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월드챔피언십 이벤트 매치 5~6위 결정전에서 루블레프에게 6-7<5> 6-7<1>로 패했다. 6명 초청경기에서 6위를 했지만 상대보다 리시브 포인트가 9점이나 많았고 브레이크 기회도 7번이나 더 잡았다. 정현은 1세트 2대1에서 상대게임을 잡아 3대1로 앞섰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대1로 앞서는 등 두차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정현은 2세트 3대5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해 4대5, 5대5를 만든 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데 성공했지만 아쉽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루블레프는 올 시즌 페더러를 이기는 등 포핸드에서 득점력이 있는 선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