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앞줄 왼쪽 세번째)

개최지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이 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대회장을 둘러보며 격려를 했다. 서울시장이 테니스장을 둘러보자 이날 서울팀은 5개부서 승리를 했다.  또한 서울은 4개부서 단체전 4강에 올라 테니스 종합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은 6일 끝난 전국체전 100회 테니스 경기에서 남자일반부, 남녀대학부, 여고부 단체전에서 4강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도 남자대학부와 일반부에서도 4강에 올라 총 12개 부서 가운데 6개 부서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6일 서울올림픽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 서울의 이덕희(서울시청)는 대구 한선용(대구시청)과 접전을 벌이다 7-6<2> 6-7<4> 6-3으로 이겨 동메달을 확보했다.
개막식 성화주자로 활약한 이덕희는 대회 한달전 손가락 수술로 라켓을 두손으로 잡지 못해 대회 출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윤용일 코치 등으로부터 백핸드 슬라이스를 지도받아 이날 경기에 십분 활용해 승리를 일궈냈다.

이덕희는 백핸드 슬라이스로만 경기를 할 수 없어 백쪽 오는 볼에 대해 포핸드로 돌아치는 톱프로들의 플레이방식도 겸비해 강한 포핸드 위력을 보였다.

이덕희는 광주 조민혁(한국도로공사)을 6-4 7-6<4>로 이긴 대전 송민규(KDB산업은행)와 8일 결승 진출을 가린다.  이날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이 이덕희 8강전 관전을 했다.  서울은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부산(국군체육부대)을 2대 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 대구와 결승티켓을 정한다.
서울 남자일반부 대표로 출전한 이재문 정홍은 부산 김형돈과 손지훈을 각각 2대0으로 이겼다.

서울의 승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녀 대학부 단체 8강전에서 충남(순천향대)과 대전(충남대)를 각각 이기고 4강에 진출, 종합우승을 향한 점수에 큰 보탬이 됐다. 

남자대학부 서울선발 조성우, 신산희는 충남 순천향대 윤다빈과 박성호를 각각 2대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대학부 서울 한국체대도 안유진,박수빈이 대전 충남대 한수진, 김다운을 각각 2대0으로 따돌렸다.

남자대학부 개인전 8강전에서 서울의 이동현(건국대)는 광주의 메달 희망 함형진을 7-5 6-3으로 이겼다.
광주는 내년에 조선대 남자테니스부를 재창단해 전국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 이덕희의 백핸드 슬라이스

▲ 서울시테니스협회 홍경호 회장이 이덕희의 승리를 축하했다

비가 종일 내릴 예정인 7일에는 올림픽 테니스장에서아래와 같이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남자대학부 단체8강(충북-울산,경북-대구)
남자대학부 개인전 4강(충남-충북,서울-강원)

남자 일반부 단체 8강(경북-충남,세종-전남)
남자일반부 개인전 4강(울산-세종,서울-대전)

여대부 단체 8강(경기-전북, 부산-강원)
여대부 개인전 4강(경기-대전,제주-강원)

여자 일반부 단체 8강(광주-인천, 강원-경남)
여자일반 개인전 4강(강원-대구, 인천-세종)