덕희에게 한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은 채 0-6 3-6으로 1시간 5분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포니니는  "이 조건에서 이탈리아 데이비스 컵 경기를 한 첫 번째 선수 인 것 같다. 집중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100명 앞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조금 이상했다"며 "하지만 스포츠보다 먼저인것은 국민의 안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니니는 "하드코트에서 했으면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이덕희는 랭킹이 더 올라 투어 선수로 발돋움할 실력을 갖췄다"평가했다. 이덕희는 "상대 볼의 스핀이 많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100위내 상위 랭커에 밀려 데이비스컵에 이번에 처음 지명받고 출전 기회를 얻은 세계 78위 지안루카 마거는 남지성과의 경기에서 3-6 5-7로 이겼다.  남지성은 "좀 아쉽지만 기량을 못발휘한 것은 아니다"라며 "자주 부딪히면 자심감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는 연주자들이 빈 홀에서 리허설하듯 치러졌다. 음이 소거된 분위기는 이탈리아의 투어선수들의 차분한 모습과 그에 맞서며 자신의 가진 기량을 충분히 펼쳐보려했다. 

대한민국 남자테니스대표팀은 7일 복식 경기, 4단식 정윤성 대 포니니, 5단식 마거 대 이덕희의 경기를 치른다.

6일과 7일 전세계에서 데이비스컵 예선 경기가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승리한 12개 국가는 11월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결선에 출전한다. 

예선에서 패한 12개국은  9월에 열리는  2020년 월드 1그룹 퀄리파이어에 속하게 된다. 

한편 이탈리아는 한국과 이탈리아 기자실을 별도로 만들어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했다.

   
▲ 개회식

 

   
▲ 테니스대회장에 늘 배치되는 구급대원들
   
▲ 칼리아리클럽 테니스 여성이사가 TV를 통해 한국-이탈리아 남지성-마거 경기를 걱정스런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다. 남지성이 1세트를 내준 후 2세트에서 마거에 리드하고 있었다. 벽면에 페더러 포핸드 사진이 걸려있다

 

   
▲ 관중석 상단에 걸린 태극기. 지방자치단체 테니스장이 아닌 클럽 소유의 경기장이라 국기 게양대를 임시로 만들었다

 

   
▲ 관중석 3면을 VIP, 선수단, 미디어로 구분해 놓고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 출입제한 안내문. 칼리아리클럽입구에 경찰들이 서 있고 출입자를 검사했다

 

   
 

 

   
▲ 전날까지 경기장 앞 주차공간이 유럽 특유의 미니카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주차해있었다. 대회날 주차공간이 없겠지했는데 너무 많아 무사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폴리지아(경찰)이 다가와 '노 파킹'이라며 차의 이동을 요구했다. 경기장 주변을 클리어하라는 정부 방침을 따르는 것이라 협조해 달라했다

 

   
 

 

   
 

 

   
 

 

   
▲ 대진추첨식에 듬성듬성 떨어져 앉아 있게 했다

 

   
▲ 코트 물뿌리기, 마치 유한락스 뿌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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